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다대 노랑바위 감성돔낚시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거제도 다대 노랑바위 감성돔낚시

35 감새이반상회 29 5,629 2021.01.11 13:57
<img src=

토요일 오전, 출조를 앞두고 차에 앉자마자 한숨이 푸욱 나온다.
과연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맞는것인가.
바깥 온도를 보고있자니 차안에만 있어도 온몸이 으슬으슬 한다.


<img src=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10108_0001297956


겨울이면 추운게 당연한거라지만 하필 이런 날씨에 꼭 낚시를 가야겠다는 인물이 한명 있었으니..
나중에 전해듣기로 그분의 제수씨왈 이런 날씨에는 당연히 안갈줄 알고 허락했다는데 아직까지 남편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듯.
그 주인공은 바로 아래와 같다.


<img src=

시끌시끌한 당구장 의자에서도 당당히 신발벗고 누워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분.
회사에서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는 강원희 스텝이다. (고기사라...)
필자와 마찬가지로 허리디스크 지병이 있는 환우겸 어복이 짜달스리 없는 스타일이라 정이 많이간다.


<img src=

동출 제안을 받아들이고나서 날씨탓에 살짝 고민되었던게 사실이지만 혼자라도 가야겠다는 의지를 꺾을수는 없어서 고생길에 동참했다.
고기못잡는건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크게 게의치않지만 날씨가 보통의 날씨가 아니라서 낚시점까지 차를 몰고 가면서도 과연 옳은 결정인가 싶은 마음이 몇번씩 들었다.

낚시밸리에 도착하니 주차장의 차량이 저번주 주말 차량의 1/3 수준도 되지않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게 당연한 결과다.
사람이면 그래야 맞는거다.


<img src=

낚시밸리에서 밑밥을 준비후 원희의 차량으로 거제도 다대리에 위치한 대도낚시에 도착했다.
본래 다대에는 대도낚시를 이용하기전부터 단골로 이용했던 낚시배가 따로 있었다.
낚시로 오가며 한두번 본걸로는 왠만해서는 오랫동안 생각나지않는데 그 선장님의 인상은 뇌리에 깊히 박혀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년전 선장님께서 지병으로 돌아가신걸로 알고있다.


"추억의 거성낚시 선장님.."


바다 사람답게 굉장히 남자다웠고 장사를 하고는 있지만 돈에는 크게 관심없는듯한 성격의 소유자.
한명이던 두명이던 기다림없이 눈치보지않고 바로바로 출항이었다.
오히려 내가 더 천천히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아무튼 이곳에 안계신게 지금도 많이 아쉽다.



<img src=

대도낚시에 들어서서 선장님께 여쭤보니 오늘 오전에는 소박하게 5명의 인원만 들어갔다 하신다.
생각해보면 그분들도 정말 대단하다.
그정도 정성이면 철수할때 감성돔 5짜 한마리씩 손에 쥐어줘도 되지않나 싶다.

오늘 출조는 본래 원희와 나 둘만 가는걸로 알고있었는데 버저비터로 성진이가 참여했다.
구조라에 거주하고있는 거제도 주민인 성진이는 선약이 파토나서 그런건지 할일이 없어서 그런건지 하여간 계획없는 스타일이라 놀랍지는 않았다.
평소에 딱히 깊게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img src=

낚시를 다녀왔어도 조행기를 모두 다 작성하지 않아서 그렇지 최근 나의 연이은 출조에는 원희가 계속 참여하고있다.
물런 둘다 잡은 고기는 없다;;
자주간다고 잡는 확률이 늘어나는건 아니더라.

그리고 원희는 고기만 문제가 아니라 얼마전 집에 낚시복을 그냥 버려두고 나와서 내피만 입고 매물도를 다녀온 에피소드도 있다.
그와중에 다행인것은 새로 구입한 비싼 내피가 돈값을 하고 있다는것이다.
역시 낚시장비는 돈지랄(?)을 해야 값어치를 하는듯 싶다.


<img src=

마빡으로 안전벨트를 하고다니는 구조라 주민 성진이가 도착했다.
동호회 인원중 유일하게 뻘건색을 좋아하는 파블 매니아다.
그래서 회원들의 파블 아이템 선호도가 더 떨어지는듯 하다.



