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가거도를 향한 거침없는 하이~킥~!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2007년 가거도를 향한 거침없는 하이~킥~!

G 11 5,173 2007.01.30 13:16

2007년의 새 달력을 내걸었다.

정초에는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행사가 있다 보니
어디로 움직여 본다는 것이 어렵 기만했고
업이 걸린 일들이 자꾸만 생기다보니 어느새 중순이 되었다.

급한 일들은 마무리가 되었고 미뤄도 될 일은 잠시 미뤄가며
이리저리 짜 맞추다 보니 잠시 시간을 낼 수가 있게 되었는데
시간이 날듯하면 하늘의 노여움이 나타나 바닷길이 막히고
잔잔한 고요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질듯하면 급한 일이 생기는
머피의 법칙이 나타나는 피곤한 삶!!

img_3_10_15.jpg
Dsc00484.jpg

넘겨주어야할 일들과 업에 걸린 일들을 처리하다보니
공돈이다 싶은 낙전(落箭)이 몇 푼 생겼는데 뽐뿌 신(神)이 발작하여
새 낚싯대와 릴도 하나 장만하게 되었다.

바람잡이에 도가 트인 李실장 덕에 오래전에 쓸 만한 릴을 하나 장만했으나
겁 없는 초보의 허망한 손 놀림 끝에 바닷물 속에 쳐 박았다가
다음날 건져보니 상처투성이의 흉한 몰골로 변해버려
사용하는 몇 년 동안 가슴 시리게 했던 릴 뭉치가 결국에는 망가져버리고 말았다.

李실장의 낚시점에서 신상품이 들어왔다고 내놓은 것을 만지작거리다보니
손때를 묻혔다고 강매를 권하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큰맘을 먹고 품안에 넣게 되었고
‘서씨’ 아저씨라는 초보와 함께 외연도 나들이에 나선 것이 어느 해 여름철이었다.

바다를 찾은 것이서너 번째였던 그에게도 좋은 물건은 구분이 되었던 모양인데
허름한 릴 뭉치를 채워 주었던 자기의 채비에는 관심이 없고
자꾸만 내 채비를 넘보기 시작한다.

지난여름, 만재도 나들이에서 생전 처음 바닷물에 채비를 담가
크지는 않다지만 돌돔도 한 마리, 참돔도 한 마리 끄집어내고 보니
바다낚시도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한 모양인지
큼지막한 농어를 잡아보겠다고 따라나선 참이었다.

해지기전에 이미 농어 서너 마리는 잡아 놓았기에
어두워지면 우럭을 잡아볼까 준비하고 있었는데

“저것이 무엇이여~??? 꽁치 같은 것들이 돌아다니고 있네?”

학공치를 처음 본 ‘서씨’ 아저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저건 학공치라는 맛있는 물고기여~~~~~~~
외연도에서는 한 여름철에도 3호 바늘을 묶어 받침대에 낚싯대를 걸어두고
빠른 물살에 흘려 놓으면 큰놈들만 골라잡을 수가 있다우~~ “

“그 비려터진 것을 잡아 무얼 하누?”

“학공치는 비리지도 않고 고급어종에 속하는 거외다.......”

“킁~~~~~~~~~!!!!”

학공치를 처음 보았으니 맛도 못 보았을 그를 위하여 몇 마리를 낚아
껍질을 벗겨내고 깨끗이 손질하여 얼음가득 담긴 쿨러에 잠시 두었다가
쉬는 참에 소주 한잔을 곁들여 내주니
처음 보는 물고기를 조심스레 접한 그가 감탄사를 쏟아낸다.

“비리지도 않고 맛있구마~~~~
이제 부터는 저놈들만 잡아서 집에 가서 마누라에게 먹여야겠군?! “

벌떡, 일어선 ‘서씨’ 아저씨는 말릴 사이도 없이 학공치 바늘이 묶여있던
내 낚싯대를 집어 들었고 비늘범벅을 해가며 학공치를 잡기 시작했는데
고기를 떼어 내고 발을 옮긴 사이에 갯바위에 놓아두었던 낚싯대가
그만 파도에 쓸리고 말았다.

