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고난뒤

하늘이 이렇게나 맑네요
창문을 열면 바람이 휘몰아쳤지만
저녁엔 바람이 괜찮아서 출또옹~~

우도는 첨가봐서 이렇게 사진도 찰칵~ 찰칵~


찰칵 찰칵~~
남는건 사진뿐이 없으니 일단 찍습니다

맛대가리없는(지극히 갠적인 입맛 원래 아이스크림등 군것질거릴 잘 안먹는편..) 땅콩아이스크림도 찰칵~ 찰칵~
요거 한개 5000원ㄷㄷㄷ. ㅡㅅㅡ;;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고~~

일단 돌아다니며 찍습니다
찰칵 찰칵~
그리고 첨해보는 무늬 낚시
아..첨은 아니구나..
예전에 30분만에 야마돈다 10 개 날리묵고 내다신 무늬 안한다 했는데
제주에 있으니 잡아묵을껀 잡아 묵어야긋죠?
저녁먹기전 이곳 저곳 돌며 포인트 눈에 익혀두고
저녁먹고나니 깜깜하네요 ㅎㅎ
슉~~ 슉~~ 샤샥~
대도 안한 샤크리 넣어봅니다
혹시 압니까 훌치기라도 댈란지 ㅎ
타탁~ !!
므징?
드렉이 지이이익~~
지지지지익~~~ 지지지이익~~
와땅까~~
간결한 손목챔질과 병행해서
텐션 유지 하며 드렉 조절을 실실 해봅니다
살살 달래가며
뜰채~~~뜰채~~~
일단 질러주고(주변에 사람이 많으니 ㅎㅎ)
뜰채 속으로 골인~

인생 첫 무늬를 첫케스팅에 올리네요~
니나노~~~
오늘마 아이스박스 안들어갈만큼 잡는거 아이가~
이카믄서 땀나도록
쇽~ 쇽~~ 슉슉~~ 샤샤샥~
열심히 흔들어봅니다
서너번 케스팅 했을까?
묵지~~~익~~ 끈~~ 끈~~ 한
아놔...미역에 걸린걸까ㅜㅜ
드렉잠그고 터트릴려하는데 으잉?
딸려옵니다ㅡㅇㅡ;
혹시나하고 텐션유지하며 올려보니 문어~ ㅋㅋㅋ
이거뭐 오늘 무늬 잠시 해보다 볼락치고
아침엔 벵에나 참돔해보려 했는데..
막던지니 막올라오고..
무늬만 해야할듯 싶네요ㅎㅎ
한시간 무늬 소강상태...
근디..뒤에 현지인100% 삘나는 아저씨 한분이 연타로 무늬를 계속 뽑네요
부릅다...
안나오면 포인트이동~!!
다른곳으로 이동하니 이거또 막나옵니다
대체로 포인트 보니 흘림할만한 방파제는 2~3 군데 갯바위도 2~3 군데 있던데
그닥 흘림 안하그싶은...
그렇게 해뜰때까지 무늬만잡았네요ㅎㅎ
밑밥크릴이랑 파우더가져간게 있어서
나오기전 우도 고기들 밥이나좀 주자싶어서
흘림 생각하고 봐둔 방파제로갔습니다
딱보기에 본류대가 멋지게 흐를것 같은 분위기가 풀풀 풍기는..
짐옮기고 밑밥 제조중에 현지인 한분이 통발걷으러와서
두런두런얘기를 주고받는중에
어제 요기 해창쯤 왔던분아니냐고..( 하~~ 이분 눈썰미 좋네요)
맞다하니 어제 요기서 해창에 참돔 78 나왔다고하는....,
젠장ㅜㅜ
이포인트가 들물포인트가 아닌 날물포인트였군ㅜㅜ
에라이~~
밑밥 일단 제조했으니 우짜긋습니까
낚시해야죠
2시간쯔음...하다보니
후아...더버 디질것 같습니다
아몰랑~~
일단 쉬고 해창부터 저녁낚시해야긋네
후다닥 짐정리하고

숙소로~ 숙소로~~
좀 쉴요량으로 ( 어제부터 지금까지 한숨도 안잠)
씻고 방에들어오니 동생과 와이프님의 전화가..ㅡㅇㅡ;
할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이게 머선일이고 갑자기
후다닥 비행기 예매하고

갑니다 부산으로
근데.....
비행기
바퀴가
움직이자 말자
어머니의 카톡
'안와도 됀다 일반병실로 옮깃다'
와이프님의 전화
"상태 많이 좋아지셨다고 안와도 됀데 당신 비행기 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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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L

하..............높다
태풍끝나고 다시 제주도 들어가야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