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다시찾은 여수 연도.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아내와 다시찾은 여수 연도.

12 청낚초 18 3,814 2018.11.28 14:07
10월 19일 부진한 조항에 아쉬워
10월27일 다시 찾은 연도. 역시나 작은 감성돔 한수로 마감하고...
11월 17일 모처럼 토요일 출조하였으나 감시얼굴은 보지 못하고
40정도의 혹돔으로 손맛을 달래고 쓸쓸한 귀가를 했지요.

인낚조황을 들락 거리니 근자 여수 조황이 살아 나는 듯하여
마음이 동해집니다.
퇴근길에 단골 낚시점에 들려서 지난번 갯바위에 걸린 바늘 털다가
찌가 초릿대를 강타하여 부러진 초릿대를 수선합니다.(출조를 염두에 둔거지요)

퇴근하여 아내에게 넌즈시 바다 보고싶지 아니하냐고 물으니
대답이 없네요.
한참후 "정말 갈거야?" 라는 반응이 온다.
올거니 걸렸구나(내심 아내도 가고싶은 마음이 강렬했나 봅니다)하고
곧바로 늘 다니는 그 낚시점으로 전화합니다.

조금은 이른 시간(오후 10시경)에 여수를 향하여
여유롭게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늘 여유시간 없이 출발하여 위헙한 과속을 일삼는 터라
최근에는 일찍 떠나지요.

11월 27일 03시경 소경도 선착장을 벗어난 배는 힘찬 엔진소리와 함께 연도를 향해
질주하고 선실에서 잠을 청하지만 늘 그러하듯이 잠은 안오고
갯바위 그림만을 그립니다.
선장님의 특별(?) 배려속에 내린 이름모를 포인트.(수심 14~5미터)
새벽 전자찌흘림에는 볼락 한수.

날이 밝고 던진 밑밥에는 천만대군의 잡어들이 부상합니다
아내는 엄청 좋아합니다. 예의 민물 2.1칸대로 1크릴 1히트!
10~15센티 정도의 쥐치들이 연신 올라옵니다.

그것도 성에 안찼는지
뜰채를 들이댑니디 그리고 저를 힐끗봅니다.
밑밥 넣어주세요하는 표정으로.
쥐치를 뜰채로 건져내네요. ㅎㅎ
꽝 칠것 같은 예감에 그놈들을 모두 키핑합니다
담백한 쥐치회를 위해서 말입니다.

쥐치, 볼락, 자리돔, 망상어, 나비돌돔, ...
온갖 잡어들이 군단을 이룹니다. 군단배를 타서 그런가???
대체 미끼(옥수수, 게)조차도 견디질 못합니다.
그래도 어찌합니까 계속 던질 수 밖에는요.
살짝 포기하고 지칠 무렵 선장님이 다가오시더니
포인트 이동을 제안 하십니다.(기대 밖이라 조금 놀랬지요)
흐트러진 짐을 정리하여
또다른 작은 홈통 포인트에 내려 열심히 흘림니다.

역시나 미끼가 살아 오질 못합니다.
어찌합니까 계속 시도했지요.
잠시 머뭇거리던 찌가 사라집니다. 덜컥!
올라온 녀석은 27정도의 살감시가..
그래도 아내는 무쟈 반가워 합니다. 감성돔이라고.
희망을 가지고 품질 열심히 하면서 흘리지만 ...

철수시간도 얼마 남지 않고 해서 밑밥을 쏘나기로 퍼 붓습니다.
찌가 사라집니다. 고등어였습니다. 이젠 틀렸구나 고등어 붙은 걸 보니...
마음 비우고
같은 자리에 다시 찌를 밀어 넣습니다.(아내가 고등어 5마리만 잡으라해서..)
서서히 잠기는 찌를 보고 챔질!
덜컥 걸려들고 강한 힘을 쓰는게 경험칙상 감성돔이 분명했습니다.
엘비를 주게 만들고, 드랙도 차고 나갑니다. 저도 모르게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고 있더군요. ㅋ~
아내가 뜰채를 들고 황급히 옵니다.
모처럼 강한 손맛에 1.5호 목줄이 걱정스러워 조심스럽게
랜딩을 하고 마침내 아내가 대준 뜰채속에 무사히 감성돔을 밀어 넣습니다.
(포인트 이동해주신 선장님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40은 훌쩍 넘어가는 녀석의 덩치는 정말 이뻤습니다.
지루하고 힘든 순간이 한꺼번에 휘리릭 날라가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하여 지인들을 집으로 불러 자랑질과 함께
쥐치회와 감성돔 두마리 썰어 한잔합니다.
(감성돔 회보다 쥐치 회를 더 잘먹더라구여 ㅎㅎ)
피곤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을 즐겁게 맞이하고 상을 차린 아내가 고맙더군요
아 그리고 낚시 무용담은 저보다 아내가 더 열심히 하더군요 ㅎㅎㅎㅎ뜰채로 고기잡은 얘기....

