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뽈락 낚시를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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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뽈락 낚시를 즐기고......,

50 발전 7 5,635 2017.01.25 02:05


문어, 갑오징어 시즌이 끝나고 감성돔 선상낚시는 조과도 시원찮고, 야간 볼락은 정식 영업을 하지 않았기에 탐사나 가보자고 

파로스호 선장인 삼여가 오라 한다.  하여 19일 이제 낚시를 배우고 있는 부서 막내인 찬희와 함께 사천으로 향한다.

어차피 탐사니까 천천히 나가자고 하여 사천 만물낚시에 들려 청개비 민물새우 등 소품을 준비하고 

점심까지 먹고 늦으막한 오후 1시가 되어야 출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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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포항 인근의 방파제엔 감성돔 조사님들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다.

지금이 영등철인데 내만인 저곳에서 감성돔이 낚일지 의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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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삼천포화력 굴뚝의 백연(배기가스 온도와 대기 온도차에 의해 발생하는 일종의 수증기, 대기온도가 차가운 겨울에만 발생하는 현상) 이 곧장 하늘로 올라가는 것으로 봐서 바람도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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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초를 찾아 낮 뽈락을 즐겨보는데, 어찌된것이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귀하다. 

5명이 낚시하여 해질녘까지 딱 두마리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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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데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좋겠다고, 일찌감치 야간 낚시 할 곳에 배를 정박하기로 했다.

해가 뉘였뉘였 넘어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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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 갈고리가 빠지지 않도록 단단히 하고, 뒷 닻을 놓아 배를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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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지기전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는데, 딱 두 마리 나온 볼락을 썰어놓은 밥상이 초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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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한 마리도 나오지 않았는데, 밤이라고 잘 되려나 생각 했는데 우려였다.

라면 먹는 사이 받침대에 걸쳐 놓은 낚싯대가 춤을 춘다.

볼락이 야행성 고기는 맞나 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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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점에서 볼 때는 싱싱하고 크기도 적당하여 중국산 청개비를 샀는데, 막상 사용하려고 꺼내보니 작기도 작고 축 늘어져 버렸다.

쿨러에 넣어 놨는데도 그 지경이니 중국산은 못 쓰겠다.

국산 5천원 중국산 3천원 이라 싼맛에 샀더니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꼭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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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한 포인트에서 어느정도 빼내니 더이상 입질이 뜸하다.

조류가 너무 쎄서 낚시가 어려웠던 낮 뽈락 장소로 이동한다.

물때가 바뀌니 조류도 적당하고 씨알도 훨씬 좋다. 진작에 이리로 옮겨서 낚시 할 껄......,

.

다음날 날이 안 좋다고 했는데, 밤 10시경이 되니 바람도 터지고 날도 춥고 그만 철수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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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에 여수로 넘어와서 장만하고 한 잔 하느니, 남해에 둥지를 튼 바닷물사랑님의 집으로 가기로 했다.

한쪽에선 회를 뜨고, 옆에선 튀기니 금새 한 상이 준비됐다. 

오랜만에 뼈 튀김까지 맛보니 좋구나!  좋아~~~~

파로스호가 배 정박지 문제로 인해 통영 풍화리쪽으로 옮긴다고 하니 여수에서는 더 멀어졌구나.

그러나 통영의 우도, 연화도, 욕지도권으로 벵에 낚시 하러 가기엔 더 없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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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59 폭주기관차 17-01-25 17:27 0  
수고하셧습니다. 이번에도 부서 막내조사님과 동행하시네요. 아마도 발전님 출조길엔 이젠 항상 찬희님이 동행하실듯 하네요.ㅎ 여유롭게 출조하시어 즐겁게 즐기셧네요. 밤뽈락,야행성~ 그래서 밤뽈락인가보네요. 잘 보았구요. 즐겁고 풍성하고 따듯한 명절~ 복 많이 받으세요
59 발전 17-02-01 16:22 0  
아들뻘되는 찬희하고 같이 다니니 챙겨줘야 되고 바늘 묶는 방법도 가르쳐야 되고 그렇지만 심심하지 않아서 좋네요.
배울려는 자세도 되어 있고요.
다음 출조에도 데리고 가야 하는데, 강요는 할 수 없지요.
희한하게 낮엔 딱 두마리 했습니다. 밤에 그렇게 잘 나오는것이 낮엔 왜 그런지 ㅎㅎ
1 벵킬님 17-01-26 10:35 0  
마지막 한상이 눈길이가네요,,,고생하셨읍니다,,,
1 발전 17-02-01 16:23 0  
낚시의 마무리는 다 정리해 놓고 한상 차려 먹는거 아니겠습니까?
눈맛 손맛 입맛 중에 으뜸은 입맛이지요. 즐낚하세요.
56 찌매듭 17-01-27 17:08 0  
이젠, 마땅한 대상어종이 귀할때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바다가 먼, 수도권에서는 큰 마음을 먹어야 움직일 수 있다 보니
한번을 가더라도 제대로된(?) 낚시를 가야겠다는 강박감때문에
당일낚시는 쉽지가 않지요.........

명절을 지내면 그럭저럭 바다구경 다녀 온지가 한달이나 되니(?)
슬슬, 몸구석이 쑤시기 시작하는 이상증상도 발현하니 어디가 좋을까요? ^^;;

아직, 밤볼락낚시가 시작이 안되었다니 좀 더 있어야 한다는건지?

2016년 시즌이 끝났다며 졸료를 알리는 갈치낚시배들이
다시, 우도 골창에 들어온 대갈치로 시즌을 연장한다는데
전년과 다른 현상이 좀, 이상합니다.

이대로라면 계속 갈치시즌이 이어질 수도 있겠네요....

친구놈을 꼬득여 창원쪽으로 밤볼락 낚시를 가볼까 이리저리 뒤져 보는 중입니다.

내일이면 정유년이 시작되는 설날이네요
맛난 것, 맛난 술, 많이 드시고 새해 많은 복중에 승진복과 함께, 어복도 풍성하시길~~~~~~~
56 발전 17-02-01 16:29 0  
이시기엔 딱히 대상어를 하자면 열기가 최고 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닷가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야 왕복 교통비, 거리 시간 등등 비용과 여건이 비교적 적게들고 좋다보니 꽝쳐도 큰 손해 본거 같지 않고 바람쐐고 왔다고 하면 될테지만, 윗지방에 계시는 분들은 뭐라도 한 마리 해서 가져가야 집에서 한점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여수에도 열기 나가는 배가 없어서 완도까지 가야 하는 현실입니다.
완도에서 나가게 되면 낚시인의 입장에서는 낚시 시간도 여수에서 가는 시간보다 길고, 선주입장에서는 기름값도 적게 들어가니 대부분 그쪽으로 이동하여 업을 합니다. 열기낚시가 거문도권에서 이뤄지니 그렇지요. 적당한 대상어 정하셔서 다녀오십시요. 한달간 바다를 못보면 금낚 증상이 날때 되셨네요. ㅎ~~
1 꽝맨~ 17-02-12 13:08 0  
발전님..새해가 밝었는데 연락도 못했네요. 새해 만사형통~!! 운수대통 ~!! 좋은일만 가득하세요..호래기좀 잡으려고 거제도 쪽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었는데, 신통치 않았습니다....뽈락잡으로 밤섬쪽으로 함 움직여 봐야죠^^ 며칠전 갔었는데 뗏마외에는 가는 방법이 없어서 포기하고 왔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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