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갈미 감성돔 손맛 좋습니다. by 뱀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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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갈미 감성돔 손맛 좋습니다. by 뱀모기

41 뱀모기 15 4,610 2016.11.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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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주중에 다녀온 가덕도 갈미섬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짬낚입니다. 평일 한가한 오전에 잠시 낚시 하고 나와서 오후 일과를 시작할 수 있는 낚시입니다. 



그 전날 갈미섬에서 고기가 많이 나왔다고 조황정보에 여기 저기 감성돔이 떡 하니 올라와 있어서 ^^

저두 한번 가봐야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칼과 방패를 잘 챙겨서 늦은 새벽녁에 홀로 밑밥 사러 경마장 해조낚시로 출발을 했답니다. 



매번 갈때 마다 점장님 너무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셔서 좋아요~~

이것 저것 뭐 새로운 것 있나 기웃 기웃 구경다닙니다. 

김해조사님께서 반갑게 먼저 인사해 주시네요.

저 처럼 혼자 짬낚시 오신 듯 합니다. 방향도 같구 같은 낚시점에 가신다고 하시네요. 너무 반갑더군요. 



요깃거리 몇 개 챙겨서 가덕 한바다낚시점으로 출발합니다. 

갈미 하선금지 되고 안 가봤으니 엄청 오랜만에 가네요 ~~



그렇게 명부 적고 ~~ 차가운 새벽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여 봅니다. 

갈미로 가는 길에 김해조사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갈미에 도착을 했네요. 



홀로 포인트에 내려 천천히 감성돔낚시 채비를 합니다. 

선장님께서 먼곳은 8m 가까운 곳은 6m 정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요즘 전 기본에 충실합니다. 감성돔은 바닥고기 ^^ 

제가 공략해야 할 곳 여기 저기 수심체크를 해 보고 시작을 해본답니다. 

수심체크 하면서 조류 상황도 보구요. 

아침 들물상황이지만 물은 움직이지 않아 많은 양의 밑밥을 먼저 넣어 두고 채비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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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을 많이 넣어준 곳 보다 조금 더 먼곳으로 채비를 던져 밑밥이 있는 곳 까지 오면 조금 있다 채비를 걷고 똑 같은 방법으로 채비를 운용합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시원하게 들어가는 찌를 보니 순간 왔다 싶더군요. 

챔질 하니 헛 챔질입니다. 

고기가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다시 그 위치에 똑 같은 방법으로 채비를 넣어 주니. 

이내 슬글 슬금 들어가는 찌.



속으로 왔다 싶더군요.

먼거리라 뒷줄을 조금 감으면서 힘껏 챔질하니 감성돔 전용 08대가 아주 멋진게 휩니다. 

분명히 고기^^ 지구가 아닙니다. 감성돔이 맞습니다. 

오랜만에 괜찮은 사이즈가 물어 줍니다. 감성돔 특유의 몸부림이 손끝에 전해지는 것이 이맛에 감성돔 잡으러 다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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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 잡고 나니 금방 해가 올라 오네요^^

새벽에 먼저 들어오신 조사님도 새벽 타임 아주 열심히 낚시하시네요.

큰거 한마리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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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을 수 있는 곳곳 마다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갈미 시즌입니다. 

다 저랑 같은 맘으로 들어 오셨겠죠?

저 중간 자리가 참 맘에 들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 곳을 내려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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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태양이 올라 오니 어부들도 분주합니다. 

밤에 넣어 두었던 통발이며 조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마리 하고 나서는 금새 물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발 밑으로 물이 들어오는가 싶더만 다시 우측으로 급한 조류를 타고 흘러 가버립니다. 

낚시 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멀리 원투가 가능한 무거운 찌를 셋팅하고 ^^

멀리 캐스팅을 위해 목줄을 2m 정도로 짧게 셋팅하고 캐스팅과 회수를 반복만 합니다. 

무척이나 힘이 드네요. 채비가 내려 가면 이내 발 앞으로 와서는 다시 우측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니 줄을 잡으면 채비가 뜨고 그냥 두면 밑걸림에 완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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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교환을 계속해서 해야합니다. 

이런 상황에 목줄이 엄청 빨리 상하네요. 

요즘 많이 쓰는 목줄 부드럽고 강도도 좋아 자주 쓰게 되네요.



잠시 쉬었다가 할 요량으로 잠시 사색에 잠겨 보기도 합니다. 

그러다 물이 잠시 멈칫 하는 것을 보고 또 밑밥을 치고 채비를 넣고 하지만 여전히 발밑으로 들어 오는 조류에 대략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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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물이 조금 더 죽는 듯 하여 조금 더 집중해 봅니다. 

찰방 찰방 움직이던 찌가 살뽀시 잠기더니 이내 정말 미세하게 끝도 없이 내려가는게 보입니다. 



왔다 싶더군요.

강한 챔질에 낚시대 끝을 쳐다 보니 움직입니다. 아주 멋지게 ^^

아침에 잡은 놈 보다 힘을 더 씁니다. 