<img src=

생각이 없지만 생각이 많은척을 하고있다.



<img src=

갯바위 곳곳으로 포인트가 많이 비어있다.
평소에도 좀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우린 발판이 편편하고 내가 예전에 고기잡았던 좋은 기억이 있는 "노랑바위" 포인트에 하선하기로 한다.
이번 출조는 애초에 1픽이 노랑바위였다.



<img src=
http://blog.naver.com/nochobo11/220918109089


위 사진의 그날은 원희와 처음 만났던 날이다.
하필 내가 감성돔을 두마리나 잡아버려서 실력에 대한 오해(?)가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등판에는 쯔리겐 필드스텝에 감성돔 두마리 잡는것을 두눈으로 확인했으니 오해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는 상황... -_-;;;




<img src=

다 지나간 일이고...
하선하자마자 오뎅탕이나 끓여본다.

요즘에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속이 빈 상태로 오랫동안 낚시를 하다보니 속병이 나는것 같다.
그래서 때가되면 뭐던 채워넣고 낚시를 하는쪽으로 생각을 바꿨다.
취미도 건강이 따라줘야 할 수 있는것이니 그나마 건강할때 관리하는것도 앞으로 오랫동안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오뎅탕에 수제비까지 먹고나니 추위가 한결 덜하다.
추울땐 역시 따뜻한 음식이다.


<img src=

시즌때면 비어있을일이 거의 없는 포인트에도 사람이 뜸하다.



<img src=

우리와 함께 배를 탔던분도 손쉽게 원하는 포인트 하선.



<img src=

오전에 낚시밸리에서 준비한 프리미엄 감성돔 밑밥셋트다.
주인을 잘못 만난탓에 고기 볼 날이 없다.



<img src=

평소에는 보이지않던 학공치가 오늘은 유난히 많이 피어오른다.
사실 학공치는 잡어에 속하지만 굉장히 맛있는 어종이다.

그래서 동네 생활낚시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어종이고 민장대로도 손쉽게 잡을 수 있다보니 많은 으르신(?)들이 사랑하는 어종이다.
회로 먹어도 잡내가 없어서 맛있고 대가리와 꼬리를 떼어내고 튀겨먹어도 맛있다.


<img src=

단점이라면 잡아본 사람은 알텐데 비늘이 엄청 작고 많아서 낚시대나 장비에 묻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낚시로는 잘 잡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잡느냐...
본문 아래에 사진으로 잘 나와있으니 확인하면 된다.



<img src=

한두시간 엄청 집중해서 낚시를 한것같은데 대상어인 감성돔이 잡힐것 같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거제권 갯바위는 무슨일인지 어느 순간부터 바닥권에 고기가 거의 없다.
어종을 불문하고 생명체가 고갈된 느낌이랄까.
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뻥치기 조업이 큰 역할을 하지않았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본다.



<img src=

한참 갯바위에 누워서 선텐을하던 구조라 주민은 벌떡 일어나더니 뜰채를 집어든다.
이건 낚시라고 보기는 어렵고 조업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학꽁치는 뜰채로 몇번만 뜨면(?) 된다.




<img src=

한명은 뜰채 머리를 수면아래로 집어넣고 한명은 그위로 밑밥을 뿌려서 집어를 한다.
두명의 합이 완벽하게 잘 맞아야하며 하다보면 사소한일로 다툴수도 있으니 나머지 한명은 두명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도록 한다.
너무 한꺼번에 밑밥을 주는것보다는 작은양으로 주위에 있는 학꽁치를 모두 끌어 모으는게 포인트다.



<img src=
"수확의 기쁨" 강부장님이 표정에서 기쁨을 감추질 못하고 있다.

어느정도 집어가 되었으면 수면 아래에 있는 뜰채로 뜨면 된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다.
실수로 뜰채가 부러질 위험도 있으니 숙련된자 혹은 뜰채주인이 하도록 하는게 좋다.
되도록 뜰채주인이 하는걸 추천한다.