시커먼 밤하늘에 별이라는 이름이 붙은 뻣뻣한 대물용의 낚싯대는
갓 구입한 반짝거리는 릴 뭉치를 매단 채 순식간에 물속으로 사라져 버렸고
멀뚱하니 서있는 그를 제치고 깊은 물속 ‘인당수’에 코를 박고 들여다보았지만
이미 어두워진 시간대에 무엇이 보일까?........

응어리진 가슴을 쓸어안고 알아듣지 못할 욕지거리를 쏟아내며 긴 밤을 보냈고
날이 밝은 간조시간대에 다시 그 자리를 찾아가 쪼그리고 앉아 들여다보니
무엇이 보이긴 보이는데 금도끼일까? 은도끼일까?

몇 번이고 휘젓다보니 뜰채 망에 손잡이 부분이 걸려 나왔는데
이미 낚싯대는 상처투성이에 토막이 난 상태였고
릴 뭉치는 물속에서 이리저리 갯바위에 부딪혀 상처투성이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한 5년간은 잘 사용을 하였는데
매번 상처투성이의 몸집을 쳐다보며 안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
‘덜그럭~!’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아예 뻑뻑하니 돌아가지를 않는다.

‘간단히 고쳐볼 수 있을까?’

나사를 풀어내다가 뭉그러트리며 아주 맛이 간 모양인데
스풀뭉치라도 살려볼까 찾아간 낚시점에서는
생산조차 안 되는 구형이 되어버렸다며
이 기회에 하나 장만해보라는 펌프질에 제대로 걸려들어
구경만 한다는 것이 외상으로 주겠다는 바람에
소 잡아 먹기 식으로 집어 들게 되었고
내친김에 가이드가 없는 낚싯대까지 장만하게 되었으니

(아~! 이 망할 놈의 뽐뿌신이여................. -_-;; )

신제품을 손에 넣었으니 한번 제대로 사용도 해보아야겠다는 핑계거리도 하나 더 생겼고
시간이 나는 일행들도 구성이 되었으니 어디론가 떠나보아야겠다.........

28275916_640x480.jpg

낚시만 간다면 눈에 총기가 흐르는 엄 君이 훤한 대낮부터 달려왔다.
오후 5시도 안되어 출발을 하게 되었으니 이리 일찍 길을 나서보기도 처음이다.

맛있는 저녁밥은 목포에서 먹기로 했기에 부지런히 달려가는 참에
홍성 휴게소를 지나서자 계기판에 이상한 불이 하나 들어왔고
온도계의 바늘이 ‘레드존’ 을 넘나들고 있으니 이상한 일이로세.......

멈칫거리는 차체에 이상을 느끼고 대천 휴게소의 정비소를 찾으니
큰 정비소로 가란다.

툭, 하면 말썽을 부리는 자동차회사에서 파업기간에 생산된 차인지
3년도 안된 자동차가 말썽도 어지간히 부렸다는데
하필이면 오늘이 또 그날인 모양이다……. -_-;;

기어가다시피 대천IC를 내려가 눈에 보이는 공업사를 찾았다.

상태를 보아하니 시내에 있는 지정센타로 가야만 고칠 수가 있다니
또 엉금 하니 기어서 가볼 수밖에........

막, 영업을 끝내려는 지정 점을 찾아들어서니
어찌 이 상태로 차를 끌고 다니냐며 몇 마디 핀잔을 주며
단번에 상태를 짚어내는 것이 편작, 화타가 따로 없네..........

문 닫을 시간도 되었고 급한 일로 목포를 간다니 응급처치만 해주겠단다.

이 차종의 결점은 무엇이고 지금의 상태로 보아서는 호스가 터졌으니
냉각수가 없을게라며 물통 두 개에 시원한 물을 가득 담아 얹어주며
이런 상태의 차를 길거리로 그냥 내 보낸다는 것은 엔지니어로서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는다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군산쯤 가서 불이 또 들어오면 냉수 한 사발 더 퍼주다보면 목적지까지는 갈게란다…….

