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날~
혼자서 여수로 달려봅니다.

에버턴전 에서 골을 넣은 손선수~
원도권를 들어 가려고 계획했던
일정들이 모두 틀어졋다.
하태도 1차= 기상악화로 취소
하태도 2차= 또 기상악화로 취소
하태도 3차= 이미 예약 꽉~~~ㅋ
추자도 25시민박 => 이미 풀이라서 예약이 안된다.ㅠㅠ
에라 모르겟다...그냥 내만권이나 가자.

4물이면 살아 나는 물때~~~
그리 나쁘지 않고 기상도 괜찮게 나오고
혼자라도 달려보자~연도로 달려~

혹시나 몇마리 잡을지몰라서 아박도 챙기고
믿밥통,바칸, 등등 ~ 혼자가는데 무슨 짐이
저래 많은지.ㅋㅋㅋ

처음 가보는 글로리 피싱에 예약을하고
도착하니 크릴을 해동시키는 량이 상당하다~
조사님들이 많다는 이야기...
글로리피싱 선장님~
이자리를 빌려 감사 드립니다.
혼자서 처음 이 었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새벽04시 신기항~
출항을 하는데 눈발이 날린다.ㅠㅠ
그러나 그리 춥지는 않다.

차례대로 하선을 시작하고
마지막에서 3번째로 내렸는데
철수할때 물어보니 동고지 글쓴바위 포인트란다.
왜~글쓴 바위 랍니까?
갯바위에 글씨가 많이 써져있어 글쓴 바위랍니다.ㅋㅋㅋ
네~~~그렇군요.ㅎ

허기진 배를 달래려고 내리자마자
바칸의 짐을 다 들어내고 버너에 불을...
갯바위 라면은 혼자먹어도
이맛은 왜 변함없이 맛있을까?ㅎㅎㅎ

◇ 로드 : 세주코리아 익스체인지 1-500
◇ 릴 : lb 3000번
◇ 원줄 : 아델라2호 플로팅
◇ 목줄 : 아델라 1.75호 3.5미터
◇ 구멍찌 : 퓨리 0.8호 /1.0호 /1.5호

원래 밤낚시는 잘 하지 않는데
오늘은 동트려면 2시간이나 남았고
갯바위가 협소해서 잠도 못자고~~~
노느니 염불 한다고 들이대 보니
쏨벵이가 첫수로~

좌측에 2명이 내렸는데 찌불은 3개가 ?
내 앞자리까지 흘리신다 싶어 캐스팅 할거니깐
걷어 주시면 고맙겟습니다.
전혀 반응이없다.???
그렇다~
줄이 터져서 야광찌를 떠나 보내는 아픈상황.ㅋ
쪼메 죄송 했다는...^&^

전방 20여미터 투척후 채비가 정렬 되기전
살짝 잡아 당겨서 정렬 시키면 좌에서 우로
제법 이쁘게 물이 흘러준다 싶었을때
첫 입질이 들어 오는데 뻘건 야광찌를
한방에 쑤우욱 끌고 사라지고~~~~
왔구나 !!!
힛트~~~
릴링해서 뜰채에 담아보니 감시는 감시인데
35cm급이 올라와 준다.
사이즈가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일단 꽝은 면했고.ㅎㅎㅎ

다시 백크릴 실한놈으로 끼워서 갇은 지점에
도달 했을때 역시나 시원하게 빨고 사라진다.
힛트~~~
올려보니 35cm 쌍둥이 감시가~
오호~ 오늘은 좀 될란가보다...앗싸.ㅎ
좀처럼 야간낙시를 안하는데 야간에 감시를
잡아 본것이 언제 였던지 기억도 안난다.
선장님이 내려 주면서 하시는 말씀이
낚시대 3개 길이만큼 던지시고 수심 7미터
주고 시작해 보세요.
그대로 따라서 했는데 35급 2마리를~~~

드뎌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고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려는데
물이 안간다.ㅠㅠ

날물 포인트라 했으니 본격적인
낚시는 지금 부터다 생각하고 열심히 흘리고
걷고를 반복하는데 올라오는건 쏨벵이~
쏨벵이만 20여마리 한듯.ㅋㅋㅋ

믿밥은 5*2*5 셋팅하고
미끼는 옥수수와 백크릴을 준비 했고
동트기전엔 백크릴로, 날이 밝아서는 옥수수만~

바다는 아직도 뜨거운가 보다.
아침08시쯤 손바닦급 일반 벵에돔이
올라오는 것이 철수때 물어보니 14도 나온단다.

분위기 좋게 시작해서 정작 날물 포인트에서
날물이 시작되니 입질이 뚝 끈어지고 잡어들이
입성해서 믿밥이 내려가지 않는다.
볼펜급 학꽁치들이 수백만 대군이다.ㅋㅋㅋ

날물 포인트란걸 알고 물때가 바뀌니
귀신처럼 선외기가 오더니 몇마리 빼먹고
사라진다.ㅋㅋㅋ

그러더니 이번엔 엄청 덩치큰(9.7t) 선상배가
나타 나더니 내 포인트 앞 30여미터 지점에서
8명이 흘린다.ㅠㅠㅠ
내가 장타치면 선미에서 낚시 하는 사람과
채비가 엉키는 거리~
참 열받아 둑는줄 알았다.ㅋㅋㅋ
아직도 저런 비매너 선사가 있다니....쩝
선상하는 사람들과 믿밥 싸움이 안되고...
결국 10시전에 낚시대 거치 해두고 쉰다.ㅋㅋㅋ

멀리서 운전하고 잠못자고 쩐 많이 들여서
왔더니 딱 저래 버리면 참 기분 드럽다.
필자도 선상을 즐겨 하지만 저러지는 않는다.
선장이 가까이에서 하려고 하면 차라리
다른데로 가자한다.
조금만 거리를 더 뛰웠으면 기분 상하지 않고
즐겼을 것인데...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4시간 낚시하고 쉬다가
남은 믿밥 부어 버리고 13시에 철수~~~

원래는 15시 철수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더 할 마음도 안생기고~
기분만 더 잡칠듯하고 다음날 낚시를 위해
일찍 철수해서 쉬기로~

뚝배기 해물탕으로 점심겸 저녂을~~~
일찍 잠자리에 들었네요.
"선상 낚시 하시는 분들이 먼저 이야기합시다"
선장님~~~
저두 갯바위 좋아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해버리면 저분은 오늘 망칩니다.
다른데로 갑시다."
꿈은 아닐겁니다.ㅎ
https://band.us/band/92780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