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마도 낚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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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마도 낚시여행

1 천자봉감생이 24 7,278 2016.10.26 01:58
조행기?라는걸 처음으로 적다보니 내용이 엉망진창일수 있으니 혹시나 읽으시는 회원님들은 너그러이 보아주시길 바라면서 생애 첫 대마도 낚시여행 일정?을 간략하게 올려봅니다!  ^^  꾸뻑!

 수년을 계획차질과 동행의 일정 변경으로 연기에 연기를 반복하다 술자리에서 친구에게 급 동출?을 제안하여 콜사인 OK! ㅋㅋ
마음 변하기전에 일사천리로 일정(10/21~24)을 잡아 드디어 출발을 시도한다...
급하게 일정을 잡다보니 `이즈하라`는 없고 `히타카츠`밖엔 없지만 무조건 고고씽!
 출발전날 갑자기 미래고속에서 연락이 와서 기상이 좋지않아 기예약했던 `니나`에서 `코비`로 대체선박으로 변경을 통보한다. 그것마저도 `조건부 운항`이란다ㅜㅜ
그래도 일단 출발한다고 OK하고선 21일 새벽 5시에 친구랑 진해를 출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6시20분경 도착!  
주차장에 차를 주차부터 하고서 담배를 피우는데.   이런~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  출발전부터 불길한 기운이...
다행히 발권을 시작하고 출국수속 밟고 면세담배까지 구입후 드디어 승선!
<img src=
8시 45분 출발하는 `코비`가 보인다ㅎㅎ
탑승후 대마도를 향하는중 파도가 쪼끔?인다 싶으니 군데군데에서 봉투를... ㅜㅜ
9시 55분. 헐! 벌써 도착이란다. 왠만한 국내 중장거리 갯바위 나가는것보다 쉽네? 
입국수속장 세관원? 간단한 한국말은 다한다. ㅎㅎ
역시나 대한민국 낚시인들의 파워는 최고! ㅋㅋ
모든걸 마치고서 대합실?로 나오니 ?? 아무도 없다!  ㅇㄹㅇㅌ민숙에서 사장님이 마중나온댔는데 ㅜㅜ
너무 일찍 도착했나 싶어서 가방은 두고 담배나 필려고 밖으로 나가니 ㅎㅎ 
ㅇㄹㅇㅌ민숙 이사장님도 밖에서 흡연중이시네? 
반갑게 인사 나누고 숙소로 출발. ㅜㅜ  이즈하라로 왔으면 20분거리인데 히타카츠로 도착하는 바람에 2시간을 가야한단다!
가다가 밸류마트에 들러 간단히 쇼핑? (맥주랑 주전부리 조금)하고 붙어 있는 한국으로 치면 김밥천국?정도 의 도시락 식당으로 가서 밥을먹고 (새우볶음밥과 돈가스는 정말 강추!) 숙소 도착후 짐정리하고 바로 도보낚시를 나갔는데 물때가 안맞아 물빠지길 기다리기 지겨워 자그마한 선창가로 이동! 
짬낚을 하니 30정도 감생이(3일째 뱃속으로 직행! ㅋㅋ)가 반겨줘서 친구랑 사이좋게 1수씩하고 다시 도보낚시 장소로 이동하여 해질때까지 해봐도 전갱이 새끼만 줄창 물어 제끼고 너무 어두워져서 철수결정!
숙소 도착후 씻고 저녁 바베큐에 가져간 쐬주로 한잔하고 일찍 취침모드 돌입!

이튿날(22일) 아침 5시부터 사모님이 식사준비해주셔서 밥한공기 뚝딱하고 상대마도로 배타러 가서 6시경 승선후 갯바위도착!
시작부터 수중전으로 기상상황은  ㅜㅜ 
 어차피 도 아님 모니까 열낚모드로 돌입. ㅎㅎ 크릴하나에 벵에 한마리 ㅋㅋ 오늘은 제대로 된 손맛보겠거니 하고 꿈에 부풀어 있는데 헐! 밑밥을 조금 장타칠려고 주걱은 바칸벽에다 조금 세게 비비는순간...엿됐다...
