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낚시## 여유롭게 즐기는 한산도 방파제~~

1 남정바리1 9 5,739 2016.09.22 19:11

한산도 방파제로 황제낚시 다녀왔습니다.

어제오전 몇달 업무로 외국에 다녀온 친한 후배가 손맛이
너무 그리웠다고 낚시가자고 전화해서 펌프질을 합니다.
요즘 저희 중고차도 추석연휴 지나니 한가하고해서
같이 가기로 결정!!

바로 집에가서 장비챙겨 오후 5시에 어구에서 한산도로
들어가는 카페리호를 탔습니다.

거제 어구선착장에서 한산도 소고포 선착장까지 사람둘과 SUV차량한대 배에 싣고 가는데 14000원정도??
아무튼 왕복요금이래야 한사람 갯바위선비 수준이라 저렴해서
좋더군요.
요금표 올려놨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를 태우고갈 카페리호가 멀리서 들어오네요.....
한시간 간격으로 거제 어구~한산도 소고포 사이를
왕복하는듯합니다.
(정확한 뱃시간은 선착장으로 연락해 보세요!!)
어구~ 소고포 가는뱃길 운항시간은 20~25분정도 걸리네요.

사진에 보이듯 레미콘트럭도 실리는 규모라 어지간한 차량은
다 실립니다.
승용차기준으로 대략 15대~20대 정도는 넉넉히 실릴듯...

어제는 구형투싼을 타고갔는데 뒤에 의자가 폴딩되서 2명낚시짐
넣고도 넉넉하더군요.
참고로 저희둘다 원도권자주다니는 낚시인들이라 보조빽에 쿨러에
대용량 가방에 짐이 만만치 않답니다......ㅎㅎ
이래서 레져에는 SUV가 인기인가봅니다.

을지2호 2층에는 이렇게 깔끔한 선실도 있답니다**^^**
차안에 계셔도 되지만 그래도 배탓으니 선실에 올라가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구를떠나 한산도에 도착후 차를타고 20분쯤 달려 도착한
방파제입니다.
저도 처음 가본곳이라 마을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편안하게 의자펴고 황제낚시할 준비에 들어 갑니다.
이런 방파제에 익숙해지다보면 테트라포트형 방파제는 이제
힘들어서 못간다는....ㅋㅋ

저녁노을이 지는시간 동행한 후배 후니도 열낚준비......
시원하다못해 약간은 쌀쌀해진 바닷바람 맞으며 캠핑의자
팔걸이에 시원한 캔맥주까지 한캔끼워 놓으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밤늦은시간까지 감성돔을 노리고 열낚하였으나 실패하고
밤낚시는 2지~2지반급 갈치 몇마리로 마감하였습니다.
방파제바로 뒤에 민박집이있어서 3만원 드리고 아침까지
푹~잤네요.

아침 7시쯤 일어나니 바람도 심하고 비도 조금 뿌립니다....ㅠㅠ
밤낚시 조황이 신통치못해 오전물때보려고 밑밥도 많이 남겨둔터라
우비입고 다시방파제로~~~

오전9시반경부터 비그치고 바람도 잦아들고 바다 상황이
좋아집니다.
그때부터 따문따문 상사리와 뻰지급돌돔,벵에돔,도다리,삼치까지
입질을 합니다.
옆에 벵에돔만 노리고 들어오신분들보니 25급으로 6~7수는 하셨고
루어에 40정도되는 삼치들이 낱마리로 올라오더군요.
목적했던 감성돔 얼굴은 못봤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다른 돔들로
잔손맛은 봤답니다...ㅎㅎ

편안하게 앉아서 낚시하고 잘자고 잘먹고 이러면
황제낚시 아닌가요?

맨날 밤잠못자고 모기에 시달리며 국도, 좌사리도,매물도등
원도권의 험한 갯바위로 전투낚시만 다니다가 이렇게 여유롭게
낚시하니 또다른 신세계더라는....ㅎㅎ
오랜만에 반가운 후배 후니와 편안하고 즐건출조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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