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쵸파-
간만에 조행기로 올려 봅니다~!^^
일욜 출조하는건
나에겐
너무 힘든일이다..
이렇게.....
신나게 불토를 보내고~~


무릇 가게 분위기가 훨훨~달아올라 갈 무렵...
이거 더 먹으면 죽겠구나.. 생각하고...
새벽 1시에..
역시나 직원들한테 가게 맡겨둔 채...
튀엇~!!!
ㅋㅋㅋㅋㅋㅋㅋ!!!
척포 최선장님께 2시배 예약해 두고...
동생 차 얻어타고 약속 장소로 달려 갑니다..
겨우겨우 가게 땡땡이(?) 치고 오늘 출조길에 오를 수 있었네요..ㅋㅋ


통영 신신점빵에 도착하니 회원분들 다 모여 있네요..^^
(낚시꾼은 낚시갈 때 제일 부지런하지요..ㅎㅎ)
소품이랑 오늘 쓸 물고기밥 사들고~
척포로 고고~!!^^ 제일 설레이지요..
울 밴드...
예전 통영밴드는 개인사정상 그만두고
감성돔 시즌이 돌아온 만큼..
이번에 밴드 새로 만들어서 가입한 인원이
총 8명...
한 분은 오늘 출장가셔서 참석을 못하시고..
총 6명 + 회원 여자친구분..까지
7명 출조..
※울 밴드※
회원 가입 받습니다~!!
갯바위 초보 낚시꾼
완전 환영함돠~!!
(쪽지 주세요~ㅋㅋㅋ)
짐들 선장님 배에 실어 나르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반갑게 인사 나누고~~!
선실안에 들어가니.. 엥??
반가운 무빵맨님과 쌀집구르마님~!!
비타500 한잔씩 같이 하고~!!
서로 안부를 묻네요..

오늘의 물때와 날씨~!!!
내린 포인트는 썰물 포인트 인데....
이런.. 해 뜰 때 간조라니....
개망함....
오후 2시 철수인데...
이거...
완전 짧은 시간 집중낚시가 될듯..ㅜㅜ;;
포인트 도착하고 영역표시 해두고
채비를 마치고 조류와 날씨도 다 봤으니...
이제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 본다~~
첫 정출이니..
내가 오늘 꼭 한마리 해야한다~!!
꼴방밴드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면 안된다는 사명감 아래~!!!ㅋㅋㅋㅋ

