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마치고 나와서 씻고 잘려고 하다가.... 뭔가 쎄~ 한 느낌에 (태풍이 일본에 있을때라)
이말 한마디에~ 바로 달려갑니다.
삼천포 팔포항에서 바다를 보니깐~ 분명히 주의보 인데~ 배가 다니는겁니다...
선장님 배 나가는데요? 해경한테 저나해보이소~ 햇더니, 삼천포 내만권은 출조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30분 뒤에 만나자~ 밑밥좀 비비고~ 낚시대 쳉겨서 내려올께요~
이렇게 2명은 오전 9시반 정도에~ 삼천포 화력발전소 방파제 외항으로 선상을 나갔습니다.
나오는배도 없고~ 낚시꾼도 없는지라....... 역시 주의보 끝자락은 대박조항이 가능한것같습니다.
그날 2명이서 약 120수 정도했네요~ 최소 25~38 정도 까지 나온것같습니다.
고기는 되도록 뜰채를 사용해서 살려서 경매 넣었습니다. 죽은고기는 어쩔수없이 아는 가게에 가서 구이해서 저녁먹었습니다.
저녁먹다가 내일 조업한번더 갈래? 하고 물어보십니다.
쉬는날인데~ 뭔 생각할게 있겟습니까? ㅋㅋㅋ 2초만에~ 콜~ 6시 까지 갈께요..
6시에 나가니깐 발방 외항에 배가 없네요~ 어제 잘물던곳에 배를 세우고~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고기가 너무 물어서 엘보우 온다는거 처음알았습니다.
뭐.. 크릴1마리당 1마리가 올라옵니다..... 2명이서 하다가 한분이더 오셔서 3명이서 약 100수 감성돔을 더합니다.
물론 이것도 경매 넣었고~ 죽은고기만 가져와서 본가 가져다 드렸습니다.
옆에 다른배들도 있었지만, 확실히 바닥에 내려서 퍼트리는 밑밥이 효과가 정말 좋은것같습니다.
2일동안 1년치 손맛 다보고, 저는 출근때문에 또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뒤, 갑자기 고기가 안나온다네요......... 왜? 고기가? 그렇게 쏟아지던 애들이?
으응? 뭐지...? 적조인가...? ....... 뭐라 할말이없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발방권에서 고기가 입질을 안한다고 한다면... 삼천포 초내만권 갯바위나 석축쪽은 나오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일요일 쉬니깐... 물대를 보자.... 2물이네요... . 삼천포해림낚시 이선장님한테 전화를 해봅니다.
행님... 그게 내릴까 하는데... 됩니까?.. 어...보자.... 테스트 아무도 안드갓는데.. 니가 가볼래? 예 제가 가볼께요.. 그람 7시나 되야 될끼다~ 그때 온나~ 이렇게 통화가 끝이 납니다.
25일 일요일 6시 기상해서~ 제가 자주 가는 낚시방에 갑니다~
어제 녹여둔 밑밥용크릴이 없어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크릴 녺인다고 바쁘시네요..ㅋㅋ
사장님 크릴5개 천하2개 보리3개 백크릴반개 혼무시 조금 담아주세요... 주문을 하고~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사장님 고기좀 나온답니까? 발방 사람 많이 갓지요? 물어봣더만은... 어마어마 하게 갓다고 하시네요...
역시, 주말엔 사람많은곳은 페스~ 그냥 초내만권 놀다가 올게요 하고 인사를 하고 나옵니다.
아침 삼천포 해뜨는 모습은 정말 이쁜것같네요...
오늘 저를 5분거리 포인트에 하선시켜줄 삼천포 해림호 입니다.
새롭게 단장한만큼 안전하고 대박나셨으면 합니다.
우와~ 제가 내릴곳은.... 석축입니다. 근데 포인트가 조금 낮다보니.... 간조시에 내릴수있는데... 분명히 배를 6시반에 탓는데... 8시 다되서 포인트에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