술한잔이 가져온 힘으로 다음의출조를 고대하면서 깊은 숙면에 빠져듭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18 댓글
조행기 잘 봤읍니다.
건너편에서 낚시하던 2인중 1명 입니다.
13시15분쯤 파이팅하시던 모습 눈에 선하고 하염없이 부럽게 쳐다만 봤읍시다.조행기 올리실줄 알았으면 동영상 이라도 찍어드릴건데요.
손 맛 축하드립니다.
1 청낚초 18-11-28 14:38 0  
ㅎㅎㅎ
그러셨군요.
항상 강건하시고
즐낚 안낚하시기 바랍니다.
2 까리하나 18-11-28 15:56 0  
조행기 잘봤습니다 글만 읽었는데 그림이그려지내요ㅋㅋ
 손맛 축하드려요 근데 어디 무슨배에요??? 선장님 클라스가 존경급이네요 그배한번타고싶네요
2 청낚초 18-11-28 17:43 0  
감사합니다.
사진까지 곁들이면 좋을 건데 귀차니즘에...
낚 0 군 0 입니다 돌산도 초입.
대물시즌이 오고있네요 올해는 꼭 5짜 하시길.
1 민혁 18-11-28 16:48 0  
부러운조행기 잘봤읍니다
제가꿈꾸는 아내와의낚시입니다
멋지십니다ㅎ
1 청낚초 18-11-28 17:46 0  
아내가 더 보챔니다.
민물대 작은 것 하나가지고도 갯바위를
충분히 즐기더군요.
지루하면 갯바위에 들어 누워 잠도 잘잡니다 ㅎㅎ
1 딸바보양조사 18-11-28 17:13 0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맛깔나게 글 잘 적으시네요 ^^

저도 갠적으로 감성돔 회보단 쥐치가 맛나더군요 안낚 즐낚하셔요
1 청낚초 18-11-28 17:47 0  
감사합니다.
쥐치 작은 놈 회뜨느라...
하지만 껍질이 잘 벗겨지니 나름 수월 했지요
감기조심하시고 늘 안전한 낚시 하시길.
1 여수사계절 18-11-28 21:27 0  
제가 낚싯대 드리우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수밖에  없는  리얼한  조행기  잘  봤습니다.
혹. 또 들르신다면  전화  주시면  식사라도  하시죠.
군단매장. 소경도선착장  5분거리에  있습니다.
010.6621.9762
1 청낚초 18-11-29 09:06 0  
아이쿠~ 감사합니다.
사계절님 뵈로 일부로 라도 여수 함 더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번 저장 할께요 ㅎㅎ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 하소서~
1 여수잉여왕 18-11-29 01:53 0  
부럽습니다.ㅎㅎ 저두 금요일 군단타는데 너무 기대되는군요^^
1 청낚초 18-11-29 09:07 0  
반드시 손맛 보실겁니다.
물때가 죽는 때이지만
열심히 흘리다 보면 덜컥 걸려 들거라 확신합니다
어복 만땅 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8-11-29 14:32 0  
수고하셧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열심히하셔서
대상어를 만나셧네요.
잡어가 많은날엔 그 어떤 미끼를써도 겨뎌내질
못하더군요.^&^
즐겁게 다녀오시고 썰어서 맛있는 술한잔까지
멋진 출조네요.
무엇보다 두분이 함깨하셔서 그것이 제일 부럽습니다.
잘 보았네요.
다신 한번 축하드립니다.
59 청낚초 18-11-30 09:13 0  
감사합니다. 기관차님~
찌에 특별한 반응도 없이 미끼가 사라지니...
해서 2~3분 정도면 무조건 걷어서 미끼 교환 했지요.
늘 아내랑 다니는 편입니다.
그게 젤 편하구여.
1 통영찌바리 18-11-29 14:39 0  
조행기 잘 봤습니다
아내분과 좋은시간 보내셨네요
손맛 추카드립니다
1 청낚초 18-11-30 09:14 0  
찌바리님 감사 합니ㄷ.
그저 아내가 고마울 뿐이죠.
1 아네폴 18-11-29 16:36 0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하신 님의 정성에 용왕님이 감시손맛 찐하게 보여드린것 같습니다
아내분과 함께 할수 있는 낚시가 참 부럽네요....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1 청낚초 18-11-30 09:16 0  
원래 물보면 쉬지않고 흘리는 편입니다.
자주 다니지 못하는지라
한시가 아까워서..
물보고 때를 기다릴 줄도 알아야하는데
맘 뿐이고 항상 열심히 흘림니다 ㅎㅎ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