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최후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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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최후 (마지막편)

2 백리 3 1,846 2024.03.13 18:59

(밤낚시 전날 )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것만 ;;;;
형제떠~난 부산항에...끄~억 취했다;;,

초저녁 부터 맥주를 마셔서 급하다.


급한데로. 앞마당 대나무밭에 바지 내리고 갈긴다;;


끄~엉;;;
머..머꼬 ;;;


민박집 떵개다 !!!


"임마가 !!  쉬하는모습 처음봐 ;;
떵개생각..우~쒸;;


그것도 물건이다고 어디앞이라고 내놓고 갈겨 ;;;

(영상이 바뀌며  친구들 화토치는곳)

문자가 도착 했습니다.*_*
아저씨 !!
어제 그게서봐요.-.-

(낚시전 망상어 닮은 파트너 호출로 뒷뜰에 불러간 시간)


벗겨봐 -
아~이 부그러워 +_+


살살해 ^^
아저씨가 벗겨 +_+


으~악..
왜~이리 ...커 ;;


뜨거워 ;;;
못벗기겠어 ;;


가서나야 ~
그것도 못벗겨 ??


한참 분위기 좋은데 삶은 고구마 껍질까달라고 부러고 그랴 ;;;


(원점 사고현장)

하반신이 감각이 없다 ;;
무기력하게 자꾸 깜기는 눈;;;


그나마 팔로 전해오는 뼈를깍는 고통땀에 내가 정신줄을 잡고 있는줄 모런다 ;;;


지나간 시간 시간 들이 주마등 처럼 떠오른다..


즐거운 추억보다..
집안 가장으로서 식구들 한데 못해준게
너무나 가슴아프다 ;;;


내가 여기서 죽어면...
어린 애들은 어떡케 ::::

얼음장보다 차가운 하반신을 애들생각하며 잎술이 피가 나도록 깨물며 정신줄을 잡아본다 ;;
..................
(같은시간때  민박집 친구들)


임마!!
쓰리고에..
니는 피박이다 !!


쥐월척 화토장 던지며..
이불에 던져 놓은 폰을 들어 메세지를 본다..


메세지 2통**(4편 참조)
쟈기야 !!
너무보고 싶어 미치겠어
날 어떡케 해줘 ::::

이놈아 !!
니 장농속에 놓아둔 겟돈가지고 낚시갔제 :::
쥐월척 엄마다.;;;;


더이상 읽을 메세지가 없습니다.""  """

(사고난 시간때 한편 글쓴이 집 )


주말 연속곡은 항시 주부들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모여사도 비련에 여주인공 처럼 한참을 울적 거리다.


애들 공부방을 살핀다..


공부하라고 그렇케 애기하면 타일렀것만
둘이 컴앞에서 게임하며 히득거리고 놀고 있다..


요것 들이 누구닮아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지~애비 꼭 빼다 닮아 공부하고는 담을 쌓았지 :::

아직도 연속곡 잔여운이 남아 있는지
목소리만 높였지 애들 크게는 안나무라는것 같다..


모여사 심란한 마음으로 두팔을 걷어 올리며
방모서리에 놓여 있는 낚시 도구를 발로 걷어찬다...
이놈의 왠수 낚시 장비들 불살려 버리야지 ;;;

모여사. 한숨을 쉬며..싱크대 저녁먹은 밥상을 치우며 설것이에 몰두한다..


자꾸 마음이 왜이리 뒤숭하지..:::
오늘따라 뒤숭뒤숭한 마음이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것 같다..


설것이를 하다 두손을 앞치마에 묻지르고 선반위에 놓인 폰을 접어든다..

부재중 메세지2통  (4편 참조)


여보...이번만 낚시갔다 와서 열심히 일할께..사랑해 +_+


이건 밤낚시가기 전에 날린 메세지 ㅠㅠㅠ

또다른 메세지
축화 합니다 +_+


당신은 우리가 선정한 우수고객으로서
당일 천만원까지 바로 대출해드립니다.
케피탈 박대리 ..ㅠㅠ


(4편에 살려줘 메세지가 친구  마누라 안간것을 의미)



(화면원점  다시 사고현장)


"이젠 아품도" "고통도 없다"


얼음보다 차가운 바다물도 엄마 품속처럼 따뜻하다 ;;  덜렁거리는 한팔을  부여잡어며

끄져가는  의식속에  밤하늘 핼기소리 듣고


밤하늘 핼기를 향해 한팔을 높히 쳐들며...
부르짓는다...


엄마 !!!
엄마!! ~ 여기~요 ::;
(메세지는 어디로 전송되었을까요 )


 ☆이글은 10여년전 통영밤낚시  사고       조행담을 조금편집   하여 올렸습니다 


 10여년 세월동안  낚시활동을 못한 계기가 

 된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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