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출조 조행 입니다.)
25일 크리스마스날~
전날 연도에서 그렇게 철수후 숙소에서
푹 쉬고 개도권 선상 낚시를 위해 영일형님를
만나러 달려 봅니다.

화양면 세포항 ~영일호
영일호가 정박해 있는 곳~
몇년전 우연한 기회로 형님,동생의
인연을 맺어 1년이면 대여섯번 뵙는듯 하다.
사람좋고 인심좋고 하고싶은 만큼 하라고
배려 해주시는 멋진 형님~~~^^&

06시가 넘은 시간 ~
순천에서 오신 3명 포함 5명이
감성돔 선상 낚시를 위해 개도권으로 달려봅니다.

오늘은 오전에 기상이 좋고
오후에 바람이 있는데...구라청일지
아니면 머피의 법칙일지~ 나가 봐야 알겟지요.ㅎㅎ

적당한 시간에 개도 큰산 밑에 도착해서
배를 정박하고 흘려 보는데 멀리로 멋진 일출이~~~
그렇게 수없이 많은 일출을 보았는데도
항상 멋지고 경의롭다.

오~~~ 날씨좋다.
수심은 20미터권,
여기저기 여들이 산재해 있어
대물급 감시들이 제법 나와 주는곳~~~
오늘은 마릿수도 필요없고 오직 빅원~
한마리만 다오,ㅎㅎㅎ

후미에서 카고를 하시고 3명은 흘림~~~
◇ 로드 : 세주코리아 익스체인지 1-500
◇ 릴 : lb 3000번
◇ 원줄 : 아델3호 플로팅
◇ 목줄 : 아델라 2호 3.5미터
◇ 막대찌 : 2호
◇ 수중찌 : 염주봉돌 2호

1시간여 입질이 없다가 첫수로 올라온
사이즈 좋은 볼락~
오호~~~ 사이즈 !!!
대박이네요.

도대체가 집어가 안됩니다.
물이 좌로,우로,앞으로,뒤로~
중구난방, 집어가 될수가 없지요.
물힘이 약하던 강하던 한방향으로
쭈우욱 흘러 줘야 하는데 ~ㅠㅠ

설상가상으로 9시30분쯤 되니
기상이 급변 합니다,
큰산이 막아주고 있는데도
엄청난 바람이 불고 중심 잡기도 힘드네요.ㅎ
머피의 법칙이 통하는 날~~~
틀렷으면 하는 기상은 정확히 들어 맞고~ ㅋㅋㅋ

형님이 고기도 안되고 밥이나 먹고
포인트 이동해 봅시다.하시더니
펼쳐진 것이 바다 장어 구이를 내놓으 십니다.ㅎ

살다살다 점심으로 장어를 꾸버주는
선장님은 또 처음이네요.ㅎㅎㅎ

워메~~~
형님!!!
점심으로 장어를 꾸버주면 뭐가 남아요?ㅋㅋㅋ
저야 맛있는 장어를 먹어서 좋지만...

거기에 겨울엔 항상 압력밥솥에
따듯한 밥을 지어 주십니다.
식사는 따듯하게 해야 한다는
선장님 마인드~~~멋집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또 쉴세없이 먹을것을
내어 주시는데요,
식혜를 따듯하게 데워서 주시고,
커피도 끌여 주시고.
초코파이,사과.바나나,등등
형님 ~~이제 고만주시요.
배블러서 낚시를 못하것어요.ㅋㅋㅋ
이미 낚시는 틀렸구요
그냥 장어나 꾸버 먹다가 철수 합시다.ㅋㅋㅋ

말 그대로 장어를 구워먹고 11쯤
철수해서 방파제 도착하니 13시 입니다.ㅋㅋ
이틀동안 낚시는 딱 8시간만 ~~~~

다음을 기약하고 인사드리고
전날 살려둔 감시랑 3마리 기포기 돌려서
천안에 이른 시간에 도착합니다,
안사람이 왜 이렇게 빨리 왔냐고
놀라 더군요.ㅋㅋㅋ

저번엔 실패 했는데
이번엔 제법 쫄깃하게 잘 된듯 합니다.
데치는 시간이 관건 이네요.ㅎㅎㅎ

2접시 만들어서 나눔하고
안사람과 맛있게 ~~~
이젠 제법 기름기도 오르고
맛이 지데로 들었네요.^&^
당분간은 출조를 자제 해야 겟네요.
감기가 심하게 들어서 컨디션 조절의
시간이 필요 합니다.ㅎㅎ
24년의 시작 입니다.
건강하시고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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