오늘 손맛 찡하게 봅니다. 기분도 좋구요.

살감시가 아닌 중치급이니 힘이 아주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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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같은 놈 두마리나 잡았습니다. 

으쓱 어깨 힘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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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낚시할 요량으로 편의점 김밥하나만 챙겨 왔습니다. 

시원한 커피랑 같이 먹으니 김밥도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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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감성돔 특유의 입질이 들어 와서 올려 보니 가덕도 특산물 숭어입니다. 

엄청나게 힘을 쓰는 바람에 손목이 다 아프네요.



그렇게 시간이 되어서 철수길에 올라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으신 분들이 포인트 마다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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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낚시한 자리입니다. 

조류가 너무 힘든 자리입니다. 

운이 좋아 손맛 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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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갈미섬의 정취가 물이 올랐습니다. 

올 시즌 가까워서 자주 찾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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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낚시의 참맛은 철수 후 먹는 계란과 오뎅이죠 %%

따뜻한 국물이 마음까지 녹여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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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 사진도 찍어 보구요.

잘 생긴 요놈들 드릴 분들 찾아야 합니다. 전 집에서 가서 씻고 일을 해야하기에 ^^

마침 현주형님과 연락이 되어서 고기 들고 찾아 갔네요.

동생들 많이 챙겨주시는 형님이라 ^^ 너무 좋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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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한장 더 찍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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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조과입니다. 

감성돔 2마리, 숭어 1마리, 도다리 1마리, 노래미 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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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맛이 올랐다면서 잘 먹겠다고 인증샷도 보내주시네요.

맛나게 잘 썰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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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덮밥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회반 밥반이네요. ^^



오랜만에 가덕도 갈미가서 손맛도 보고 ~~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벌써 머릿속은 다음 계획에 흐믓하기만 합니다. 

바람 많이 부는 주말입니다. 

안전한 조행되세요.



이상 뱀모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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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35 피싱꾼 16-11-06 13:00 0  
재밌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요즘 핫한 갈미 등대섬도 보이네여
35 뱀모기 16-11-06 21:32 0  
갈미가 풀리고 나서 정말 핫해지네요.
가까운 곳에 좋은 조황을 보여주는 곳이네요.
5 양산문조사 16-11-06 17:02 0  
조행기 올려주실때마다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5 뱀모기 16-11-06 21:33 0  
감사합니다. 잼나게 봐 주시면 됩니다. ^^
다녀 올때 마다 서술하기가 힘이 들지만 즐겁네요.
1 태도사랑 16-11-06 23:04 0  
너무좋은글입니다.읽어면서  제가낚시하는것같았네요.
감사합니다.
1 뱀모기 16-11-07 13:09 0  
태도사랑님 감사합니다. ^^
즐겁게 읽어 주시니 저 또한 흐믓합니다.
1 빠삐코 16-11-07 04:49 0  
아~~~  one바다 오뎅 한그릇 생각나네요 ㅎㅎ
저두 이번주에는 가덕으루 도전해야겟어요
1 뱀모기 16-11-07 13:11 0  
날씨가 계속 안 좋네요.
갈미가 감시가 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까우니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2 제림여 16-11-07 10:02 0  
출조 할때마다 조과가 있네요
가덕도 옛날에 기지밑.백도 몇번 출조해 보았는데

20여년전이라 그땐 감성돔 자원이 많을 때라
포대 조황도 있을 때였습니다

지금은 귀한 감성돔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오뎅 맛나게 보이네요 ^^
2 뱀모기 16-11-07 13:13 0  
그땐 자원이 엄청 많았네요 .
요즘은 한두마리 잡기도 참 힘드네요.
운이 좋아서 감성돔 얼굴 볼 수 있었습니다. ^^
23 그그림자 16-11-07 16:53 0  
부산에서 가까운 곳이기도하고
가까우면서도 아주 멋진 포인가 많은듯 합니다.
풍성한 계절의 절정이라 주중에도 많은분들이 겟바위를 찾으시나 보네요.
오전의 짬낚시에서 재미나게 손맛을 즐기신듯 합니다.
멋진손맛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3 뱀모기 16-11-08 12:37 0  
저두 멀리 가고픈데
혼자 출조가 많은 지라 멀리는 운전이 무섭습니다.
이번주에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1 윤프로 16-11-08 11:28 0  
선웅씨!오랜만이네요~~손맛도보고 현주형님한테 나눔도하고 ㅋ ㅋ 무엇보다 삶은달걀이랑 오뎅이 맛나보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 뱀모기 16-11-08 12:39 0  
희만행님 맞으시죠?
한번 뵈어야 하는데 참 시간이 안 맞아서 ^^ 아쉽습니다.
이제 겨울이라 그런지 철수하고 먹는 따뜻한 오뎅과 궁물이 일품이네요.
1 윤프로 16-11-09 11:41 0  
네~맞습니다. 이제 퐝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가 뚫렸으니 동출도 함하고 부산모임도 참석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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