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남편..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엔터테인먼트 남편..

G 9 3,932 2006.11.28 09:00

남편을 따라 정--말 오랜만에 낚시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추석 연휴를 마치자 마자 이사문제로 여유가, 그리고 여력이 없었다.

여행에 맛을 들인 우리의 꼬마친구도 덩달아 신이 났다.

금요일 밤에 장을 보고 토요일 새벽....그 좋아하는 아침잠을
용감하게 물리치고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

아침 공기가 상큼하다.
최기사~~ 운전해애~~어써~~^^

남편은 굶어도 너무 굶었다며(낚시를)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더 달콤한 낚시를 꿈꾼다.

통영에 도착하여 나와 어린 친구는 콘도에 남고
남편은 방파제로 향하였다.
아침도 굶은 남편은 배도 안 고프다며 채비를 서두른다.
최조사~~낚시 잘해...어써~~

두세시간 후 남편에게 전화해보니 회 뜰 준비를 해서
방파제로 나오란다.
정말 30센티미터 정도 되는 감성돔 세마리!!

우째 이런 일이....(나는 사실 남편의 실력을 살짝 의심하곤 한다.)

방파제에는 남편의 직장 선배분 부부도 함께 와 계셨다.
해가 지고, 물돌이 때를 기다리며,
원주민 아주머니께 문어 네 마리도 사고, 회도 떠서 맛나게 먹었다.

남편얼굴은 담날 아침에 보았다.
다행히 밑밥통에 기포기가 뽀골거리고 있었다.
다섯마리 정도의 크고 작은 감성돔들이 모여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몸이 굳어진 물고기들이 있다..꺼내서 냉동고에 저장,
나머지 밑밥통 속에서 꼬리치는 애들을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며 한마디 ...

최주방~~ 회 떠~~어어써~~!

엔터테인먼트 최모모 씨 ... 쫘랑해~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9 댓글
G 청풍123 06-11-28 10:02
아이고 ~!샘나고 부럽고 한마디로 뭐라고 해야 하남.................
부부 금슬이 더한층 깊어지겠네요.
나도 저런 마누라 있음 매일 같이 업고 다니겠당~.
쎄빠지게 고생해서 고기 잡아다 바치면 하시는 말씀
그까지 왔다 갓다하는 기름 값이면 시장가서 배터지게 사다 묵것다 입니다.
G 어부의아내 06-11-28 10:40
속으로 걱정하셔서 하시는 말씀일겁니다. 저도 남편 혼자 배태워보내면
마음이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하죠.
G 푸른바다11 06-11-28 10:46
너무나 다정다감한 부부같아 부럽습니다. ^^*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G 하야니 06-11-28 10:49
ㅎ~알콩달콩 행복한 조행기......
항상 행복으로 가득한 가정이 되시길........
G 윤돌이아빠 06-11-28 11:14
날씨도 안좋고 , 투정뱅이 공주님과 방안에서 못난 남편 기다리느라 얼마나 지루하셨나요, 나야 하고싶은거 하니까 좋지만 당신이야 지루한 시간 쫒아다니느라 고생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우리 공주님 빨랑 시집보내놓고 당신이랑 나랑 멀지않은 방파제로 오붓하게 낚시 다닙시다. 고생많으셨소
G 그랑블루 06-11-28 11:24
말그대로...........

즐낚하셨네요..............^^!
G 못잡는감생이 06-11-28 14:04
멋진 부창부수 구만요....
나도 가끔씩 회떠~~어서~~ 해주는 와이프가 있으면 좋겠다...ㅎㅎ
G 낚시꾼3 06-11-30 15:36
정감가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저도 가끔씩(?) 낚시가는데, 잔소리 안하는 와이프 였슴 좋겠습니다...ㅎㅎ
G 하늘손자 06-12-05 22:05
최기사 최조사 최주방 이분이 멋진 분이시네요
그러니 멋진 아내를 맞이 하셨죠^^!
윤돌이 아빠가 엔터테이너???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