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날이 좋아 낚시를 가려다...월요일 이네요
와이프 쉬는날..월요일.....흠.....
와이프에게 제안을 해 봅니다.
"나 감성돔 낚시가서 후딱 한두마리 잡고나서 여보 쥐치 잡게 해줄게
함께 갈까??"
"OK 콜 !!! "
'우리는 정말 몰랐습니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는지...'
일요일 오후 잘 녹은 크릴3장과 집어제2봉+압맥6kg ( 검은봉지가 압맥)
압맥을 잘 불려 고슬고슬 하게 장타 잘 되게끔 잘 말았습니다.
이번엔 일하는차 가지고 가는게 아닌
의전용 차량을 이용합니다.
(집에 승용차는 와이프 출퇴근 및 어디 댕기실때 제가 모셔다드리곤 하는 말 그대로 의전용 차량입니다 ㅜ.ㅜ)
저기에 보조가방+신발케이스+텐트+깔개+의류+기타 등등
뒷자리 까지 다 실어놓고나서 생각이 납니다.
아차~!!!뒷자리 폴딩하면 편하게 실을수 있는걸;;;다 싣고나니 그제서야
생각이 나네요;;;
(언제까지 머리를 빠마,염색할때만 사용할꺼니!!!)
계획은 저녁먹고 21~22시 취침,1시 기상 출발.
하지만 둘다 잠자리에 누웠지만 잠이 안옵니다.
네, 와이프와 저, 둘다 낚시를 엄청 좋아하는거 확인했습니다.
잠도 못자고 시간만 보낼듯 하여 23시쯤 출발합니다.
먼~길...하지만 자주 다녀 익숙한 길~
레쯔고~!!!
통영 도착해 미끼 사고 요 특수 아이템도 하나 삽니다.
크릴사용을 할때 처음엔 크릴이 컸는데 나중엔 작아져서
쓸만한 미끼크릴이 없어 불편하던차 알게된...이름은 모르는...그냥 핑크색 뭐 첨가제;;
아, 아래 이름이 영어로 써있네요~ 클린~!!!(이름이 클린인가봐요??!!)
연명항에 아쿠아호를 타고 출동해 봅니다.
낚시가방은 4개 사람은 5명 ~ 평일출조지만
너무 널널하네요;;;그 많던 낚시인들은 다 어디로???
카메라가 흔들렸나봐요, 연출한건 아닌데 연출한듯한 사진이 찍혔습니다.
오늘 하선한곳은 욕지군도의 사이섬 이라는 곳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람이 불어제껴 재빨리 원터치 텐트를 뙇~!!!
텐트가 날아갈까봐 와이프를 텐트 고정용으로 안에 넣어놨습니다.
일출도 한컷~
바로앞에 까만 농구공 보이시죠??
네, 통발을 발앞에 쫘악~후리고 가십니다~ㅎㅎ 화이팅~!!!
물이 계속 발앞으로 받혀 밑걸림이 장난아니게 심합니다.
53번째 바늘은 터지지 않고 부러집니다. ㅎㅎ
오전내내 텐트에서 보내던 와이프가 점심즈음 바람이 잠잠해질무렵
드디어 텐트에서 나와 기지개를 켠후 잘 잤다고;;섬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댑니다.
낚시하느라 못보았던,거북이바위와 자라바위같은...신기하게도
뒤쪽 소나무 자란곳은 거북이바위같고 그 아래엔 자라바위같이 생긴 바위가
있습니다. 비슷하게생겨 신기해 하며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밑밥을 10주걱 정도 날리는데 정확하게 날아가는 밑밥뭉치를 포착~!!ㅎㅎㅎ
대단합니다요~!!!
거북바위부터 이 사진까지는 와이프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ㅎㅎ
낚시하며 물 속에 쥐치와 복어가 얼마나 많은지 채비가 안착되기전에 내려가는 도중 다 사라집니다.
이날 물고기 한마리도 못잡았읍니다~!!완전한 퍼펙트~!! 10000000000% 꼴빵 입니다. ㅎㅎ
철수 후 호텔근처 가장 맛있는 고기집에가서 (18시부터는 웨이팅 해야하는 맛집)
갈비와 소맥 한잔 먹고 일찍 잡니다.
다음주엔 지인따라 완도에 처음으로 한번 가볼까 합니다.
물론 와이프의 허락이 있다면요...
조행기를 와이프가 항상 챙겨봅니다...
조행기를 와이프가 항상 챙겨봅니다...
조행기를 와이프가 항상 챙겨봅니다...
이정도 했으면 무슨 이야기인지 와이프도 잘 알겠죠??? ^ㅡㅡㅡㅡ^
앗!!, 선장님이 선상에서 잡은 감시한마리 주시고 지인이 잡은 대형말쥐치 두마리
얻어서 잘 살려놨습니다. 내일 후배 가게에 가지고 가서 회 잘 떠달래서
맛나게 먹을 예정입니다.
꼴빵이지만 얻어먹는 재미가 쏠쏠 합니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