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섬 "외섬" 긴꼬리벵에돔낚시를 가다 by 뱀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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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섬 "외섬" 긴꼬리벵에돔낚시를 가다 by 뱀모기

41 뱀모기 10 4,267 2016.10.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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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올해 마지막 긴꼬리 낚시를 하러 부산 최남단 외섬(남형제섬)에 다녀왔습니다. 외섬이라고 다들 부릅니다. 


먼 곳이라 조금만 기상이 안 좋으면 위험한 곳이죠. 그래서 엄청 좋은 날을 선택해서 들어가곤 합니다. 






어제도 예보상으로 오후는 바람이 조금 불지만 오전은 거의 장판수준이라고 예보가 되어 있었습니다. 


한국 기상청도 일본 기상청도 둘 다 맞추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흰비님과 찌낚시 동출이라 설레인 마음으로 서로 카톡으로 준비물이며 점심등 많은 것을 준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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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갈때 마다 이용하는 감성낚시 이모님이 이제는 조금 반겨 줍니다. ^^


낚시꾼을 맘을 잘 알고 계신 듯. 정말 잘해 주시네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엄청 많네요. 아마 기상예보상 좋은 날씨를 기대라고 오신 것 같은데요.


저란 같이 당했습니다. ^^






리어커에 짐을 싫어 선착장에서 승선명부를 적고 해경이 호명하는 순서대로 승선을 합니다. 


출항을 시작한 배는 금방 나무섬에 도착해서 하나 둘씩 내려 주더니 바로 외섬으로 달려 갑니다. 






바람을 피해 우리가 내린 자리는 외섬 5번 남쪽을 바라 보고 있는 곳입니다. 






시즌 초반에 한번 갔었죠 외섬














내린 포인트는 그래도 등바람이지만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외섬에도 무늬가 잘 나오는 곳입니다. 이번 태풍이후로 무늬가 잘 안되네요. 시즌은 끝나가는데 참 아쉽습니다. 


에깅대를 들고 여기 저기 흔들어 보아도 무늬는 깜깜 무소식입니다. 


다들 깊은 바다로 들어갔나 봅니다. 이쁜 에기만 수장하고 찌 낚시 준비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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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황금비율 긴꼬리 집어제 1 + 크릴 3장 + 빵가루 1봉으로 해수 첨가해서 맛나게 준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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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는 부드럽고 강하게 






로드 가마카츠 어텐더 2 1.5호


릴 시마노 스텔라ar 3000


원줄 블랙마크 1.75호


목줄 토레이 일본선 2호


찌 j-edition  원투구레 투제로


바늘 미장 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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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서 붉은 기운이 올라오네요.


피크타임이 되었습니다. 


밑밥과 채비를 동조 시키면서 슬 바닥까지 탐색을 시작합니다. 






"한마리만 지대로 물어 봐라 내가 단단히 혼내 줄께"






목줄 위 50센티 위에 G2 봉돌하나로 바닥까지 내려가는 도중에 어김 없이 원줄까지 가져가는 입질이 쏟아집니다. 


범인은 어린참돔들이 엄청나게 설칩니다. 






계속해서 채비운용에 열을 가하는 중.


갑자기 원줄이 확 하고 들어가는데요. 왔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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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앞으로 들어와서 쳐 박던 놈이 갑자기 좌측벽쪽으로 내달리는데 아싸 먹을 수 있겠구나 싶더군요.


긴장감 속에 몇 번 퍽퍽 힘을 주더니 갑자기 힘이 느껴지지 않네요.


올라온 채비는 바늘 위 목줄이 잘렸습니다.


긴꼬리라 확실을 하고 다시 도전하지만 금붕어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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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불지만 낚시를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들물에 혹시나 너울이나 치고 올라오면 어쩌나 싶어 짐을 위로 올리고 바다상황을 주시하면서 계속해서 낚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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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하는 포인트라서 그런지 흰비님 역시 잘 하십니다. 


부시리랑 파이팅 하는 모습 멋집니다. 


흰님님도 새벽에 한방 놓았다고 하던데요. 


분명히 긴꼬리가 있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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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이 따로 없습니다. 


