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긴긴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전 계속 일을 하다 긴 연휴 마지막 일요일이 시간이 나서 집 가까이에 계신 철이형님, 건이동생과
출조길에 나서 보았습니다.
전 무늬. 철이햄 무늬 감시 벵에. 건이동생은 감쉬 벵에.
항상 출조 후 빅맥 내기는 걸려 있습니다.
무늬 3점. 감시 5점. 벵에 1점.
과연 마지막 스코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연휴 동안 얼마나 많은 분들이 다녀갔으면 물 얼릴 시간이 없어서 얼음물 하나 없네요.
연휴 경마장 낚시점들 대단했다고 합니다.
목적지 구조라까지는 새벽시간 통행이라 그런지 금방입니다.
첫배는 첫배는 예약제로 운영이 되더군요. 다행이 건이 동생이 예약을 잘 해 놓아서 ^^
첫배로 나갈 수 있었답니다.
3명 무늬 감시 벵에 다 할 수 있는 곳을 선장님께서 내려 주시는데요.
감성돔 포인트로 유명한 "솔여" 입니다.
포인트에 도착하고 재빨리 채비해서 무늬 오징어를 꼬셔 봅니다.
갯바위에서 바로 잡아 먹는 무늬는 꿀맛이기에 ^^
몇번의 캐스팅과 액션에 두마리의 무늬오징어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무늬는 던지면 뭅니다.
시즌 끝을 달리고 있는 시기에 감자와 고구마 ^^
신속하게 즉석 회를 장만해 봅니다.
오늘 접시는 각얼음입니다.
바로 잡은 무늬라 더 투명하고 식감이 살아있는게 정말 최고입니다.
갯바위 나간다고 와이프가 정성스럽게 김밥까지 싸주네요.
깔끔하고 단백함이 절정을 이룹니다.
무늬를 올리면 무늬김초밥.
재미난 이야기와 즐거운 사람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
갯바위는 이맛으로 다니는 것 같아요.
건이가 가져온 치킨까지.
시원한 보리음료가 절로 들어갑니다.
주변을 정리하고 건이는 운전해서 피곤한지 잠을 청하고. 철이형님과 저는 에깅을 시작합니다.
이상하게 기대에 못 미치는 놈들만 에기를 탑니다. 한마리 한마리 한마리 한마리...
이미 스코어는 18:0:0
서이말 쪽에서 올라오는 오는 해가 오늘 따라 유달리 이쁩니다.
피딩 시간은 슬 지나고 피곤하고 지치고...
그래도 따문 따문 한마리씩 물어 주는 무늬오징어 때문에 즐겁습니다.
올 여름 자주 다녔던 내도.
곧 감성돔 시즌이 열리면 여기 저기 갯바위가 들썩 할 듯 합니다.
한가위 달을 오늘 바라 보네요.
작은 소원도 하나 빌어 보구요.
물색이 맑아 초록색에기를 달아 던져 보았더니.
예상이 적중했나요? 바로 올라타 줍니다.
역시 무늬는 요렇게도 하고 저렇게도 하고 답이 없는 게임입니다.
어디선가 떠 내려 오는 찌.
조류가 발밑으로 들어오는 상황이라 내심 기대했지만 ㅎㅎㅎ
역시 살짝 비켜 떠 내려가 가버립니다.
이놈으로 벌써 스코어는 24:0:0
일단 빅맥 내기 승리는 당첨 상황같습니다.
낚시 하시다 갑자기 높은 곳에 올라가시는 철이햄.
사직 찍어 달라는 건가? 카메라를 들고 몇 장 찍는 동안 에기는 바다속 수중여에 걸려 빠져 나오지 않는다.
오늘 에기 수장하지 않고 퍼팩트게임을 할 수 있었는데 형님 때문에 하나 바다에 돌려 보냅니다.
푹 잤는지 일어나서 감성돔에 열을 올리는 건이.
한마리만 물어봐라 밑밥도 넣고 열심히 합니다.
맞바람 상황에서 캐스팅도 멀리 되지도 않고 상황이 점점 어려워 지는 시기입니다.
그래도 집중하며 액션과 입질에 집중하는 도중.
뭔가 툭. 치는 느낌에 헛 챔질을 합니다. 무늬가 걸렸는지 대 끝을 바라 보는데...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원래 무늬가 훅킹 되면 대 끝이 꾹꾹 하거든요.
바닥인가? 싶었는데.... 이내 갑자기 요란한 소리와 함께 드랙이 사정없이 나갑니다.
"앗 이거슨 키로오바다."
역시 몸통에서 뿜어 내는 제트분사가 틀립니다.
아기 다루듯 살살 달래 가며 릴링을 하니 수면에 떠 있는 놈이 엄청납니다.
올해 첫 키로오바를 여기에서 만납니다.
철이형님이 기념 사진도 남겨 주십니다.
엄청 좋은가 해 맑게 웃고 있습니다.
햐 오랜만에 보는 큰놈입니다.
다시 아드레날린이 분비 되고 ~~~ 시원한 음료 한잔하고 다시 캐스팅하고 액션 주고,
살짝 움직이는 원줄을 보고 무늬를 잡습니다.
무늬가 에기에 상처를 엄청 냈네요.ㅜㅜ
올해 첫 키로오바 선물해준 고마운 놈입니다.
휴일이라 갯바위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감성돔은 아직 조금 이른가 소식이 없네요.
날씨가 좋아서 갯바위에 자리 잡은 강아지풀까지 따뜻해 보입니다.
좋아 하는 가을이 이대로 멈춰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듭니다.
오늘은 여름이 다시 온 듯한 날씨네요.
가져간 배도 시원하게 먹습니다.
역시 물이 많은 음식이 더운 날씨엔 짱입니다.
슬 날물이 시작되니 콸콸 흐르는 조류가 장난이 아니네요.
스코어는 33 : 0 : 0 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요.
마지막 홈런을 건이가 칩니다.
저 본류속에 기준 사이즈 딱 25. 한마리 얻어 걸렸습니다.
복도 없는 철이햄.
최종 33 : 1 : 0
빅맥은 철이형님 쏘시는 걸루 되겠습니다.
딱 3팩이 나오네요.
한팩씩 집으로 가져가면 되겠네요.
어김없이 12시 철수배는 저희를 태우고 다시 항으로 돌아갑니다.
연휴라 그런지 낚시 나온 선상배들이 여기 저기 너무 많네요.
요즘 유행하는 셀카 인증샷도 한장 남겨 봅니다.
기분 좋습니다.
가을 하늘이 푸르고 구름도 높고.
정말 좋은 날씨에 잼나게 하루 즐긴 듯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
제 손엔 역시 공짜 햄버가 있습니다.
역시 얻어 먹는 버거는 진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