예전에는 학꽁치들이 멍청(?)해서 퍼면 퍼는대로 모두 다 뜰채망에 담겨서 올라왔는데 이제는 학습 효과탓인지 약아빠졌다.
뜰채가 조금만 움직여도 흩어지기 마련이다.
너울이 조금 있는 상황이라면 학공치의 경계심이 덜하겠지만 아무튼 직접 해보면 요령이 생기리라 생각된다. (무책임)


<img src=
▲소두방여에 바닷물이 얼어 붙은게 육안으로 확인된다.

다들 예상했겠지만 그게 전부였다.
뜰채로 퍼는것도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조과가 저조했다.
뭘해도 안되는 사람들이라 이제 그러려니 한다.



<img src=

합심해서 잡은 학꽁치는 철수후 곧바로 손질해서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한뒤 냉장고에 보관한다.
튀겨서 요리할 예정이라 사이즈는 크게 상관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사이즈가 작은 녀석이 튀김으로 더 맛있었던것 같다.



<img src=

튀김옷을 입혀서 튀기면 끝이다.
물런 내가 안하기때문에 몹시 쉬워보인다.


<img src=

학꽁치는 살이 굉장히 담백해서 회로먹던 튀겨먹던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다음에는 졸여서 먹던지 갈치처럼 밥반찬으로 구워먹는걸 도전해봐야겠다.
물런 그것도 내가 직접 하지는 않을듯 하다.



<img src=

그리고 학꽁치의 가장 큰 장점은 뼈튀김이 굉장히 맛있다.
소금간이 되어있으면 술안주로도 좋으며 이빨이 약한 어르신이나 어린이들도 잘 먹을수 있다.
겨울철 감성돔 낚시가 내맘대로 진행되지않을때에는 주위에있는 학공치를 뜰채로 한두번 퍼서 간식거리를 준비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뜰채질은 꼭 뜰채 주인이 하도록 하자.


블로그 본문: https://blog.naver.com/nochobo11/222202871739
<img src=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29 댓글
15 cityboyz 21-01-11 14:29 0  
고생하셨습니다... 거성낚시... 정말 멋진 선장님이셨는데 안타깝습니다..
15 감새이반상회 21-01-13 10:33 0  
그러게요..
근처로 낚시갈때면 항상 선장님 생각이 납니다.
6 낚주 21-01-11 18:21 0  
오랜만에 인낚들어왔는데
거제다대 소두방여쪽은 좋은 추억이 많은편인데 ㅎㅎ
조행기를 너무 재미나게 쓰셔서
댓글을 않달수가없네요~~
조행기 잘보고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항상 안출 하세요~~~^*^
6 감새이반상회 21-01-13 10:34 0  
다대쪽 갯바위에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추억이 있네요.
가는길이 멀미가 날 정도로 꼬불꼬불해서 잘 안가질만도 한데...
아무쪼록 긴글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 만쿨러 21-01-11 18:56 0  
조행기 재밌네요
'뜰채주인'에서 빵 터졌네요
경험이 있던터라 ㅎㅎ
1 감새이반상회 21-01-13 10:35 0  
너울파도도 그렇고 뜰채를 들어올리다보면 조인트부분에 부하가 많이 걸려서 부러지기 쉽상이더라구요;;
1 딱2 21-01-11 22:23 0  
역시 믿고보는 조행기~~
뜰채주인~~  역시 뜰채용도는
따로인네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34 노스윈드 21-01-12 00:21 0  
즐감했습니다.
눈에 익은 갯바위가 많네요.
담엔 콧물좀 안 나게 하심이 ㅋ
59 폭주기관차 21-01-12 10:47 0  
많이 추운날씨에 출조하셔서
고생하셧네요.^&^
저두 언젠가 서이말쪽에서 2인1조로
들채질로 잡는재미에 푹 빠져서 생각없이
잡았다가 손질하는데 둑는줄 알았네요.ㅎㅎㅎ

말씀처럼 빵가루입혀서 튀김하면 아주 끝장이더군요.
정성스런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59 감새이반상회 21-01-13 10:37 0  
학꽁치 잡는게 조금 거시기해서 그렇지 먹기에 아주 좋은 생선인것 같습니다.애나 어른이나 다들 좋아하는 튀김도 좋고 회도 아주 맛있구요ㅎ
5 잡힐래말래 21-01-12 12:10 0  
대단한 낚시동료를 두셨네요.
그 추운 날씨에 갯바위취침 아무나 못하죠. ㅋ
 