해원 스매쉬 주걱이 `뚝`   시계를 보니 9시47분!
5시 철수때까지 어쩌지? 도시락 젓가락을 넣고 4호 목줄로 칭칭동여매도 한번 뿌리면 빙글! 그것도 몇번 밑밥 뿌리곤 장렬히 전사!
손으로 뭉쳐서 던져보니 날라가질 않고 ㅠㅠ 드디어 포기!
그런데도 오전처럼 크릴하나에 한마리는 그대로! 대신 반응 늦고 사이즈가 ...
방생사이즈(손뼘이 22cm여서 비스무리한거 포함해서)는 거의 세자리수 방생하고 겨우 키핑한게 25~30수 정도?
그렇게 비 쫄딱 맞고 졸전을 벌이고 주걱도 부숴먹고 ㅜㅜ 
철수후 저녁 조용히 먹고 찌그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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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쨋날은 새벽 잠결에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깨니 바깥에서 들리는 엄청난 바람소리! ㅜㅜ
일단은 아침 식사후 다시 어제 배타는 곳으로 출발.  도착하니 일본선장 왈 바람때문에 아예 배가 외해?로 나가지도 못한다고 무조건  항근처  바람 피하는곳으로 하선했으나 바람방향이 제멋대로에다가 중간중간 돌풍에 대를 들고 있기도 힘든 상황이 연출되는 와중에 ㅎㅎ 수천,수만의 잡어(전갱이새끼,멸치?,이름 모를 잡어 치어등등)등쌀에 간혹 올라오는 벵에도 겨우 손바닥 사이즈 ㅜㅜ  어제 방생한거보다도 작은 사이즈들만 올라오고...
아무튼 거진 꽝?수준으로 패잔병 마냥 철수! 낮은 갯바위라 물이 빠져서 배접안도 힘들어 겨우 겨우 손잡아줘서 승선. ㅋㅋ 대마도 갯바위를 쉽게본걸 엄청 후회한 날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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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지막날! 
이제는 한국으로 귀국하는걸 먼저 걱정하니 9시경에야 알아볼수 있다는 ㅇㄹㅇㅌ민숙 이사장님!
걱정은 뒤로하고 일단 첫날 도착해서 감시얼굴본 곳으로 다시 출발!
ㅎㅎㅎ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짬낚으로는 최고의 선택!
벵에는 밑밥에 무조건 피고 바닦은 감시가 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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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반정도 낚시에 어제보다 더 감칠맛나는 손맛을 느꼈기에 사이즈가 안습이라도 재미있는 낚시로 마무리하고 약속했던 10시에 데리러 오신 ㅇㄹㅇㅌ민숙 이사장님!
정리,청소하고 민숙으로 돌아와서 짐정리하고 씻고 다시 히타카츠로 출발하여 무사히 4시출발 `니나`호로 탑승!
부산으로 돌아오는데 올때보다도 더한 파도에 승객들 절반가량이 2층으로 이동하고 그 와중에 몇몇은 롤러코스터를 탄 마냥 소리도 지르고 처음부터 끝까지 봉투 붙들고 있는 몇몇도 보이고...

조행기라는걸 처음 적다보니 사실 사진 올리는것도 아들한테 물어 물어 반 독수리 비스무리한 타법으로 여기까지 적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쓰다 지우고 다시 쓰고,,,
글재주가 없어서 빼먹은것도 많고 조금은 뒤죽박죽이지만 이글을 적고있는 이시간에도 사실은 다음 대마도 행을 기원하는 마음뿐입니다! 
