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주의보도 해제되고 날씨도 포근하고해서 제주도 지귀도로 벵에돔과 부시리를 잡으려 내일 아침 8시 비행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합니다. 꼭 고기를 잡겠다는 생각보다는 그곳의 조우(釣友)들을 만나는 기쁨으로 오늘밤이 더디게 갈 것 같네요! 벌써 내 마음 속에는 50센티급의 벵에돔과 미터급 부시리가 가득차있네요.낚시의 즐거움은 상상속에 더 크게 자리잡고 있지 않을까요? 내일은 날씨도 좋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그리고 모레 일요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가능한 내일 하루 낚시하고 일요일은 한라산에 올라 눈꽃이나 구경하고 올까합니다. 그런데 서울에 사는 처음 만날 조우 한명이 7시 15분 비행기로 제주에 먼저 도착해 본인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하니 일요일도 비를 맞으면서 낚시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새로 만날 조우는 또 어떤 사람일지 기대가 되네요. 내일 모레 낚시 다녀와서 조행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