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새벽5시 출발
깟바섬으로 2박3일간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이곳 베트남에서 생활이 갈수록 제한적이 되었습니다
생각과 달리 어느듯 이곳에서 갇혀버린 느낌이 요즘들어 많이 듭니다
창살없는 감옥...^^
역시 낚시말고는 마땅한 놀이가 없어요
이번에도 깟바섬으로 달려갑니다
이번엔 지인분과 동행을 했습니다
사실 예정에도 없었던 출조길이었습니다
몇일후 한국에서 친한형님이 오시는데 그때 낚시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갑작스런 출조길 이었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낚시가는 길이면 룰루랄라죠..
이번출조엔 미끼를 한번 바꾸어서 테스트로 사용해볼려고 조갯살을 준비했네요
여기나 한국이나 감생이들이 조개살을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준비했는데
생각대로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다른 미끼사용안하고 이번엔 조갯살만 사용했습니다
생각대로 감생이들이 좋아하더군요
한국에사 가져온 경단도 이번에 사용해봤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이곳 베트남 현지인들은 오징어를 주로 미끼로 사용합니다
잡어가 많아서 오징어를 잘게 썰어서 사용하는데 입질도 생각보다 잘해요
그런데 단점이 감생이 한마리에 바늘이 하나꼴로 소모가 됩니다
오징어 미끼 특성상 입질시 완전히 삼키고난후에 챔질을 하다보니 거의다 완전히 바늘을 삼켜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고기한마리에 바늘이 하나씩 소모되기에 한국에서 가지고온 바늘도 이제 그의 다 소모를 해버렸네요
또 몇일후면 한국에서 지인형님이 오시면 또 낚시는 실컷하게 생겼습니다
이곳이나 한국이나 낚시 한번 갈려면 눈치가 보입니다
이번에도 연말연시에 혼자서 낚시를 갔다오니 분위기가 쎄합니다 ^^
여기서 잠깐 정리를 해보니 이곳 베트남에는 감성돔의 자원이 아직 많이 있는것 같구요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을 벗어난 50cm 수심에서도 감생이가 잘나오구요
물색깔이 엄청탁해도 감생이는 입질을 해줍니다
직벽 포인트에는 그냥보기에는 수심이 엄청 깊은것 같은데 막상 낚시를 해보면
깍아지른 직벽이라도 대부분 수심이 5~7m정도입니다
그리고 깟바섬의 감생이 씨알들이 감을 잡을수가 없습니다
자잘한 씨알들이 물고 늘어지다가도 한번씩 감당이 안되는 넘들이 물어줍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긴장을 하고 항상 낚시를 해야합니다
출조때마다 꼭 한두번씩은 그런넘들을 만남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두번에 큰 입질에 결국 또 지고 말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분명히 감생인데 우리나라 감생이와 약간 다른종인데
이넘은 같은 크기라도 힘을 1,5배 이상을 씁니다
45cm쯤되는 씨알을 히트해서 겨루어 보면 꼭 5짜 이상의 힘을 씁니다
우리 감생이 처럼 물위에 띄우면 이겼다고 생각하다가는 한순간에 놓치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감생이 뻥치기가 있다면 이곳에서는 다아나마이트로 감생이를 잡습니다
갯바위서 낚시하다가 다아나마이트 터지는 소리에 깜짝놀랐습니다
아시죠 그후의 조황은...^^
다음 출조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유행하는 문어,쭈꾸미,갑오징어 낚시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해보고 난후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올한해도 조우님들 모두건강하시고 번창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