아울러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초행이다보니 배편부터 기타 거의 하나부터 열까지 그렇게 귀찮을정도로 한국에서 카톡으로 묻고 또 물어도 상세히 답변주시고 직접 연락도 줘서 통화상으로도 물어서 세세한 설명으로 첫 대마도 낚시여행을 아무런 불편없이 어디 시골 먼~친척집 마냥 느낄수있게 해주신 ㅇㄹㅇㅌ민숙 이사장님과 새벽마다 따뜻한 새밥과 저녁식사 차리시느라 애쓰신 사모님! 그리고 요염? 깜찍? 예쁜 꼬마숙녀  봄이도 어서 빨리 다시 보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화목하게 그리고 아직까지 해결안된 선박계류?허가 문제도 하루 빨리 해결보시고 내년초 다시 뵐때까지 안녕히 계시길~~~
(혹시나 싶어서 상호는 ****으로, 이름도 그냥 성씨만 썼는데 )
민숙전경이랑 예쁜 봄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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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야~~~
내년에  다시 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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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70 캄피대 16-10-26 02:50 0  
가장 재미있고 진솔한 내용입니다 오리엔탈 민숙에 가셧군요.. 즐거운 조행.. 다음에도 더 즐거운 조행 되실겁니다 조행기 감사합니다
70 천자봉감생이 16-10-26 07:25 0  
감사합니다!
이사장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언제한번쯤 직접 뵙기를 바라며 아직도 마음은 그곳을 향해있네요! ㅎㅎ
캄피대님도 항상 즐낚,안낚하시길~~
1 하얀신 16-10-26 04:24 0  
첫 대마도 출조이셨군요.
벵에는 겨울이 시즌인데 좀 서두셨네요.
재밌게 놀다 오셨다니 다행입니다.
1 천자봉감생이 16-10-26 07:29 0  
네! 원래는 11월 출발을 예약했다가 동행이 먼저 서두는 바람에 일정변경해서 가느라 그렇게 됐습니다!
하얀신님의 예전 글들이 대마도행을 결정짓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
53 고라파덕 16-10-26 08:07 0  
저도 곧 만나게 될 전경이네요 ..ㅎㅎㅎ
아직 갯바위는 이른감이 있나 봅니다ㅠㅠ
전 선상을 고려 해야 할까요 ㅠ
53 천자봉감생이 16-10-26 09:21 0  
아직도 수온이 너무 높은관계로 그렇다고 하더군요!
내년 1월에 혼자 출조할려고 준비하다가 급동출 (사전답사차)결성으로 가다보니 애매한 때에 가게됐습니다! ㅎㅎ
고라파덕님은 본시즌에 가셔서 대물손맛보시고 힐링하십시요!
저도 곧 12월중에 한번더 다른 친구랑 갈거갔습니다! ^^
항상 깨바즐낚 하시길~~
1 열혈냉가슴 16-10-26 09:58 0  
재미난 곳에 다녀오셨군요 ㅎㅎ
갈때마다 느끼지만.. 갈때 마다 또 가고 싶습니다 ㅋ
조용히 경치구경도 하고 손맛도 어느 정도는 보장되고..
11월말이나 12월 초에 가시면 낚시인도 많지 않고, 더 재미진 손맛 보실겁니다.
이제 마도에 빠지셨군요.ㅋㅋㅋ
1 천자봉감생이 16-10-26 11:05 0  
ㅜㅜ 맞습니다! 벌써부터 빠진거 같네요! ^^
이번에 같이 못간 친구랑 벌써 12월초에 가기로 예약했네요. ㅠㅠ
고기는 둘째치더라도 국내처럼 사람에 치이지않고 느긋하게 힐링?겸 해서 가기엔 딱이더군요~~
이번엔 손맛?도 조금 보고올까하고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1 마르텔 16-10-26 12:55 0  
저도 11월 중순쯤 대마도 첫 출조 계획 하고있는데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전 혼자 가는거라  조금 낯설고 걱정이 되지만 조사님 글일고 보니 무작정 자신감이 생기내요 ㅎㅎ 좋은 글 잘 읽갑니다 항상 안낚 하세요
1 천자봉감생이 16-10-26 14:02 0  
네! 도전하세요! 어차피 내년초는 저도 혼자 갈거라서 사실 낚시짐만해도 만만치않은데 이젠 쉽게 사기는 어려운 낚시대를 입맛대로 골라서 사용도해보고 비교도 해보니 너무 좋더군요!
