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만들고 벌써 두번째 정출...
소수정예로 꾸며나갈 계획이였던 밴드였는데
첫 정출때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이 함께라서
내심 기대가 되는 출조였네요..
여기 인낚에 쓴 저번 조행기 덕분에
좋은 분들이 대거 가입하셔서
밴드 인원이 어마어마해지고 있다는...

이렇게 다 인낚에서 모여진 회원님들..
10월에 이어서
11월 두번째 정출을 민주주의 투표방식으로 정해집니다..
밴드 회원 27명 중에..
15명 출조..
과반수 이상의 참석율을 보여주시니...
시작이 좋네요~^^
아직 얼굴도..이름도 모르는 분들과
첫 대면대면한 장소는..
각종 소품과 밑밥을 사러
다들 신신통영점에 모여서
이것저것 구매하고
오늘 대상어인 벵에돔.. 그리고 감성돔..
두 팀으로 나뉘어서 작전 회의 중이십니다..
낮가림 심하고..소심한 저는... 뻘쭘뻘쭘..
늘 혼자라 점빵오면 신이났는데..
오늘은....
또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하니..
말수가 줄어들고 조용해 집니다...ㅡㅡ;;;
척포 최선장님댁에서 4시 출조 배라 모두들 빠르게 이동~~
고고싱~~
캬.. 이 많은 짐들 보소..ㅜㅜ;;
다 모아서 팔면 얼마나 될까..ㅋㅋㅋㅋ
참 엉뚱한 생각을 해 봅니다...
벵에돔 팀들은 용초도나 비진도 들어가고
감성돔 팀은 오곡도 들어가기로...했으나..
다른 정출팀과. 쯔리겐 대회중이라고
용초 비진도 쪽은
괜찮은 포인트가 없을거라는 선장님 말씀..ㅠㅠ;;
결국..밴드 큰 형님꼐서 어쩔수 없다고..
내만으로 결정하고 작전들을 다시 짜 봅니다..
그리고 승선 하기전에...
주말 주일에는 일을 해야 하셔서 정출 참석은 못하시고
대신 회원님들 출출하실까봐 요깃거리 하시라며...
아직 회원들 얼굴도 모르신데...
손수 이렇게 통영 특산품 꿀빵을 찬조해 주신..ㅜㅜ;;
모든 회원님들이 감동 하셨다는~!!
회원 한분 한분.. 그리고 선장님까지.. 골고루 싹 다 나눠드리고..
이 많은 짐을 다 싣고 이제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늘 그렇듯 오늘의 날씨..조류~~
빠밤~~!!
난리 났네요.. 아침에 북동풍이 예상된다....라.??
날이 점점 안좋아 질거 같은데..
북동풍이니 오곡도 포인트 쪽은 바람을 덜 타겠구나..생각합니다.
2인 1조로 모든 회원님들 다 하선시켜 드리고
포인트 설명 내가 아는 정도만큼은 모든 지식동원해 다 알려드린 후..
나는 제일 마지막에 내렸지요...
역시나.. 주일엔 고기 나올만한곳엔 야영꾼들이 다 자리하고 있고..
새벽4시도 늦은 출조가 되어..
원하는 포인트에 내릴수가 없다는..ㅠㅠ;;
결국 첨 내려 보는 자리에 내려서
오늘은... 곧 밝아질거 같아서 전자찌 하기도 귀찮고..
같이 내린 동생 낚시 하는거 보면서
커피 한 잔하며
조금만 더 밝아지길 기다렸다가 채비해 봅니다...
G3-08
하이퍼2500 2.5호 원줄
다이와1.5호 목줄 3미터
이도수제찌1호
속공수중찌 -1호
도래밑에 2B봉돌하나
바늘위50CM 부근에 G3봉돌 하나더
감성돔 빨간바늘 2호
미끼는 크릴
대채미끼 혼무시..
기대를 하고 첫 캐스팅~~!
ㅎㅎㅎㅎㅎ
그냥 웃죠~~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전갱이..고등어...
무리지어 라이딩~~!!
오늘 낚시 참 힘들어 지겠네요..
수심이 12미터 나온다는...
갈무여가 보이는 곳 6미터짜리 뜰채가 간신히 수면에 다이는..높은자리..
물이 발앞에서 뻗어 나간다 했는데..
이상하게 발앞으로 물이 들어오네요..
그래서 갈무여 쪽으로 멀리 원투치고
밑밥은 발앞 포말지는 곳에 때려 부으면서
끌어들이는 낚시를 해 봅니다..