2시간 가까이를 허비하고 군산을 지나도 이상이 없기에 다행이다 싶었는데
목포톨게이트에서 통행요금을 지불하자마자 계기판에 불이 들어왔고
이상한 냄새와 함께 차체가 쿨렁이며 당기기 시작했기에
엉금엄금 기어서 낚시점에 도착해보니 주변의 음식점이 모두 문을 닫은 시간이라
야식집 메뉴판에서 적당히 골라 끼니를 때울 수밖에…….

낚시점에 들어서는 손님 중에는 가거도 마니아인 ‘탁 소장’도 있었는데
시간이 되었기에 다른 차로 짐을 옮겨 싣고 서망항으로 나섰다.

몸보다 신경이 피곤하였겠지…….
3시간의 물길을 지루하다 느끼지도 못하고 가거 도에 도착했다.

28275997_1000x750.jpg
28275951_600x800.jpg
28275950_700x933.jpg

짐을 찾아 내려 놓고 생리현상을 처리하노라 옷매무새를 추스르다 보니
‘히프카바’를 잠시 풀어놓고 깜빡했던 모양인데 생각이 나서 되돌아가니
그 것도 물건이 된다했는지 그 사이에 누가 집어가 버렸다.

낡고 구멍도 뚫린 것을 누가 집어갔을까?
(누구신지 몰라도 아마……. 금년 내내 고기 잡긴 어려울게유~~~~~~~~ -,,- )

날이 밝기도 전에 부지런히 포인트를 찾아나서는 모습에서
사람이 살아 움직이는 활력소가 피어난다.

가거도 3구에서가 아니면 차지하기가 어려운 검은 여 쪽에
엄 군(君)과 함께 내려 부지런히 움직여 보았으나
조물주에게 배정 받은 고기가 없는 날인지
잡고기 몇 마리로 가거도 입성 첫날의 신고식을 치렀다.

핑계?
핑계가 왜 없겠나?!
수온이 차서 깐 새우가 되살아 나온 탓도 있고
물방향이 안 맞는다..... 차가 고장 난 액땜으로도 넘겨치고
‘히프카바’를 잃어버렸으니 재수도 없을시고…….

‘탁 소장’ 이 한 마리 잡았을라나?
얻어먹는 고기가 맛도 있다는 전설이 있나니....... ^^;;


과연 ‘탁 소장’ 이 세 마리를 낚았고 초행자들 몇이 골고루
한두 마리씩 손맛을 보았는지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이더니
저녁밥을 먹기 전의 ‘에티파이저’로 푸짐한 회로 변하여
페트병의 물을 축내었으니 내일은 얻어먹은 품앗이를 해야겠다. ^^;;

28276000_1000x750.jpg
fish_123.jpg
28276002_1000x777.jpg

오늘은 순번이 가장 빠른 날!
일찍 나서라고 보채는 아줌마의 호통소리…….

모퉁이를 돌아서면 나타나는 첫 번째 포인트에 내리기로 했는데
엔진이 깨져라고 한껏, 속도를 높인 배는 자리를 지나쳐 어디론가 달려간다.

“달려~!! 달려~~!!”
“넙데기, 찍었어~~~~~~~~!!!!!!”
“한 사람만 내리고 또 오동 여로 달려이~~~~~~~~~!!!”

1구에서 가장 크고 빠르다는 시커먼 배가 달려왔지만
간발의 차이로 넙데데한 포인트와 오동 여를 놓치게 되자
무언가 구시렁거리는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신음소리처럼 흘러나왔고
분한 듯, 그렁대는 엔진소리를 남기고 국흘도 쪽으로 사라졌다.

다시 되돌아서 우리 둘을 내려주고 가는 것이 사람만 내려주고 짐은 아니 내렸구나.......
( 머나먼 원도 권에서도 포인트 차지하기가 이리도 어렵다니.........)

예전에 내려 본적이 있었기에 생소하지는 않은 자리다.

