대박 난 오늘 마지막 감성돔 손맛보고 이제 벵에돔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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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난 오늘 마지막 감성돔 손맛보고 이제 벵에돔 갈게요~

5 통영쵸파 34 7,597 2017.04.29 04:13

인낚 낚시광장에 
산란철 감성돔에 대해 의견들이 분부한데...
여러 조사님들의 생각들 이것저것 읽다보니...
조행기 올리기가 참 망설여 지더군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조행기라는게.. 
낚시 가시는 분들은 손맛 눈맛 입맛 보시면 되지만..
여의치 않아 낚시 못가시는 분들께서 
여러 조사님들의 조행기를 읽으시며 대리만족을 하시는게 아닐까..하고 
조심스래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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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시장한번 나가보면...
한마리에 8천원부터 1만5천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형성이 되어있는..

감.성.돔.


그래요. 요즘 이 녀석이 그렇게 문제이죠..ㅡㅡ;;;



집에서 10분 거리밖에 안되는 동네 시장가서 

누군가가 뻥치기해서 잡아다 팔아놓은 녀석들을 
싼 값으로 그냥 사 먹으면 되는데...

생긴 모양도.. 회 맛도 똑같은데..


아쿠... 미련하게... 
난...
왜 매일같이 조사님들 번개조황 분석하고...
인낚 선주조황란을 두리번 거리고...


그러다가 목적지 정해지면
새벽 잠 쫓아가며 부랴부랴 이것저것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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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편의점 도시락하나 뾰족한 갯바위에 앉아 겨우 까먹으며 
든든히 배 채우고 해 뜨기만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모습...

해가 뜨고나면 집중에 또 집중을...
그렇게 하루 반나절을 
일렁이는 너울속 엄지 손가락 만한 잘 보이지도 않는 찌를 주시하면서
"한 마리만 물어봐라..." 
주문을 수십번도 더 읇조려 보지만....
오늘의 대상어는 그리 쉽게 만남을 반겨 주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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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망엔 생선구이 반찬거리만 가득...

대상어가 그리 쉽게 잡히면 낚시라는 건 참 재미없는 취미겠지...ㅎㅎ 
혼자 맘 속으로 위로하며 철수길에 오르는 무거운 내 발걸음..


우리 낚시모임인 "클럽.워너비" 
매월 정기정출과 각종 번개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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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빠지지 않고 함께 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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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꿎은 신발 끈만 끊어졌을 뿐..ㅜㅜ;;


제겐..
감성돔이 또 다시 전설의 고기가 되어있네요..



그렇지요....ㅜㅜ
올 영등철은 눈물겨울 정도로 한마리의 감성돔이 찾아와 주질 않아서 
그래서 이토록 오랫동안 쫓아 다녔는지도 모르네요..ㅠㅠ;;






감성돔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그래..
오늘 우리 워너비 클럽 평일출조 가능한 최정예 맴버로 구성해서 
확률 높은 곳으로 한 번 출동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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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사님들 다 잡아오는 민짐(?)마을.. 
작가촌 있는 거기에 유명한 대박나는 집에서도 
우리 출조팀은 꽝을 보고 돌아왔는데...
(몰이 많아 낚시하기가 참 힘들었지요.ㅠㅠ;;)

그 마을 해안도로 따라 쭉~ 끝까지 가보면
북신만 근처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선외기 출조 점빵이 있다는 것을 알고 
클럽밴드에 번개출조 공지 올려서 출조팀을 만들어 보았네요.

선외기 낚시는 양식장 부표에서 하는 낚시라... 
아무래도 몰밭은 아니니까...

그리고 

풍화리에서 선외기 타 본 경험이 좀 있기에...
무리없이 기대를 한 껏 부풀여서 출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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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개미끼가 입질에 좋다고 하셔서 
저 망태기 안에 살아있는 멍개가 어마어마합니다~ 
오늘 하루 쓸 양 만큼만 구매를 하고

우리조만 3명이 한 배를.... 
그리고 2명씩.. 팀 나눠서 배를 타고 사장님의 진두지휘 아래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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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 살아서 같이 낚시 다니는 착한 동생 은별아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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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낚시 같이 안가면 삐지는 울 동생...ㅋㅋㅋ


신나게 달려서 포인트 도착...
양식장 부표에 줄 걸고 사장님이 시키는 곳 수중여가 있는지점으로 
세 명 나란히 서서 찌를 흘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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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완연한 봄날씨라 낚시복 입고 있기엔 조금 더운날 이네요..
그래도 가끔 불어주는 바람 덕에 시원함을 만끽 할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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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배 뒤로는 많은 선외기들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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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충분히 흘릴수 있는 만큼의 아주 좋은 포인트 임이 틀림 없네요...