고등어 전갱이를 뚫고 내려가서 채비정렬이 되고..
살짝 살짝 건들이는 입질에 챔질하면..
으악...
쌔치...ㅜㅜ;;
쏘이지 않게 수건 두겹으로 감싸쥐고 바늘배서.. 멀리 던져 버립니다..
그 뒤로도 계속 열심히 해 봤지만..
감당 안 될 정도로 잡히는 고등어 때문에...ㅜㅜ;;
선장님이 알려주신대로 물이 흘러주길 바라며..
잠시 휴식타임을 가집니다..
에너지 드링크 한 잔 하면서..
동생 낚시 구경합니다..
내 밑밥까지 뿌려가면서 열심히 낚시 하네요..
역시... 부지런합니다..
꿀빵도 한 입 하고...
아..
달달하고.. 아주 맛나네요..
5개 다 각기 다른맛으로...
유자맛도 있고..팥 앙꼬.. 밤앙꼬...
갯바위에서 먹으니 아주 맛나네요~!!
이런건 혼자 먹으면 안되죠~!!^^
철수 후 집에서 기다리는 아들 주려고 몇 개 남겨 둡니다..
다시 낚시 시작했지만.. 노래미에... 고등어..복어..
계속해서 잡히는 바늘만한 쌔치까지..
대상어 감성돔 얼굴은 구경 못하고
잡어란 잡어는 다 잡았네요..
혹시 다른 회원님들 조황은 어떤지...
밴드 챗창에 소식이 올라온걸 봅니다..
역시...
초보 낚시 모임이 아닌듯 합니다..
9시 부터 불어오는.... 이 바람에..
우리쪽 포인트에선 원줄관리도 안되던데...
다른 쪽에선 벵에소식이 들려오네요..
1시철수시간이 다가오고...
높은자리라.. 두레박드기도 힘들어서 그런지..
너무 더러웠는데..
동생과 저는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만큼 청소를 하고
오늘 낚시를 이만 정리 합니다..
(덕분에 모기도 무지 많았네요.ㅠㅠ;; 제발 다녀간 자리 청소 좀..)
철수때까지 열심히 하신 회원님들...
좋은 날에 저출을 잡지 못한걸 아쉬워하면서..
이 바람에 모두들 고생 많았어요~~!
그래도.... ^^
이렇게 횟감을 마련해 주신..회원님들... 감사감사~!!
첫 정출때는 감성돔 4수에.. 뺀찌등..여러 횟감을 많이 잡았는데..
오늘은 바람덕분에 모두들 낚시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벵에 4수 숭어도 1수..
실력자들이 분명합니다..
대단해요~!!
최선장님댁 옆에 작은 방에 다 모여서 유비끼 해먹기로 합니다..
밴드 내에 제일 큰 형님께서 직접 횟거리 장만 해주시고~~
멀리 부산에서 족발까지 싸오신.. 울 회원님..
소주에... 쌈에... 와사비.간장... 과일후식.. 등등..
모두들 덕분에 푸짐한 한 상이 차려 졌네요~!!
철수 후에 다시 한 번 더 회원님들 각자 소개하고
원하시는 한마디씩 담소 나누고..
오늘 낚시했던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목을 더 돈독히 다졌지요....
12월 정출도 벌써 기대되게 만들어주신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회원님들 의견 최대한 반영해서
좋은 취지로 모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할게요~
12월 정출엔 대상어 팍팍 많이 잡아서 회파티 열어보자구요~^^
2시간 정도 뒷풀이 후...
집에오니.. 또 할 일이 있네요...
아까 잡은 고등어들...
아들 생선 구이반찬 할 거 장만하고....
배고파서... 밥 없냐고 하니까..
고기 못잡아 왔다고...ㅡㅜ;;;
김밥이나 먹으라는...마눌....
젠장...
김밥따위는 너나 먹어라~~!!!
한소리 하고...ㅋㅋ
아까 갯바위에서 먹다가 아들생각에 남겨서 싸온 꿀빵으로..
아들이랑 맛나게 다시 나눠 먹습니다.ㅋㅋㅋ
힘든 날씨 속에 함께한 울 초낚피싱 회원 여러분들..
그리고 일 때문에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한 회원님들..
다시 한 번 조행기를 빌어서
앞으로 계속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 올리고요..
12월 정출 때 모든 분들 다시 만나 뵙기로 해요~~~!!
그리고 다음 모임부터 모두 모여서 단체샷 찍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