그래....... 어딜 가겠니?.......

반갑지도 않은 노래미들이 큼지막한 깐 새우를 물고 나왔으나
몸뚱이를 만져보니 그리 차지 않으니 기대를 걸어볼만하겠다…….

두어 시간 만에 천운이 닿았는지 노력의 결과인지
멀리 흘러간 찌가 잠겨드는 것이 보였는데
첫 고기를 떨구어 엄 君이 혀를 내미는 꼴을 안 보려고
한 템포 늦추어서 대를 세웠는데 제법 저항이 강렬하다!!

“걸었어요~~?? 빨리 밑밥이나 좀 주시지~~~~~~ ^^;;”

뜰채가 뒤에 있으니 고기도 알아서 떠내고 밑밥이나 듬뿍 넣으라고
손짓하며 재촉까지 한다..........

(저 녀석과 내가 왜 같이 내렸는지 모르겠구나........ -_-;; )

물 흐름이 빠르니 뜰채 질이 쉽지가 않은 것이
고기를 떠 본지가 오래되어 망의 모양이 쪼그라질 데로 쪼그라져서
똘똘 말려있었으니 두어 번의 헛손질.....

떠내고 보니 그래도 50cm 가 넘는 준수한 크기다.

먹성이 시원치 않았는지 입술안쪽에 바늘이 걸린 것이 조금만 빨리 낚아챘다면
못 먹을 수 있었겠다 생각하니 어째 좀, 오~시~시~ 한 걸? ^^;;

28276240_1000x750.jpg
ANY2007120.gif

사리 때니 물도 잘 가겠다. 생각했는데 웬걸?
물방향이 제멋대로다.

물방향이 계속 이어져 수중 여가 있는 쪽으로 흘러주었다면
또 한 번의 cross hit 를 기대할 수 있겠건만
원하는 방향으로의 흐름은 끝이 났고 반대방향으로 흐르는가. 했더니
이제는 아예 먼 바다로 흘러 나간다.

왜 이리 세상은 이상하게 변해 가는지
별스런 기법이 다양하게 개발되며 찌의 형태도…….
채비도 복잡스럽게 바뀌어간다.

전 유동을 익히고 나니 무엇을 물속에 처박으려는지
찌를 잠수시키지를 않나, 전층을 훑다보면 무슨 고기든지 잡을 수 있다며
가슴속을 긁어대는 기법도 나왔던데 이상한 유행을 따라하지 않으면
고기를 못 잡는 것이 아닐까?

귀도 얇아지고 종이가슴, 새가슴이 되어 가는지
아낙네들 구두 뒷굽 같은 부속품도 한 두 개씩 주워들었더니만
이번에는 찌 구멍이 휑~!하니 커다란 것이 실 꿰기에는 편리한 찌도 나오며
요상한 부속품들이 즐비하다........

인터넷상에서 몇 번이고 들여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욕을 몇 사발 퍼붓고 나니 그런 대로 이해가 가기 시작하니
역시, 욕은 하고봐야해~~~~~~ ^^;;

만재도의 낚시 형태도 조금씩 바뀌어가니 가거 도라고 안 바뀌겠나?
물이 흘러가는 데로 바닥을 훑어보기로 하고 채비를 바꾸어 보았다.

역시 노래미가 먼저 덤벼든다.
제법 멀리 흘려보냈다 싶은 찌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싶어
슬며시 낚아채 보니 무엇이 달린 것 같은데
영~~ 닿는 감각이 시원하지가 않다.

어찌 이럴 수가 있을까?
크다 싶은 바늘에 낀 큼지막한 깐 새우에 이런 놈이 달려 나오다니????? -_-;;;

28276321_640x480.jpg
28276343_640x480.jpg

작은 크기의 한 마리를 보태고서 하루의 물정이 끝났는데
아침부터 힘들여 차지한 다른 곳에서는 한 마리의 소득도 없다니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같이 오늘은 두 마리의 고기로
민박집의 모든 사람의 침을 삼키게 할 수밖에.......

