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거제로 갈까 여수에서 할까 고민하다가 단골 낚시점에서 탐사한번 나가자고 하여 금오도를 갔다 왔습니다.
아직 수온이 높진 않지만 일찍 붙는 자리는 들어왔을것으로 예상하고 출동합니다.
오랜만에 밑밥을 잘 비벼 만들어 봅니다. 이때가 가장 즐거운 시간이지요. ㅎㅎ
몇분이 같이 가게 되었네요.
이야포나 백금만 쪽이 가장 빨리 붙는다고 판단하여 백금만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집에서 차로 오분 거리의 소호 선착장 야경입니다.
여수분들이나 갈치낚시 다니시는 분은 야경만 보고도 건너편이 어딘지 아시겠지요.
여수에서 핫한 동네 웅촌입니다.
탐사차 출조라서 천천히 나갔더니, 가는 도중에 해가 뜨네요.
아가미피싱의 주인장이면서 선장인 문상현씨
붙임성있고, 친절한데 술을 전혀 못 마시는 단점이 있네요. ㅎㅎ
안도 백금만 전망대 전경입니다.
작년 전망대에서 볼락과 벵에돔 야영낚시를 했었는데, 그때가 생각납니다.
하선할때까지는 좋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가 까뒤집어 집니다.
바람과 너울이 심하네요.
도저히 낚시 불가 하여 포인트 옮겨 달라고 전화합니다.
이동한 곳은 서고지 방파제가 바라 보이는 자리입니다.
맞은편으로는 대부도와 똥여가 보입니다.
낚시 하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철수 시간인 오후 한시가 다 됐습니다.
철수 합니다.
집에 오니 오후 2시 30분
장비 씻고, 고기 손질 하고 곧바로 조행기 작성합니다.
낚시는 고기만 잡는 것이 아니더군요. 다녀온 기록을 남겨야 하기에......,
오늘의 조황입니다.
최고 씨알은 28정도 되네요.
고만고만한 것으로 4마리, 이제 금오도에도 벵에돔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겨우내 벵에돔이 나오기만을 학수고대 하고 있었는데 얼마나 반가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