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사연(1)
G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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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2 10:58
매스컴과 일반인들에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낚시인들의 실종사고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갯바위에서 일어나는 실종사고는 1년에 대략
수십건으로 추정되고 이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는 분들이 수십명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처럼 한번에 수많은 사람들이 실종된 사고가 없었던 탓에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실종사고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매스컴을 통하여 실종사고를
접하게 된 일반인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쉽게 말합니다.
" 태풍이 오는데 낚시가 왠 말이냐고 " 하면서 모든 잘못이 낚시인에게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가 취미를 위해 목숨을 내 놓는다는
말입니까?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당신이라면 목숨을 취미와 바꾸겠습니까?
아무리 낚시를 좋아한다 하기로 아니 낚시에 미쳤다 하기로 생명을 담보로 낚시를
할 사람이 세상 천지에 누가 있겠습니까?
실종사고 문제의 본질은 불법낚시어선에서 찾아야 할 것인데 어찌 매스컴에서는
낚시인들의 잘못으로 치부하는지, 그저 무책임하고 보도에 필요한 사고로만
치부하는 언론에 분노를 느낌니다.
옛말에 어부는 바다에서 생을 마감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에서 죽는다고
했습니다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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