새벽부터 힘들여 차지한 넙데기와 오동 여에서는
잡고기 한 마리 구경을 못했다니 유명 포인트가 이름값도 못한 날이었다.

넙데데하고 체고가 높아서인지 제법 살점이 많이 나온 두 마리의 감성돔으로
둘러앉은 이들의 술잔을 높이 쳐들게 했으니
어제의 빚잔치는 충분히 한 셈이다 ^^;;

오늘밤도 엄 君의 신음소리 같은 잠꼬대와
복어에게 무슨 원한이 있었는지 이를 갈아대는 끔찍한 소리에
편한 잠을 잘 수나 있을는지........

눈이 시리게 파란하늘과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와 어우러진 오늘 하루...

오늘도 하얗게 부서진 파도에 묻혀 하루를 보냈다

거대한 자연 앞에 한낮 점에 불과한한참 작은 모습으로 바닷가를 맴돌았다.

끝도 없을 것 같은 넓은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노라면
세상근심을다 잊고 있는 것 같았다

파도가 쓸어가고......
갈매기가 물어가고......
우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바다를 떠나서는 살 수 없지싶다......


28276357_1000x750.jpg
28276355_1000x750.jpg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11 댓글
G 쭈쭈바 07-01-30 22:37
실감나는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올해는 넘 좋은 겨울 날씨탓인지 조황이 썩 좋진 않더군요.
2편을 기대하면서..
G 쭈쭈바 07-01-30 22:45
3구선창이 눈에 아른 거리는군요...
G 찌매듭 07-02-02 18:34
쭈쭈바님도 3구로 다녀오신 모양입니다.
수온이 차고 기복이 심한편이니 큰재미를 못보았습니다.
이미 영등철이 되었는지......
2월말경 조금 때물 골라 한번 더 다녀올 기회가 생길런지...
녹동이나 통영쪽을 가야할지... 궁리중입니다. ^^
좋은 오후 시간 되시길.........
G 조아조아 07-02-01 14:13
  낼 출발할려고 하는데,또 못 만나네요.

이곳저곳 재보니,그래도 가거도가 나을듯 싶어 출발하네요.

전엔 1구쪽으로 가시더니,3구도 가시는군요.