이번엔 델가드랑 하이드로를 못 써봐서 담번엔 꼭 사용할려고 계획?중입니다! ㅎㅎ
11월 가셔서 좋은 그림?과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길바랍니다! ^^
59 폭주기관차 16-10-26 14:34 0  
수고하셧습니다.
비록 기상이 좋지않아 고생은 하셧지만
손맛은 많이 보신듯합니다.
저두 천자님처럼 대마도엘 가보려고 계획하고
부서지고 하기를 벌써 서너차례입니다.
혼자 가기엔 좀 그렇고 동행할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아직 구하지 못했네요.ㅎ
덕분에 즐겁게 보았습니다.
59 천자봉감생이 16-10-26 16:47 0  
폭주님 조행기를 자주 보고 있는 일인입니다!^^
저도 혼자서 대마도를 가기가 애매해서 이곳저곳을 기웃기웃 거리다 이곳(오리엔탈)에선 장비대여가 되는걸보고 또한 혼자라도 무방하다는 연락(카톡,보이스톡)을 받고서 추진하다 먼저 시간이 맞는 친구랑 방문해봤는데 이젠 혼자서도 아무 거리낌없이 갈수있는 곳을 찾게되어 너무 안심입니다!
폭주기관차님도 도전해보시면 제 마음을 이해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
1 잭바우어 16-10-26 20:56 0  
재밌는 조행기 잘봤습니다 ㅎㅎ 근데 비용은 얼마쯤 들까요?
1 천자봉감생이 16-10-27 07:22 0  
비용은 공개적으론 올리기가 조금 꺼려지네요! ^^
제 프로필에 전번있으니 문자나 카톡주심 제가 아는한은 알려드릴께요!
아님 카톡 oriental9000 으로 직접 문의하셔도 상세히 답변해드릴겁니다. 저도 그렇게 준비해서 간거니까요! ^^
1 천자봉감생이 16-10-27 07:28 0  
기본적인 비용은 휴게실 "세상사는 이야기"에 들어가서 오리엔탈 게시글 보시면 되실겁니다! ^^
1 레독스 16-10-26 21:36 0  
제가 같이 현장에 간거같네여 ㅋ
조행기 잼있게 잘봤습니다~^^
1 천자봉감생이 16-10-27 07:25 0  
감사합니다! ^^
조행기를 읽어보기만했지 직접 써보긴 처음인데 ㅎㅎ 은근 중독성?있네요!
레독스님도 항상 즐낚안낚 하시길~~^^
2 노란케미 16-10-27 09:54 0  
핫한 내용은 없지만 재밌는 조행기입니다.
생동감이 넘치고 마치 내가 동행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2 천자봉감생이 16-10-27 12:52 0  
그날그날 현장상황을 기억나는데로 짧게만 막 적은글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
비바람만 없었어도 사진이라도 좀더 첨부했을건데 폰을 꺼낼 엄두를 못내서 제대로 사진도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
1 아셈당구장 16-10-27 21:47 0  
낚시초보라 정말 생생하게 잘읽어읍니다 상상이 머리에
거려지네요 저도 대마도 낚시계획 잡고있는데 도움이 많이
되어 감사합니다
1 아자모 16-10-28 04:38 0  
잼나는글 잘보았습니다.저는 대마도에서 살고있습니다만 유머도 있으시고 글잼나네요.ㅎㅎ
1 아자모 16-10-28 04:48 0  
잼나는글 잘보았습니다.저는 대마도에서 살고있습니다만 유머도 있으시고 글잼나네요.ㅎㅎ
위에글 비공개로 잘옷올려서 복사해서 다시올립니다 글수정이안되네요.ㅠㅠ
1 천자봉감생이 16-10-28 10:13 0  
좋은?곳에 사시는군요! 왕부럽!^^
차선이 반대인거외에는 옛 시골?처럼 아늑하고 조용하고 더불어 너무나 깨끗한 곳이더군요!
한국 같았으면 눌러 살고싶을 정도로요!
재미나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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