오늘은 꼭 감성돔의 얼굴을 보고 말테닷~~!!!
 


열심히 집중해서 낚시하는 중...

"띠리링~~!!" 울리는 클럽 밴드 알림소리......
그리고 올라온 스샷 사진은....
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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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낚에 올라온 실시간 선단 조황....

울 클럽 형님 두 분이 탄 배...... 그리고 ㄷㅎ형님....

역시.. 형님은 감성돔 킬러 맞으십니다~~!!!

형님이 들고있는 저 녀석은  5짜가 넘는 감성돔....

우리에게도 기회는 올꺼야~~!!!
열심히 해보자~으샤으샤~~하지만........

물돌이 타임이라.. 
조류가 멈춰서고 때마침 배도 고프니 밥 좀 먹고 하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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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맏형이신 ㄱㅎ형님께서 준비해 주신 충무김밥...~~!!! 
역시 충무김밥은 배 위에서 먹어야 제 맛이야~!!!
완전 꿀맛이였네요..


자 이제 든든히 먹었으니... 다시 집중해서 화이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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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지만.. 멀리 창원에서 온 동생은.. 배도 부르고 따뜻하고..해서인지.. 금새 쿨쿨.........
ㅎㅎㅎㅎㅎ

이러면 다음부터 낚시 같이 안간다이~!!!! 
ㅡㅡ^



물이 돌았는데도 입질이 없자.. 
우린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포인트 이동을 결정합니다..

어디선가 나타나신 사장님이 어탐기로 수중에 여가 있는 지점을 지나가시면서 
크락숀을 울려 알려 주시네요..

그리고는 우리 밧줄 묶을 자리도 알려 주시고 
줄을 묶고 
수중여가 있는 그 곳으로 흘리면 되는 
첨 와 본 북신만 양식장을 
훤히 들여다 보이게 끔 만들어 주십니다...

말씀도 친절히 하시고 
어떻게든 손맛을 보게 만들어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완전 폭풍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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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이동하고 나서 동생과 같이 사진도 찍고..
커피랑 간식도 먹고 
이야기 좀 나누면서 천천히 재정비 해서 
감성돔 맞이 할 준비를 해 봅니다..




그리고 집중해서 노력한 결과~~!!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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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한 포인트에서 수심체크하고 
첫 캐스팅 만에 은별이 아빠가 먼저 30후반의 감성돔을 낚아내고..
(힛팅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ㅠㅠ 은별 아빠님 미안미안 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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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기적처럼 찾아온 입질..~~
정말.. 찌가 살짝 스믈.. 
그러다 멈추더니.. 이내 다시 스믈스믈..........
 
이단 입질로 전형적인 감성돔 입질이 보여서 망설임 없이 바로 챔질...


꾸~~욱~꾹꾹~~ 

하.........
이게.....얼마만이냐... 반갑다..이 손맛... 

양식장 줄이 양쪽으로 나 있지만 여유롭게 손맛을 즐기면서 
최대한 녀석과의 만남을 즐기고 있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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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별아빠님이 이쁜 어플로 사진한장 찍어 주십니다..
정말.. 기쁘기 그지 없네요...



됐어.. 이거면 만족해..~~!!1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는거야~~


그리고 손맛 못 본 동생이 한마리 할 수 있게 성심껏 도와줬지만....

아쉽게도 동생은 잡어들과 노는게 더 재미가 있었나 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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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건너 양식장에서 하시던 형님들.. 
5짜 이후로 계속 추가로 고기들을 좀 더 잡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우리도 좋은 소식을 전하려고 부랴부랴 정박지로 달려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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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늦게 도착해서 
형님들 인증샷을 따로 못찍어서 조황란에 있는 사진 좀 가져왔네요..

마지막 감성돔 최종 결과~~!!

나는 40초반의 감성돔 한마리 뿐이지만..

