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조행기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인낚 여러 조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초낚피싱밴드라고 초보꾼들이 모인 낚시 모임에서..
이번 정유년 첫 시조회겸 정출부터
"team.wannabe'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창단하고
무사히 새해 첫 정출을 맞이 했네요..
이번 정출 역시 촬영담당이 보내준 사진이 넘 많아서
스크롤 압박이 될지도...
많은 사진 다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사진찍으러 일부러 창원에서 통영까지 와준..
울 막둥이~빠샤!!
600여장 가까이 사진을 찍어줘서
네 덕분에 조행기 쓰기 힘들어 졌다.ㅜㅜ;;
하지만...
정성이 갸륵한지라..
천천히.. 순서대로.. 한 번 적어 보겠습니다...^^
**'물때와 날씨'라는 어플**
매월 2째주 일요일 정출로 회칙을 정했기에..
주의보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무조건 출조를 원칙으로
많은분들이 정출 참여 투표를 했지만..
궂은 날씨와.. 개인적인 사유로
대여섯명의 회원들이 급 불참선언을 하시어..
결국..12명의 조촐한 시조회 겸 정출이 시작이 되었어요..^^
원래 새벽 3시까지 척포로 모여서 시조회 하기로 했는데..
열정 가득한 울 회원님들..
전날 저녁에 미리와서 방파제에서 1차전 낚시 즐기시고
횟거리 잡으려했지만.. 쎄치만 잡으셨다고..ㅋㅋ
술 한 잔씩 하고 밤새 즐겁게 전야제를 즐기셨는데..
그 자리 함께 있지못해 아쉬웠습니다..
ㅎㅎㅎㅎ
카톡으로 받은 사진들....
모자이크?? ㅋㅋ
초상권 따위는 없습니다..
일때문에 정출 참여 못한다고...
미안하다며
상에 올려서 어복가득하길 기도해 달라는 울 태준이
정성받아서 꼭 기도해 줍니다...
새벽에 일마치고 가는길 신신낚시에 들러서
오늘 낚시 준비물 이것저것 사고
기다리시는 울 회원님들 뵈러 빨리 달려달려
도착해서 보니...
최선장님댁 옆 수면실에서
따뜻하게 이불 폭~덮고 주무시고 계시는...^^
잠에 깨어있는 분들끼리 그간 서로 근황을 여쭈며
이런저런 담소 나누고 있으니..
한 분..한 분.. 도착하시네요..
이번엔
상 복이 있는 아들과 함께 오시지 않으시고 혼자 오신..형님..
그래서 추첨상도 못 받으신건가..ㅎㅎ
이번 정출 준비하느라 고생해 준 경기부장님...^^
주 5회 이상 출조에 10전 9승의 실력자인...
어린 나이지만 묵묵하고 듬직한 은별이아빠님...
회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시는 해피바이러스 개그 콤비...
반달형님과 개그맨 닮은 한이...
이렇게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으니..
시조회 준비 슬슬 해 봐야죠??^^
조촐하지만...
'팀워너비'의 정성만은 듬뿍 담긴 회원님들의 정성 하나하나 모아
한 상 마련했네요...
사무장님께서 시조회 축문까지 직접 준비해서 읽으시며..
팀워너비의 무한 발전과
회원분들의 안전한 낚시 취미가 될 수 있게
바라고 또 바라며
정성스레 용왕님께 돌아가며 한 잔 씩 올립니다.
정성 가득했으니..
용왕님이 올해 울 밴드 회원님들께 5짜 한마리씩은
선물로 주시겠지요??^^
시조회가 끝났으나...
아직 비가 내리고 있어서...
최선장님께 양해를 부탁드리고
예정이였던 4시 출조를 포기하고..
느즈막히 6시에 나가는걸로 회원분들과 합의보고..
또 웃고 떠들며 서로의 안부를 물어가며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으나 약속된 시간이 와서
서로서로 짐을 주고 받으며 승선하고...
배위에서 또 계속되는 웃음 바이러스...인데....
엥??
배를 돌려 출발해서 방파제를 막 지나갈려는데..
웃음바이러스 한이가 보이지 않아서 배 후미를 돌아보니
손을 허우적허우적..
뭐하다가 못탄건지... 승선하지 못해서 배를 돌리는 사태가...ㅋㅋ
이 녀석... 또 한번 큰 웃음을 주었네요..
다시 태우고...
올해 아이를 출산하는 회원 두 분이 돼지머리 들고..
용왕님께 건강한 아이 낳게 해 달라고 빌면서...
바다로 풍~덩~!!
(많은 물고기들의 회식자리가 되겠네요..)
사진담당이 있으니.. 저도 이젠 찍히네요...ㅎㅎ
포인트 설명 해 드리면서 한 팀 한 팀 하선 다 하고
아침 해 뜰 녁을 기다려 보면서 포인트 주변을 둘러 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반반의 예상에 역시나 불길한 느낌이 손을 드네요..
뒤에 응가도 3군데나.... 싸놨던데..
사진을 차마 올리지는 못하겠네요..
두레박 한 번이면 되시는데...
그게 그렇게 힘드신지..ㅠㅠ;;
도착하자마자 일단 청소부터 합니다..