내 포인트 양 옆으로 우리 배가 아닌 다른배가
어떤 조사님들 내려주시던데..
(분명 그 조사님들 내리기 전에 내가 있는걸 봤음에도 내려두고 가신다..)
갈치 잡으시려는지...
써치를.... 훤하게 비춰 주시네.....ㅡㅡ;;
가운데서... 맨붕 옴....
휴일이라..
낚시 포인트가 많이 없어서 그러려니..하고
착한 내가 좀 참아줬다...
평일 같았으면....
"아니 감성돔낚시 하는데 양옆에서 이게 뭐냐고!!!"
분명 한 판 했을듯..ㅡㅡ;;;
덕분에 대낮처럼 밝은 가운데
채비를 아주 편히 할 수 있었다는 건 안비밀...ㅋㅋㅋㅋ
오늘 사용한 장비랑 채비는....
얼마전 감사하게도
친구에게 선물받은 국산1호 연질대!!
좀 무거웠지만.. 휨새 굿~! 통통 손맛 쩔어~!!
하이퍼 2500스풀에 2.5호 원줄
다이와1.75호 목줄 4미터
몇 일 전 4짜 어복을 가져다 준...
완소 자이언트 이도수제찌 1호
속공수중찌 -1호
도래밑 조개봉돌하나
반유동낚시
감성돔 빨간바늘 2호
미끼는 크릴..
잡어가 많아도 무조건 크릴...ㅋㅋㅋㅋㅋ
비장하게~~ 첫 케스팅~!!!
ㅎㅎㅎㅎㅎ
전갱이.........
두번째 캐스팅~~
고등어....
세번째 케스팅~~~
고등어.....
ㅡㅡ;;;
지금같은 상황이면....
빠른포기~!!
그냥 낚시대 세워놓고
루어대에 디퍼 수중탐지기 달아서 던지면서
수심지형 파악 합니다..
=="디퍼" 수중탐지기 사용한 조행기 블로그에 소개했어요==
http://blog.naver.com/aceofheart/220826533042
이게 뭔지 궁금하신 분은
위 링크 타고와서 구경하셔도 됩니다~^^
야간모드가 있어서 야간찌처럼 불빛이 깜빡이며
물에 둥둥~~ 떠 있지만..
양 옆 써치로 인해.. 야간모드 할 필요 엄씀~!!
그냥.. 막 던지면서... 수심체크.. 물속 지형 탐색중...
수심 7~8미터를 왔다갔다 하는데..
4미터 권에 물고기는 많이 보이네요...
(물고기나타나면 삐~삐~하면서 알림음이 나옴..신기방기..ㅎㅎ)
근데 바닥고기는 안보이고...
전부 다..
고등어 전갱이로 파악이 됩니다..
해가 스믈스믈 떠오르고...
주변 수심측정 다 마친 후에....
다시 한 번 낚시에 집중~~!!
그리고 강력한 입질을 받아낸다...
뿌듯하다... ㅋㅋㅋㅋ
예상이 항상 이렇게 맞아 주기만 한다면... 얼마나좋을까~~?
하고있는데..
but...
왠걸??
30이 조금 안되는 벵에돔??
뭐지??
바칸에 물 채우려 두레박질 하는데..
물이..따.뜻.하.다.ㅡㅡ;;
포기할 수 없다..
여기서 벵에 채비로 바꾸면... 내가 지는거다..ㅠㅠ;;
그냥 계속 들이댄다..
고등어 전갱이를 뚫고 들어가서..
바닥에 안착할 때 쯔음~~
쭈~~~욱~~~
빨아주신는 예신없는 입질~~!
앗싸~~!
이번엔 이쁜 감성돔으로 겟~!!
해뜨기 전이라 액션캠을 켜두질 않았다..
힛팅영상이 아쉽다.ㅜㅜ;;
몇 잔 마시지 않은 술 때문인지..
하루 잠 못잔 탓에 피로누적인지..
정신도 오락가락...
(술먹고 절대 낚시는 금지요~~!! 위험하고 속이 울렁거려 후회합니다.)
벵에돔과 합방을 시켜주고.... 피팅 황금 시간이 얼마 없다..
다시 케스팅~~
흠....
갑자기 온바다에 고등어가..
뚫어지지가 않는다...
이 녀석으로 끝인가....ㅡㅡ;;


이렇게.. 남은 시간을.. 고등어 전갱이
그리고 간간히 올라와주는 볼락과 지루한 시간을 보낼 쯔음..
다시 한 번 강력한 입질을 받았다....
10초간의 밀당...
스플이 '찌이익~' 풀리는 소리를 간만에 들었다...
ㅎㅎㅎ
이걸로 만족할 내가 아니지..ㅋㅋ
밑밥 대량 투하~~!!
다시 케스팅.......
찌매듭이 찌에 닿이고 얼마 후 쭈욱~
힛팅....!!!^^*
역시나 힘 꽤나쓴다...
왼쪽 발앞에 돌출여가 있는데..
안돼..안돼....ㅜㅜ;;;
원줄이 쓸리면서 아까운 찌가.. 둥둥...ㅜㅜ;;;
"내 고기가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주변 정리나 할까 했지만..
철수시간도 아직 2시간 정도 더 남았고 해서
다시 빠르게 채비를 만들어서 던진다...
다시 쏜살같이 사라지는 찌...
아...놔..
맨..to the 붕.....


감성돔이 였으면 정말 큰 녀석이 였을 것이고...
그게 아니였다면...
터트린 녀석들도
미사일 숭어녀석들이 였나부다..
눈으로 못 봤으니..ㅠㅠ;;
어떤 것이다 단정을 짓지는 않을래..힝...
바칸에 빈자리가 많아서
녀석들 있는 곳에 합방 시켜주고..
주변 청소로 마무리 한다...ㅜㅜ;;;

그리고 오늘 함께 동출한..
우리 회원님들~!!
회원 한 명은 텐트까지 치고
여자친구랑 1박 할 줄 알았는데..
바람이 너무불어서 12시에 빠른 철수를 했고~~ㅋㅋㅋ
텐트는 왜???
뭐할라고????
뭐했을까.??ㅋㅋㅋㅋ
함께 2시에 철수한 울 회원님들과
인증샷 남기면서 철수배에 오른다~^^
사진만이 남는것이여~!!ㅋㅋㅋ




근데 초상권 때문에...
모두들 얼굴을 가린 것은 양해를 굽신....ㅎㅎ
최선장님 점빵에 다 모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