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금오도 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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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금오도 출조기

12 청낚초 7 4,818 2017.11.16 11:53

삼실 진행 중인 일들이 잠시 정지 상태인 점을 고려하여
주중 출조를 황급히 그려봅니다
삼실서 인낚을 들락 거리면서 물때. 날씨정보를
검색 합니다.
(전 낚시 떠날때 몇날 며칠 고민하다 가는 것이 아니라
필이 꽂히면 걍 바로 실행에 옮기는 스탈입니다)

2017.11.14(화) 퇴근 길
아내에게 카톡합니다.

"낚시 갈까?"
"언제?"
"오늘"
"잉??? (예상 외의 제안에 잠시 머뭇) 어디로?"
"여수"
"춥지않을까?"
"더춥기전에...."
"그래요 갑시다"
(신호대기 중 나눈 대화임)

모임 장소 가는데 길이 막힙니다.
여수 00낚시에 전화 합니다.
오늘 저녁 내려 갈께요 하니 4시출항이니 3시까지 오란다.
모임 참석하고 귀가하여 보니 아내는 이미 떠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부부가 자주 다니다 보니 아내는 뭘 챙겨야 할지를 다안다.
나두 간단히 짐챙겨 놓고 잠시 휴식을 취해 본다(잘려고 애쓰지만...아시죠?)
2017.11.14 밤11:30에 여수를향하여 ...

여수 땡땡 낚시점.
"한주걸이로 오게되네요"
"그러게요"
"이번에는 폰투 신경써 주시길.."
"발판 좋은대로요?"
늘 아내랑 다니다 보니 여성을 고려해서인지 놀기좋은 곳에 배를 대준다->아시죠?님들도.
발판 좋고 넓은 자리는 확률이 떨어 진다는 것.

" 아뇨 고기 나오는 자리요. ㅎㅎ"
"발판 나빠도요?"
" 네"

4시출항이던 배는 20분정도 일찍 당두마을 벗어나더군요.
선실에 누워있는데 평소보다 배가 일렁.
아~ 바람이 있나보다...
그러나 내린 곳은 너무 안정적이고 바람도 없고해서
오늘 모든 사항이 그러한가 보다 했다
허나 그건 나만의 자리에서만 이였다.

전자찌에는 중학생 같은 고등어만...
좌측 건너편 조사님2분은 뽈락치시는지 집어등을 밝히시고...쩝!
여명이 뜨고 전자찌를 교체 해야겠다 하는 시점에(07시경)
찌의 반응이 조금 다르게 다가온다.
잠시 텀을 주었다가 챔질~ 꾸욱~~
아내는 커피 끓이다 말고 뜰채를 가져온다(제가 걸면 뜰채 질은 아내가 합니다-그걸 좋아라합니다 아내는)
근데 한번, 두번, 세번... 이러다 목줄 절단나서 수염고기 만들겠다 싶어서
제가 갈무리를 합니다.
37~8정도의 녀석이 새벽을 반겨주기에 오늘은 ...?
하고 채비를 다시 던집니다
다시 입질! 힘을 앞전 것 보다 더 쓰기에
요녀석은 4짜는 넘겠지
그리고 오늘은 정말 대박 나겠구나 하면서 갈무리하는데...
시커먼게.....
커다란 쥐치였습니다. 들뽕을 합니다.
입에 후킹된 것이 아니고 꼬리 언저리에 바늘이 밖혀서 그리 힘을 썼던 게지요.
거칠고 두꺼운 쥐치의 껍데긴데 어떻게 거기에 바늘이???...
그래도 마릿수 휘~망이 더욱 부품니다.
.
.
.
.

그러나 그게 다였습니다.
아내만이 2칸 민물대로 연신 고등 및 놀래미를 쿨러에 키핑 시킵니다
늘 아내가 저보다 마릿 수를 많이합니다. ㅎㅎ

그리곤
일기 않좋다고 조기 철수를 하더군요.
철수 길에보니 다른 조사님들은 바람과 싸우시느라 고생을 많이 한것 같더군요.

고속도로 황전휴게소(이상하게도 자꾸 황천으로 읽히더군요 지날 때마다)에
막들어 가는데 지진 소식이 들리더군요.
포항인근 님들 많은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지인과 함께 감성돔1, 쥐치1, 아내가 잡은 놀래미 및 뽈락으로 소맥 즐기고
깊은 잠에 빠짐니다.
그리고
출근하여 어제 일을 살짝 회상해 보았습니다.

이제 한겨울에는 아내와 같이 못하겠지요.
가까운 꾼들과 영등을 맞을 까 합니다.
인낚 횐님들 달포남은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겨울 대물로 손맛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2017.11.16(목)
늘 낚시초보인 청낚초였습니다~~~~~~
(사진을 포스팅해 가며서 올리면 좋을 텐데 귀차니즘이 발동을 해서
간단 출조기로 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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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1 왕도 17-11-16 11:59 0  
저도 와이프와. 같이 가고 싶은데 애들이 어려서 그저 부럽습니다.
61 미스타스텔론 17-11-16 16:28 0  
여수 금오열도권은 잡어가 달라드는 8시 이전에 승부를 걸어야 하겠군요
2 제림여 17-11-16 19:24 0  
가족들과 함께하는 낚시 넘 좋습니다
고등어가 빠져야 감성돔이 좀 될듯 한데요

수온이 아직도 높은가 봅니다
담엔 마릿수 하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
1 삐까르미 17-11-17 11:21 0  
《Re》미스타스텔론 님 ,
저번주에 다녀왔는데..고등어군단.전갱이군단에..밑밥이 바닥에 안착이 안돼더라구요..
아무래두..금오도는..좀더 있어야.잡어빠질듯.ㅜ
59 폭주기관차 17-11-17 23:24 0  
부럽습니다.
안사람과 공동의취미를 즐기시고 갈까?
한마디에 바로 떠날수있다는건 바쁜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그저 동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런지요,
특히나 바다가 너무 멀리있어서 출조한번하려면
계획하고 예약하고 물때,바람등등을 살펴야하고 이것저것
젤것이 너무 많은 분들에겐 정말 부러운 이야기네요.

두분 건강하셔서 오랫도록 즐겁게 즐기시고
그 즐거운기운 조행기로나마 기를 받아가렵니다.
잘 보았네요.^&^
평안한밤되세요~
1 태수아범 17-11-20 11:35 0  
고기나오는자리요에서 빵터졌습니다 ㅋ
저도 부부조사다보니 공감합니다
항시 선장님에게 아내몰래얘기합니다
"발판안좋아도 되니 고기나오는자리요" ㅋㅋㅋ
갯바위는 자리가 다이런지 아내는 모를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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