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22일) 새벽배를 타기위해 화요일 저녁 9시쯤
통영으로 출발 합니다.

많은데 좀 잘쥬??큰것들은 이미 바칸에 다 넣고 나머지 남은것들만
사진 찍은겁니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몸에 좋다는 사향단? 공진단같은 그런건가봅니다.
비싼거라고 와이프가 줍니다. 먹어보니 몸에 엄청 좋을거 같은 느낌이 확~듭니다.
겁나게 쓰거든요;;
몸에좋은거=쓴거

통영에 새벽 1시쯤 도착해 간단히 식사를 하고~

연명항 아콰호를 타고 출발~~
오늘 출조하시는분들중엔 유명하신 박경호프로님과
쯔리겐팀?아님 한국낚시프로연맹??분들이 대회를 하시는거같은...
암튼 엄청난 고수분들이 많이 계셨읍니다.

하선한 곳은 도치골 안통이라는곳...2년전쯤? 내려 벵에,긴꼬리,뺀찌 등등 잡았던 기억이...
어두울때 하선하여 5B 전자찌로 수심6~9m를 노려봅니다.
하선할때 선장님이 9m이상 깊이서 긴꼬리가 문다고...
새벽녘이니 좀 떠서 물겠지 라는생각으로 5B찌 출발~!!!

제 오른쪽의 도치골 입구에
엄청 낚시 잘하시는 이름모를 프로님~
벵에를 잘 낚아 올리시는...들어뽕 하시다 터지는것도 제가 봤;;;
작년 5월24일에 뺀찌 탐사한다고 저 자리에내려 딱 한마리
잡았던게 지난조행기에 있네요.

반면 제 왼쪽의 프로님이신거 같은데 저 안쪽에서부터
딱 제가 있는 자리까지 벵에가 없음...뺀찌도 없음...


새벽부터 원줄을 촤라라~촤라라~하는데 열쇠고리 상사리떼들이
폭풍입질을 쉼 없이 합니다.
조금 쉬었다 다시 해봐도 상사리,상사리,상사리,사사리.ㅅㅅㄹ,ㅅㅅㄲ..
조금 묵직하길래 올려봤더니 혹돔,혹돔,혹돔,혹돔,호돔,ㅎ돔,ㅎ도,ㅎㄷ,ㅎㄷ,ㅎㄷ,ㅎㄷ,ㅎㄷ
날이 좀 밝고 나서는 용치,용치,용치,용치,용치,개용치
낚시하며 이렇게 입질을 많이 받은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네요;;;

그러다 수심 10m권에서 올라온 자리돔;;;
날이 밝아도 표층에 뭐 뜨는 고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 제 왼쪽편의 프로님은 포인트 이동을 결정~!!
(철수후 들었지만 옮기신 포인트에서 엄청 많이 잡으셨다고...)
선장님이 저에게 포인트 옮겨보라고 하시던데...귀찮;;
걍 할래요~
(옮겼어야 했어...그랬어야 했어...왜 그랬니...바보처럼...ㅜ.ㅜ다음부터는 말좀 잘 듣자..)

큰것은 이미 계측하여 바칸에 각자 다 담으시고 남은 작은것들
나눔해 주셔서 야무지게 챙겨 옵니다.

갈도 북쪽 포인트에 하선했던 지인이 뺀찌 두어마리 잡아줘서
집에 잘 살려와 동네 회센터에서 회를 떠 숙성중입니다.
위 사진은 벵에 얻은것들 사진입니다.(저 안에 지인의 뺀찌 2마리 있읍니다.)
지인이 벵에돔 사용할 곳이 있다고 하여
(지인과 저, 둘 다 수산물 도,소매업자인데 지인이 먹이를 좀 이것저것 주면서 키워볼 생각이라고..
어떤걸 잘 먹고 하는지 연구목적으로)
승선하기 전 선장님께 손님들이 작은거 안챙겨 가시면
좀 얻어주십사 부탁을 해놓았었죠~
(벵에 낚시를 안해서 벵에 잡을줄을 모릅니다.이번 출조도 뺀찌 잡으러 간겁니다.)
22일 아쿠아호에 타시고 대회 끝나고 계측 끝나고 벵에 나눔해주신
박경호프로님을 비롯한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철수 후 1차로 가볍게 장어를 굽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이 좋네요~여름하면 장어 아입니까~!!

2차는 소프트 하게 냉삼을 구워 맛나게 촵촵촵~!!!

다음날 아침 국민 해장국 뽈락매운탕으로
속을 달래고 집으로 ㄱㄱㄱ~!!!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뺀찌낚시를 해도 될것같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 건강 유의하시고 안전한 출조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