사이즈 좋은 뺀치 몇 마리 올라 오더니 이번엔 교통사고까지 나서 올라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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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입질에 꼭 벵에돔같이 파고들며 올라온 녀석은 따치(독가시치)가 올라옵니다. 


살아 있을 때 머리와 내장을 분리하고 물에 담그어 놓으면 냄새가 제거 되어 참 맛난 생선으로 변합니다. 


그냥 두면 냄새 나서 못 먹거든요.






벵에돔은 보이지 않고, 간간히 들어오는 부시리 파워에 혼쭐도 나고 오늘 정말 재미있습니다. 


바람도 견딜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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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는 동안은 배말도 따고 오늘 수확이 정말 많습니다. 


부시리, 참돔, 돌돔, 따치, 청돔, 좋아하는 배말까지.


둘이서 맛난 점심도 같이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네요.






철수 2시간 정도 남겨 놓은 시점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온 바다에 백파가 일고 더 이상의 낚시를 어려울 것 같아 얼릉 장비정리하고 철수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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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때마침 온 배가 반갑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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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바람에 바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릉 집에 가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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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섬 뒷편은 살만했네요.


등대 쪽으로 나오니 바람이 정말 무섭게 불어댑니다. 


이 바람에 어떻게 낚시를 했을까? 


대단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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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XcmvQUmwwc






돌아 오는 배에서 롤러코스터 한번 탔네요.


정말 힘듭니다. 그 와중에 전 잠을 잤을니 대단 한거죠?






철수해서 흰비님과 서러 아쉬워 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고 막히는 퇴근 시간을 뚫고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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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분주하게 음식을 장만해 봅니다.


부시리는 회와 전으로 장만 하구요.


구이용 몇마리 가져온 것은 장만해서 앞집에 사는 병건이집에 전과 구이 회를 좀 나줘 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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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은 제가 좋은 하는 3마리만 구이용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낼 아침 아들과 맛나게 먹어야죠^^ 울 와이프는 다이어트중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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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시식 타임입니다. 


재미있게 낚시 했드면 마지막은 이런 재미가 있어야죠?


회 좋아하는 아들이 더 맛나게 먹어주니 기분좋습니다. 


저두 회랑 한잔 곁들이니 그 맛이 일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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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1미터참돔 16-10-21 23:32 0  
외섬 안경 가야 낚시 왔구나느끼는 1인입니다. 외섬10몇년전에어가보고 그때느낌 그리웠는데 대리만족 감사합니다.
1 뱀모기 16-10-23 15:11 0  
^^ 외섬 좋은 곳입니다.
주말 피해서 가시면 원하는 포인트에 다 내릴 수 있으니깐요.
1 벵킬님 16-10-22 00:23 0  
역시 마지막 먹방 타임이 제일 압권입니다,
회도 윤기가 잘잘흐르네요,,ㅓ 고생하셧읍니다,,,,,,
1 뱀모기 16-10-23 15:12 0  
감사합니다. 벵킬님
맛도 괜찮았습니다.
5 통영쵸파 16-10-22 19:53 0  
기분좋은 손맛.. 입맛....^^
바람만 아니였으면 터트린 긴꼬리 얼굴 볼 수 있었겠는데..
참 아쉬웠겠네요..
고생했어요~~
5 뱀모기 16-10-23 15:13 0  
한번씩 이렇게 나가면 그 여운이 참 오래 가는 것 같아요.
다음 주는 감성돔을 대상으로 한번 나갈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한마리 걸고 싶네요.
2 제림여 16-10-24 07:59 0  
외섬.십수년전에 참돔배낚시 몇번 갔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생긴 섬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그래도 대도시에 다양한 어종이 나오는 곳이 있다는게
좋은 도시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2 뱀모기 16-10-25 21:53 0  
예전이난 지금이나 같습니다.
대신 고기가 예전 만큼 많이 안 설친다는게 흠입니다. ^^
1 신의손길 16-10-25 14:34 0  
정말 잼있게 보고갑니다
다대포 매주 가고있지만 다른분글로 외섬을보니 새롭네요
다음에도 좋은글  기다려봅니다,
1 뱀모기 16-10-25 21:54 0  
자주 가시는 군요.
저두 가까워서 자주 찾는 편입니다.
하루 놀고 집에 오기에 너무 좋습니다. 오전하고 오후 일과 볼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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