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1박 2일 벵에돔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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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1박 2일 벵에돔 조행기

13 울보미소 10 4,270 2020.08.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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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







아이들 방학기간 동안 포항 본가에서 지내다가, 최근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너무 심해서 가족들과 순천 처가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방학이 끝난 아이들도 학교를 안 보내고 있네요.(수도권에는 9/11까지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은 등교 금지가 발표되었다는 기사가 어제 나왔네요 ㅠ)







집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제 간단히 짐을 챙겨 거문도 벵에돔 낚시를 출발해봅니다. 순천 처가댁에서 여수 소호항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네요. 김포에 사는 저로서는 평소 가기 힘든 거문도로 나설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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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가 이용한 출조점은 여수에 위치한 "써니호"입니다. 요즘 한낮에는 너무 더워서 오후 1시 30분에 출항, 다음날 오전 8시에 철수하는 "1박 2일 비박 낚시" 출조 패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장에 들러 크릴 6장, 미끼로 쓸 백크릴을 구매하고 밑밥을 준비해봅니다. 일단 크릴 3장만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장, 미강 가루 반 봉과 비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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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날씨 예보는 약한 동풍에 파고도 낮은 낚시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하선 후에는 날물, 해질 때부터는 들물을 볼 수 있는 시간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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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출조점은 사무실과, 선착장이 거리가 있습니다. 먼저 배에 짐을 싣고 기다리는데 선장님이 출항 시간인 1시가 넘어서 도착합니다. 알고 보니 늦게 도착한 한 팀이 있었네요 ㅠㅜ 낚시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최소한 늦게 왔으면 승선하면서 다른 낚시인들에게 "미안합니다" 인사하는 게 예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더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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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건조된 신조선이라 타 선박보다 빠르게 달리네요. 2시간 정도를 달리니 거문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지난 4월에 와보고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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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가 하선한 곳은 "구로바 야영 자리"라는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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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에 위치하고 있어 다음 날 철수 때까지 불어올 동풍을 의지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검은 데미"라고 표시한 포인트 지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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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 자리라는 이름답게 낚시 자리 위쪽으로 평평한 곳이 있습니다. 혼자서 비박을 해야 하는 저를 위해 선장님이 배려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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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자마자 낚시보다는 파라솔을 먼저 설치해봅니다. 4시가 지난 시간에도 달궈진 갯바위에 내리쬐는 태양은 무척이나 뜨겁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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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 처음 사용해보는 파라솔입니다. 파라솔, 갯바위 고정 팩, 고정줄 등을 준비해 바람에도 날리지 않도록 설치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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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소중한 그늘이 생겼네요. 낚시 배낭과 아이스박스를 그늘로 옮겨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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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에서 만난 첫 고기는 작은 돌돔입니다. 목줄을 최대한 짧게 자르고 곱게 보내줍니다.











채비는 원더랜드 그랜드 마스터 1.2호대, 1.5호 원줄, 00찌, 조수 고무, 1.7호 목줄, 벵에돔 6호 바늘, B~G4 봉돌을 사용했고, 미끼는 크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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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간대도 이르고, 날씨도 더워서 파라솔에서 주기적으로 쉬어갑니다. 30분 낚시하고, 10분 쉬는 패턴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더운 날씨에서 무리하게 낚시를 하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갑자기 무기력함/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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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넘어가고, 7시 30분쯤 올라온 첫 벵에돔입니다. 30cm 정도되는 녀석이네요. 6~7M 수심에서 크릴 미끼에 시원한 입질을 보여줍니다.











주간 채비에서 2B 전자찌, 긴꼬리 바늘 5호로 변경, 목줄은 2호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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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뒤에 올라온 비슷한 씨알의 긴꼬리 벵에돔입니다. 들물 시간에 오른쪽 갯바위로 와닿는 조류를 따라 갯바위 가까이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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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4 leejin0504 20-08-26 14:56 0  
조행기에서 인성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정말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4 울보미소 20-08-26 22:02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
과찬입니다. 인성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
잘 봐주셔서 감사해요,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태풍 피해 없길 빌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1 울보미소 20-08-26 22:03 0  
반갑습니다, 울보미소입니다 ^^
인낚의 에디터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인낚에서는 좀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네요. 다음에 또 뵐게요!!
1 잡고보니감시 20-08-27 19:33 0  
정성 가득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보는 내내 기분이 참 편하고 좋아지네요

담엔 더 풍성한 조과의 조행기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1 울보미소 20-08-28 10:08 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처가댁이 여수 가까이 있어서 올해 거문도로 두 번 나가봤습니다. 원도권이라 나름 대상어를 만날 수 있었네요 ^^
아마 겨울 시즌에 한 번 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도 대상어를 볼 수 있으면 하네요. 대상어만 만날 수 있으면 만족합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항상 안낚/즐낚하세요!!
59 폭주기관차 20-09-01 11:18 0  
수고하셧습니다
덕분에 눈이 호강하는 대리만족합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았네요.^&^
59 울보미소 20-09-01 21:42 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자주는 못 가는 곳이라 열심히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1년내내 벵에돔이 나온다고 하지만, 긴꼬리 시즌은 얼마 안 남은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ㅠ
잘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61 울보미소 20-09-15 21:31 0  
안녕하세요 ^^"
댓글 확인이 늦었습니다, 미안합니다.
올해 거문도로 몇 번 다녀왔습니다. 뱃길이 멀긴 하지만 원도권답게 좋은 손맛을 안겨줍니다.
감생이 시즌에도 한 번 들러보고 싶네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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