함께 출조한 정예 맴버 팀들의 모든 조황이 
54cm로 최대어를 잡으신 회사 형님...  
50cm... 48cm..한마리씩 잡은 ㄷㅎ형님,ㄱㅎ형님... 5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40짜리 2마리와 30후반의 감성돔까지.... 
총 7마리나 구경을 했지요~~~^^*

오늘 하루 여태 애간장을 태우던 감성돔 녀석들이..
어마어마하게 얼굴을 비춰줘서 
너무너무 기분 좋은 하루를 맞이하고 돌아 갑니다.



내가 잡은 고기는 방생 하려고 했으나.. 
아는 지인이 제사고기로 쓰련다고 챙겨 달라셔서..
알밴 감성돔이 아니였기에 양심에 맞게 기분좋게 취해 가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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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리에 대구리 참돔들이 입성했다는 소식과 
지세포 쪽에 벵에돔들이 입성해서 
벌써 마릿수로 잡힌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들으면서...

오늘 잡은 감성돔을 끝으로 
다가오는 가을까지 기분좋게 다른 대상어로 낚시라는 취미를 계속 할 거 같네요..^^



평림동 북신만으로 감성돔 선외기 아직 시즌이라...
혹시 손맛이라도 보시려고 찾아가실 분들

"통영시 민양길464" 로 네비 찍고가시면 됩니다
영창레져라고 조황란에 있으니 찾아보시고 문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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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시기 말 많은 감성돔이지만...
손맛을 보시려는 분들에겐 그런 댓글이나 게시글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아무리 여기 게시판에 글써봤자..
북신만 부속섬 갯바위에 손맛보시려는 조사님들로 가득가득 했구요.
선외기도 수십척이 떠있습니다..

누가 누구를 욕하거나 비난할건 아닌거 같네요..
그저.. 
본인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뭐가 올고 그른지를 한번쯤 물어보면 될 거 같습니다.

배가 빵빵해서 알이 찬 감성돔은 양심 껏 방생하는 미덕도 보여 주시고.. 
감성돔 손맛을 보신분들은 다른 대상어를 상대로 좋은 취미 계속하시면 될거라 생각해 보면서...

간만에 쓰는 조행기라.. 
생각없이 주저리주저리 너무 길게 쓴 조행기...ㅎㅎ 
다음엔 벵에돔 조행기로 다시 올려 볼게요~~!!^^


모든 조사님들 어복 충만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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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댓글
1 용뇽2 17-05-07 17:32 0  
조과 좋고.. 사진 좋고.. 모델 분들 멋찌고...!!!
마구 마구 부럽네요..!!! ㅠㅠ
손 맛 축하드립니다~!^^
1 통영쵸파 17-05-08 01:30 0  
용뇽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고기 모델이 멋찐거지요....히힛~~
늘 어복 충만하시길 바랄게요~!~
1 사천사랑 17-05-07 18:00 0  
통영 초파님.
글 사진 보미있게 보고,잃었읍니다.
산란철에 감시,참돔,돌돔등 대물들을 이때 손맛 안보면 언제 또 보겠읍니까.
감시맛은 많이 떨어지지만.
사천어시장에 가면 매일 수백마리씩 경매에 올라옵니다.
정치망,유자망,뻥치기를 해서 하루에 100-200마리씩을

낚시꾼 10명이 고작 5-6마리 잡는걸 왜그리 성한지 모르겠네요.
매년 각부락 어촌계에서 몇십만마리씩 돌돔,감성돔,볼락,우럭 치어발류사업도하고있읍니다.
어민들의 소득증대도 있지만, 양식업자들의 소득증대 차원에서
저 개인생각이지만  30여년전에는 큰고기가 많았지만 장비가 부실해서 낚시꾼이
잡을수 없었지만 요즘은 참 좋은 시절있니다.

아무쪼록 대상어를 너무 작은것은 취하는것이 볼쌍사나우나, 이맘때 아니면
산란철 감성돔,참돔,돌돔을 언제 손맛 보겠읍니까.

근해에서 참돔,돌돔,감성돔 일년생들은 거의 방류사업의 일환입니다.
어민도 살고, 양식업자도 살고, 우리네 낚시인들은 자주 손맛보고
저도 일주일전에 50급들 재수고기로 냉동들어갔읍니다

두서없이 적었읍니다. 감사합니다.
1 통영쵸파 17-05-08 01:37 0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하루에 100~200마리씩 거둬간다는게 사실이라면 그 또한 문제거리임이 틀림없지요..
낚시인들도 잡은 물고기를 양심껏 취한다면
산란철 고기를 향한 큰소리를 함께 내지 않을까 합니다.
.
낚시하는 행위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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