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크리스마스날 휴일이라 집사람의 허락하에 성호 기조동생과 매물도 겨울벵에돔 낚시를 떠나 보았습니다.
사실 전날에 가족과 함께 멋진 저녁을 보냈거든요. 흔쾌히 보내주는 아내의 그 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낮 출조라 푹자고 아직 어둠이 내려 앉아있는 시점에 기조동생의 차에 올라 거제로 출발을 했답니다.
가는 길에 시원한 굴국밥과 해장국으로 뱃속을 따뜻하게 해 주니 어느 겨울 바람도 두렵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날의 한적한 거제저구항.
매물도 겨울벵에돔을 볼 생각에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낚시 잘 하는 성호랑 기조동생 ^^
거제 저구 명성호에 올라 사진 한장 담아 줍니다.
저구에서는 매물도가 너무나 가깝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매물도에 도착을 해서 첫 포인트에 하선을 시작합니다.
설풍에 한분이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연일 이쪽 일대에 대물감성돔이 나온다고 하니 최고의 포인트임에 틀림이 없네요.
그리고 배는 소매물도로 향합니다.
작년에 아버지랑 둘이 1박2일로 매물도 여행을 왔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매물도의 풍광을 봅니다.
운 좋으신 분들입니다.
저두 저 길이 열릴 때 건너가 보았죠 ^^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입니다.
저희 3명은 매물도 촛대바위 뒤편의 벼룩여에 하선을 하였습니다.
전날의 높은 너울에 인해 이 일대는 갯바위가 텅텅 비어서 좋은 포인트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겨울 벵에돔을 만날 영접을 해야겠죠?
크릴과 집어제 그리고 빵가루를 배합해서 바닥층의 벵에돔이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좀 무겁게 밑밥을 준비했답니다.
갯바위에 이작업 한판하면 아무리 추워도 땀이 뻘뻘 나죠 ㅎㅎ
갯바위에서 라떼 한잔으로 이 좋은 공간을 몸과 마음으로 느껴 봅니다.
오늘 수심깊은 곳의 벵에돔의 입질을 받아낼 탄찌입니다.
우연히 오랜된 낚시방에서 득템한 찌가 오늘 활약을 해 줄 듯 싶습니다.
낚시를 할 준비가 완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채비를 강하게 셋팅을 해 보았습니다.
"
로드 어텐더 II 1.5 530
12 토너먼트 3000sh
플로팅 2호
목줄 1.7호
미장 6호
"
성호도 채비를 시작하는 군요.
기조랑은 자주 낚시를 다녀 사진을 많이 찍어 줬는데요.
오늘은 성호날입니다.
한장 한장 조심스레 좋은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혼자만의 주문을 외우며서 한마리 물어 주라 하고 주문을 외워 봅니다.
수심은 10~13m 15m의 거친 물속의 벵에돔을 잡기 위한 저는 B채비에 원줄 10m 부근에 면사를 하고 바늘 위 50cm 부근에 G2봉돌을 물려
10m 이후는 천천히 잠길 수 있도록 채비를 운용을 했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채비가 내려가는 속도보다 빠른 찌의 움직임에 왔구나 싶더군요.
역시나 앙칼진 중치급 벵에돔의 몸부림은 최고였습니다.
여기 파고드는가 싶더니 이네 앞쪽의 뻗어있는 여로 돌진하는 녀석. 안된다. 그 정도로 너에게 질 내가 아니다.
내가 오늘 좀 강하게 무장했다. 겨울벵에돔이 여름 벵에돔 보다는 확실히 힘은 좋네요.
35cm급이 첫수로 스타트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벵에돔의 눈망울이 참 이쁩니다.
그리고 뒷쪽을 노리던 성호 동생이 한마리 왔습니다.
하고 올리는데요. 휨세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올라온 놈은 겨울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방어입니다.
끝 날물에 진입을 한 저희는 들물이 시작되니 암울해 지기 시작합니다.
수온은 급격하게 내려가고. 사방을 둘러싼 열기와 볼락의 치어들은 던지는 채비마다 달려 들어서 힘든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마침 갯바위 주변으로 통발어선도 들어와 작업을 합니다.
이럴 때 쉬는 것이 정답입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서 배가 안 고플꺼라 생각을 했는데요.
왠걸...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금방 허기가 지더군요.
성호 제수씨가 준비해준 김밥과 유부초밥으로 갯바위에서 맛난 점심을 해결합니다.
정말 최고로 맛나네요.
원줄까지 가져가는 입질에 놀라 챔질하면 이런 놈들이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듭니다.
기조 동생이 아기 긴꼬리벵에돔을 잡아 웃음을 보여주네요.
이 시기에 아기들이 설치다니 물속은 알 수가 없습니다.
저 멀리 구을비도가 보입니다.
한번 가본다는 것이 출조시간이 안맞아서 안 가지더군요.
내년엔 한번 들어가서 ^^ 멋진 파이팅 하러 가봐야겠습니다.
들물이 시작되니 물이 차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내린 자리는 높은 곳이라 안전합니다.
여기 저기 눈에 좋은 포인트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환상적입니다.
저 잡어들 보이시나요?
저 층을 뚫어 내려서 입질을 유도해야하는데요.
물이 많이 차가운 것이 아쉽기만합니다.
잡어의 성화에 더 빨리 내릴 수 있는 구경이 큰 찌를 잡았습니다.
감성돔 전유동 찌인데요. 쭉쭉 내려가는게 참 맘에 듭니다.
채비가 내려가는 도중 순식간에 사라지는 찌를 보고 강하게 챔질.
아이고 이쁜 벵에돔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엄청난 놈을 잡았습니다.
자리돔인데요. 이렇게 큰 자리돔은 첨 잡아 봅니다.
16cm 입니다.
월간 최대어상을 노려 봐야겠습니다.
철수 준비도 깔끔하게 마무리 합니다.
솔선 수범하는 성호동생 멋집니다. ^^
조금 더 큰놈 이였이면 하는 바램이 살짝 드네요. 그래도 멋진 곳에서 겨울벵에돔을 대상어를 잡고 한마리라도 잡은게 어딘가 싶네요.
더 추워지면 한번 더 벵에돔을 대상으로 가고프네요.
촛대바위가 병풍처럼 막아주어서 그런지 강한 너울이 한번씩 올려와도 괜찮습니다.
벼룩여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해질 무렵이 되니 볼락 루어꾼들이 갯바위를 점령하네요.
여기 저기 집어등이 켜진 것을 보니 확실히 겨울이 온듯 싶습니다.
이쁜 기조동생이 성호랑 저에게 찌를 하나씩 선물로 줍니다.
" 살루브레 0찌 "
검은 채색의 벵에돔 멋집니다.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 같이 해준 동생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잘 가라는 듯 매물도등대가 인사를 해 줍니다.
좋은 추억 남게 해준 매물도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