결론은 감시구경은 못하신거?ㅎ
재미나게 보고갑니다~~
1 매화도 21-01-12 15:57 0  
조행기를 보면  뭔가를 해도  정말  잘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학꽁치 잡는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다음에는  뜰망 큰걸 가지고  도전해봐야겠네요    추운데 고생 하셨읍니다  다음출조엔  더도말고 5짜 2마리만 잡으세요
1 감새이반상회 21-01-13 10:37 0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낚시외에 잘하는게 그다지 없는것 같네요;;;
1 수로감시 21-01-12 16:27 0  
와~ 그강추위에 출조를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아무튼 정말재미난 조행기 보고갑니다~^^
1 감새이반상회 21-01-13 10:38 0  
가는 동안에도 낚시를 하는동안에도 이게 잘한 결정인가 싶던 날씨였습니다;;
1 세월! 21-01-12 16:52 0  
흐 ~~강적이시네요 추운날 갯바위 꿀잠이라..
현 대도낚시 사장님도 조사님들한테  잘해주시잖아요.
거성낚시 공선장님은  아버님  아들  잘알고 오랜세월  지냈었는데  안타깝게도  가시고...
조행기에 잠시 세월 뒤돌려봅니다. 좋은물때에  대어 손맛보시길  밑밥  뿌려놨잖아요  잘보고갑니다..
1 감새이반상회 21-01-13 10:39 0  
대도낚시 선장님도 물런 친절하시고 좋습니다.
그저 다대에 갔더니 예전에 단골이었던 선장님이 쬐금 보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거구요.ㅎ
4 바다의치타 21-01-13 00:16 0  
학꽁치를 저렇게 잘 ㅎㅎ 넘 맛나보였습니답~~ 정성스런 조행기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늘 즐낚하시길 바랍니다~^^
4 감새이반상회 21-01-13 10:39 0  
학꽁치는 아주 그냥 잡아놓으믄 어찌 해먹어도 맛있습니다 ㅎㅎ
28 도라 21-01-13 07:48 0  
어여~니 병원에 가바래이
술 고만 묵고 좀.....꼭 가바래이.....라고 캤을 때
열일 제쳐 두고 갔었더라면...지금도...
헹님~언제 한 번 안 내려옵니까.....미어 터집니데이~칼낀데......
(헉~!)
갑작시리 ...선장님 이름이 생각이 안나뿌노....와이카노....
벌써 운명을 달리한지 수 해 지났구나...그마이나 돼뿐네....

노랑바위 바로 우측 홈통 건너편 입구 딱 한 사람 내릴 자리가
예전에 포인트 지명도 없던 시절에
온통 선점한 꾼들 땜에 그 어느 한 곳 내릴 자리가 없어 내리게 된 쌩자리...
작고한 그 선장캉 "내자리" 라고 이름 붙이자고 하니,
'도라자리"요? 하길래
아니 도라자리가 아니고 그냥 "내자리" 라고 붙이자니깐......했던 그 "내자리"
어마어마한 감성돔 마릿수 기록을 뽑아냈던 자리가 생각나네요.

하~
................아직도 선장님 이름이 생각이 안나노.......... -.-
28 감새이반상회 21-01-13 10:40 0  
이름보다 그분을 아직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는게 더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ㅎ저도 선장님 성함은 잘......
8 꼬리없는악마 21-01-13 09:10 0  
여기 해상국립공원 아닌가요?? 취사행위가 가능한 지역인가.....
8 감새이반상회 21-01-13 10:41 0  
거제도 갯바위, 통영 갯바위 거의 대부분은 해상국립공원 맞습니다.
취사, 야영행위 가능한 지역 아니구요.
이날 너무 추워서 살짝 오뎅탕 끓여먹었습니다;
뒷처리는 깔끔하게 잘 했습니다.
70 캄피대 21-01-18 18:16 0  
정성 가득한 조행기 감사합니다

건강 생각을 더 심어주시네요
다대쪽은 아주 오래전에 가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 유명한 곳이었죠

세월은 흐르고 우리도 점점 나이가 듭니다
다음 순서는 이제 제 세대로 접어 들었습니다

그럴 수록 시린 겨울바다가 더 보고 싶습니다 ~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