갔다와서 좋은 조행기를 작성해야 할건데...
G 찌매듭 07-02-02 18:39
조아님이 가거도를 가시는군요?
노란 옷을 입은 분에게 커피를 얻어먹었는데 밑밥통을 보니 익산 분이더군요
1구쪽에서는 못가보는 곳이 있고 3구가 조용한 편입니다.
여름철에는 3구가 포인트 집입이 수월하구요.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1 이뿐참돔 07-02-04 15:42 0  
찌매듭님의 조행기는 항상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매듭님과의 같은 지역의 민박집이나 낚시점을 이용해서 그런지 더욱 더 친밀감이 가는군요^^
만재의 준식이아저씨네..가거의 임선장님댁이나....항상 그립습니다.
아 그리고 이실장님은 몇해전 가이드일을 접고 문래동쪽서 쭈꾸미집을 한다는 만재준식이아저씨의 얘기를 작년 여름에 들었는데....다시 낚시점을 오픈하신건가요??
강남이실장님이 가이드일 접으신뒤 연락이 끊겨 소식이 궁금하네요....잘지내시는건지...그리고 엄조사님 아직도 열렬히 낚시 댕기나보네요 ㅎㅎ
같이서 몇번 만재 갯바위에서 대를 담가본 기억이 있네요...한포인트서 저는 찌바리를, 엄조사님은 돌돔원투를 ㅡ.ㅡ
아무튼 찌매듭님의 글을 읽고 나면 항상 바다가 더욱더 그리워집니다...지나간 추억들도요...^^
좋은 글 많이 많이 부탁합니다^^
1 찌매듭 07-02-05 10:52 0  
이실장과 다녔던 분이군요 ^^ 만재 쭌씩씨집.... 임선장....
이실장은 문래동에서 (창호라고 아시는지?)
이 친구가 문래동에 자리를 잡고
좋은 자리가 있다며 이실장에게 권하여 주꾸미집을 하게된 모양입니다.
얼마전 차사장님과 주사장님이 의기투합하여 지난 원도권 멤버들을 모아 자리를 함께하였는데
원도권낚시를 즐기는 이들의 모임을 갖게되었습니다
2월13일 출범을하게 되었다네요
곧 홈피도 오픈준비중입니다 kfc.new21.net 로 접속이 될겝니다
매월 둘째 화요일에는 모임을 갖고
년 4회를 정출을 갖으며 원도번출은 수시로 하겠다는군요
이실장이 그만두며 원도권낚시에 손이 젖었던 사람들이라
멤버들이 필요한걸 느꼈던 모양입니다.
엄조사가 이번에 같이 간 엄군입니다.
1 이뿐참돔 07-02-04 15:47 0  
아....ㅎㅎㅎ
다시 읽어보니 이실장님 빰뿌질얘기는 한참전에의 이야기군요 ^^::
1 찌매듭 07-02-05 10:58 0  
그때가 2000년쯤? 나중에 알고보니 이실장은 낚시의 생초보였었더군요.....
미꾸라지한테 물렸던 순간같기도한데....... -_-;;
여서도에서 강남이 첫출조(대횐가?)를 했을 때
근사한 채비로만 도배를 했기에 (좋은 제품에 옷은 하얀낚시복)
엄청 고수로 알고 눈 여겨 보았답니다.
옆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데
물이 안가는데도 열심히....
밑밥도 열심히.....
(아~~~ 저런 고수도 있구나........)
그러다 무슨 고기를 걸었고 또 큰고기를 걸었는데
떨구고는 제자리에서 깡총~~?!!! 뛰며 분을 삭이는 모습에
절정고수가 나타났다며 공포에 떨며 쳐다보고만 있었더랬죠... -_-;;
나중에 알고보니 물이 가는지 어쩐지도 모르는 생짜배기 초보였습니다... ^^;;
1 이뿐참돔 07-02-05 12:16 0  
ㅎㅎㅎ
저두 이실장님을 알게된게 아마 그때쯤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냥 낚시가 좋아 지나는 길에 낚시점이 있길래 무작정 막 들어가서 바다낚시 배우고 싶다고 조언좀 해달라하였었죠 ^^
그리하여 이것저것 장비권해주셨고...나중에 낚시에 대해 좀 알고나니역시 이실장님 빰뿌질의 대가이시란걸 새삼 알았답니다 ㅋㅋㅋ
 그때 그런 연유로 알게된분이 이실장님이구요 완전생초보였던 저로써는 그때의 이실장님이 초고수로 비춰졌다는 사실 ^^::
어찌보면 바늘 묶는법부터 이실장님한테 배웠으니 제 스승님이나 다름없죠 ㅋㅋ
찌매듭님 덕분에 연락처도 알게 되었으니 스싱님을 함 찾아뵈야겠네요 ~~ ㅎㅎ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편히 보내십시요~
1 찌매듭 07-02-05 13:51 0  
이실장을 안만났던 것이 님에게는 더 좋왔을 것을... ^^;;
남들은 이실장이 흉물스럽게 생겼다고 하지만 저는 안그렀던데.... ^^;;
조금전 이실장과 통화를 했고 엄군이 찾아와 동태찌게와 이슬을 곁들여 사주고 갔답니다. ^^;;
만재도에서의 일을 기억하더군요
엄군은 주말에 여수쪽에서 열리는 어떤 대회를 참석한다고 짐을 찾아갔습지요
전번에 차량이 고장나 짐을 맡겨두고 갔었기에....
가거도와 만재도의 돌김을 한톳씩 주었으니 수지맞는 점심을 사고간 셈입니다 ^^;;
명절이나 지나면 통영족의 어느 님이 연락해준 곳으로 되따게 큰 전갱이를잡으러 갈까?
녹동권으로 감시를 낚으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좋은 오후 되시겨~~~~~~~~~~ ^^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