주변이 어지러우면 오바이트 쏠릴 정도로
스멜이 올라와서 낚시에 집중이 되지 않지요..
(내가 좋아하는 오곡도 작은 평바위에서
갯바위 태우시고 술 판으로 어질러 놓으신 분...
심히 반성을 좀 하십시요..
덕분에 당분간 저 포인트는 안들어 가렵니다..)
날이 밝으면서 비도 그치고...
이제 슬슬 집중할 시간이 오네요..
나와 같은 조인 울 동생도 집중하며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지삼08대
하이퍼2500 조무사원줄 2.5호
다이와 1.5호~ 1.75호 목줄
찌스전자찌 0.8호
이도수제찌 0.5호~1.2호
감성돔2호 흰바늘, 3호 빨간바늘
미끼는 크릴 옥수수 경단..
조류도 잘타고 물도 이쁘게 흘러가고...
다 좋은데..
약간 청수끼가 있었는지..
물이 너무 맑네요.ㅜㅜ;;
밑밥을 뿌리면 잡어 덕분에
집어도 되지 않는 힘든상황이 계속 이어집니다..
동생이 머리통만한 크기의 폭탄 두덩어리를 던집니다...
ㅋㅋㅋㅋㅋ
완전.. 시원하게 잘 내려 가네요..
집어가 되길 바라면서.....^^
고등어..전갱이..아기볼락..복어...망상어.학꽁치..
뭐 나올녀석들 다 나옵니다...
그래서 크릴 미끼를 버리고 옥수수로 바꿔 봅니다...
네..그렇죠...
노래미...가 왜 안나오나 했습니다.........
그리고.......
ㅎㅎㅎ
못생긴 혹돔까지 합세를.......
이번엔 경단으로 바꿔 봅니다...
다들 경단 이쁘게 잘 말아서 쓰시던데...
전 왜 이 모양 일까요...ㅡㅡ??
어떻게 해야 제일 좋은지 정답은 모릅니다만...
예전 아디다스 형님께서 벵에 빵가루 미끼 쓸 때
물방울 모양으로 하라는걸 들어서...
경단도 요렇게.....ㅋㅋㅋ
경단 은 좀 오래 가겠지??
캐스팅 해 놓고 커피한잔 하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그렇게 방심하다가.....
으헉....
힛트다~~!!!!
겨우 입술에 걸려...
제게 온 새해 첫 감성돔 입니다~!!^^
인증샷만 찍고
빨리 그 자리로 동생과 함께 밑밥 투하....
같이 흘리며 케스팅~~!!
정말.. 남은시간 열심히 했으나..
이 한마리가 끝이였나 봅니다...
잡어 덕분에 낚시하는 틈틈히 청소를 해 둔지라..
철수 때 청소하기가 쉬웠네요..
이때 카톡으로 전송된 사진...
경기부장님.. 청소상이 꼭 타고 싶었나 봅니다..ㅋㅋㅋㅋㅋ
청소 전...
청소 후....
경기 부장님 이외에도 모든 회원님들이
특별청소상 욕심 때문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내린 자리를
깨끗이 청소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 합니다~!!
나와서 인증샷 다시 박고...
계측해보니...
39.5cm......
39.5cm만 보면 예전 4짜안되서 대상어가 되지 않았던...
그리 썩 좋지 않은 기억이 새록새록..ㅡㅡ;;
하지만 이번엔 내가..
1등~~~!!!ㅋㅋㅋ
수상하는 영광을 가졌는데....
음.. 어.... 내가.. 캡틴인.. 클럽에..
내가.. 받아도 될까했지만...ㅡㅡ;;
경기부장님이 직접 최선장님댁 무료승선권 1매를
제게 전달해 주십니다..
이번은 준비해 주셨기에 감사히 잘 받았지만...
경기부장님께 다음 정출 부터는
저를 포함해 집행부 간부님들은
정출 시상에 제외 시켜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그렇게 하기로 약속 했습니다..
못난 캡틴의 무례한 부탁도 잘 들어주시는
울 집행부님들.. 대단히 감사 드려요~~
대상어가 나오지 않았어도 많은 상품이 있어서
이름 쓴 쪽지 뽑기로
최선장님 무료승선권...
이도수제찌...
모두 골고루 나눠드리면서..
정출의 조촐한 대회 시상까지 무사히 잘 마쳤어요~
최선장님댁 조황사진 찍어드리고~~
모델은 나를 대신해서 역시나 울 동생이~~ㅋㅋ
맛나게 어묵 한 통 다 비우고~~!!!
요즘 비사다는 금 계란.......
한 판에 만원짜리라네요...ㅎㄷㄷㄷㄷ
다들 든든히 먹고....
단체샷 찍으러 나가보아요~!!!^^
'팀 워너비...'
"무언가가 되고 싶다" 뜻의
영어 'want to be'를 발음으로 한
'wannabe'
정말 멋진 낚시인..멋진아빠.. 멋진 남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이 되길바라며...
앞으로 올 한해도 어복 가득한 조황으로
매번 즐거운 조행기를 쓸 수 있게 만들어 주세요~
이번 1월 시조회겸 정출 대회진행에
상품 찬조해 주신 척포최선장님과
통영꿀빵하우스 광호형님,
정출때 상품 공식후원 약속하신 수제찌 이도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