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석님... 평안하시지요..?

하하... 님의 기막힌 품질에 덜커덕 코가 꿰인 지렁이입니다...

음... 고거 참 재미있겠다..! 하면서 군침을 질질 흘렸지요... 쩝쩝...

얼마전엔 감기로 고생하신듯 하더니 좀 괜찮아지셨는지요..??

님의 글을 보자니 예전 귀때기가 새파랗던때의 왕초보로 멋모르고 즐겁게

낚싯대를 휘둘러대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저는 서울내기 다마네기라

그당시엔 맑디 맑았던 시외의 개천에서 날씬한 피래미와 빵좋고 힘좋은

점박이 강붕어로 "동네낚시"를 다니며 "도"를 닦았었는데...

인낚을 드나들다보니 그간 이런저런 이유로 잊고 살았던 고향산천이 자꾸

생각이 나네요... 버글왁짝 시끄러우면서도 정겨움이 있는 동네낚시터...

잠깐 코를 돌리면 정말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곳...

가끔씩은, 어쩌다가 가끔씩은 문득문득 생각이 납니다...

흠... 올 가을쯤엔 없는 핑게라도 만들어서 비행기에 올라

서쪽으로 날아야겠습니다... "사람냄새" 좀 맡아보러.....


건강하시고, 언제나 즐 "동네낚"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