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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조행기 4
브이투어
7
1,579
2020.09.19 14:04
어제밤부리나케 제주도에 오긴 왔는데
집 도착하자말자
기절 했네요ㅡㅇㅡ
육지간김에 일좀 본다고. 김해서 인천공항갔다
서울가서 일좀보고
다시 김해왔다 거기서 제주로..
무늬 혼내줄랬더만 기냥 기절을ㅜㅡㅜ
자고일어나
집근처 낚시방서
오늘은 밑밥크릴 3장사고
가져간 파우더중 v9한봉 까멜레온2봉 빵가루2봉 챙기고 벵에 혼내주러 달립니다
긴꼬리 손맛좀 봤던곳에가니 허미 맞바람이 탱탱~
장타쳐야하는곳인데...
할수없이 포인트를 옮깁니다
폭풍검색과 지도 검색 바람방향보고 김녕항쪽으로
으따~1시간 거리네요ㅜㅜ
김녕항 도착해보니
물색도 좋고~수심도 좋고~
다 좋은데 단하나
장비들고 구르마 끌고 가야하는길이 너무먼....
이더븐 날에 고생이다 싶어 다른곳 폭풍검색
세화방파제라고 차대고 포인트까지 걸어서 1분이네요
달립니다
도착해보니 낚시하는분들이 제법계시네요
서둘러 셋팅하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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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꽁치 군단에 두손두발 다들었습니다
잡어분리가 불가능한...
아이고 뒷골이야...
메가리 자리돔 정도는 대략 잡어분리가 수월한데
공포의 고등어와 버금가는 학꽁치 군단..
챔질하면 학꽁치가 원줄차고 덤블링 시전하네요
총조과 메가리 몇수 학꽁치 몇수 애벵에 몇수 끝
갠적으로 학꽁치를 좋아해서 보드마카 굵기 정도면 확 잡을까 했지만
싸인펜굵기라...
전 량 방생 청소후 철수~
하~ 삐끼겠네이거..내일은 아침부터 무늬만 혼내주러갈까....
벵에 혼내주러갔다가
잡어군단에 혼쭐나고집왔다가 날도 저물었겄다
내일 혼내주려고 생각했던 무늬
뭐 지금부터 혼내주지뭐싶어 달렸습니다
이곳 저곳 둘러보는데
허이구야~~ 이밤에 무늬하시는분들 많네요~
그러다 지난번 딱 봐둔자로 가보니 사람 아무도 없는..
그래 요기서 오늘 쇼부를 보자
잡을때까지 지베 안간닷~!!!
케스팅~~
슈슈슉~~
슈슈~욱~
슉~ 슉~
슉~
아 채비를 말안했네
낚시대ㅡ싼마이 m대 같은 ml대
릴ㅡ싼마이 2500 번
합사ㅡ 낚시대 반값 8합 0.8호
에기ㅡ싼마이 3000 원 ( 베이직 같은 쉘로우)
다시 케스팅~
이번엔 다른템포로
슉~!! (작게)
스테이
슉~!!(작게)
스테이
슉~~~~~~~ 욱(크게~)
스테.....하는데 머시막 원줄을 막 막 끄징꼬가는
지지지지지지지짖익~~~~~~~~~~
아..드렉이 너무 풀려있구나
드렉좀 조으고 다리안떠러져 나갈정도로
살살 끌어 올리며 뜰채로 마무으리~
어랏 빗방울이 떨어지네...
우도가서 낚시인생 첨으로 무늬를 잡아보고
제주본섬에선 첨잡아봤네요
비가와서 철수~!!
지난번 우도에서 잡은건
인생 첫 무늬라 안먹고 냉동실 킵 해뒀는데
와이프님이랑 울 아들들 주려고
이번껀 묵어 봐야 긋습니다
손질하고 일단 라면부터 끓였습니다
후루룩~~쩝쩝쩝.
흠...여기까진 한치랑 큰차이를 모르겠는데..
오래 씹으니 혀끝에 단맛이 살살도네요 호오라 요거 맛나는데요
다음타자
일단 대략 부엌칼로 썽그러 봤습니다
화면 우측 귀 우측 몸통 상단 몸통( 편썰기)
편 썰기는 좋은칼로 하세요 과도는 한계가 있네요
한잔하고~~
귀때기~~ 캬~~ 맛쥐기네~~
또 한잔하고~~
몸통~~~
캬~~ 부드런식감에 쫄깃함과 단맛이 쥐기네~
또 한잔하고~~
술이 술술술~~ 들어가네요 ㅎ
혼자먹어 좀 아쉽지만 잡어등쌀에 시달렸던게 쑤~~ 욱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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