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기일이라 고향 소안도로 가는중에 충청도에 칭구가 전화가왔다
어~그래! 어디쯤가고있느냐며 강진에서 도낑하잔다 이제 부산톨게이트야~~ 짜~식 누가들으면 칭구아버님 제사도 챙기는 우정으로 오해하것다 얌맛! 잔소리말고 빨리서둘러 완도선착장에서 만나자 이상...
이친구는 소안도에 몇번 출조하더니 우리집을 자기집처럼 맘대로다 거기다 현지주민들 은 물론 나의 선.후배 들초차 잘사귀어놓았다
나의 비장에포인트 역시 자기가 개발한것 처럼 일행들에게 손맛을 보개한다
그런데 현충일3일전이다 역시 부산에사는 만제껴놓고 충남당진의 일행중에 초보한명을포함3명 을대리고
왔다는 어머님 말씀 강상도미를(소안도에서는 감생이를 이렇게 부른다) 겁나게 잡엇드라 하신다
나는현충일포함 3일로 예정하고 왔다 역시 가벼운마음으로 몇수는 올라오겠지하고 뜰망도 업이 15분 걸어
포인트에도착 하니 멀리서 서울 형님이 방갑게 손을흔든다
초날물이다 수심3-4미터 원투용 전유동구멍0찌에 소형0찌 도래없이 직결 좁살1개....
5분정도지났을까 첫입질이 왔다 낮은수심에 알놓고난 후라서일까 30정도 힘앖이올라오는 걸보고도
형님은 흥분해서 어설픈뜰채질에 난리다
4번째다 제법 힘이실린다 42정도 이재부터다 싶어 목줄을갈고 힘차게 개스팅( 40M이상 원투해야돼는포인트라 그래서 원투용구멍찌여야한다 )
및밥 던지는게 제일힘들다...48정도되는놈이 20여수이상 아무것도모르시는형님도 이재는제법쎄련돼게 뜰채를댄다
초물부터 끝 날물까지본게 28마리 손목이시큰거린다 와~~ 한사람이 디모도(형님에게죄송)해준던분이다
뜰망에넣는시간+뜰채질시간=입질시간연장 이란 등식을 말하고싶다
다음날칭구와함류했다 전날조과를 얘기하니 3일전 초짜한사람(동네민물꾼) 벼려놓았다고 ....
그도그럴것이 3명이서 30마리 정도했으니 오즉하것나 안미치는게 이상하지
날이밝았다 후박나무와어우러진 노송 숲 사이로의 싱그러운바람은 어린시절적코흘리게 나를 떠오르게한다 대나무 첨대에 노래미몇마리 노끈에 꿰서 돌아오던이길을 .그때는이몽돌밭 이 왜그리도 넓게보이고 부서지는 파도소리는 왜그리도 무섭고 크게만보였든지......
워메~ 그리운거~~~~~~~~
어재그자리에 다시왔다 칭구는 이 포인트를 징헌자리란다 징하게 올라온다고 해서붙였데나?
아뭍든지간에 4물 중들물이다 이곳은 초날물부터시작해서 끝물까지다 해서 칭구야 물때가안맞으니
우리 생자리하나 개발해볼까 하고 역시 걸어서 100정도 이동을해보았다
수심역시 3미터 만조돼봐야 4미터가 안된다 어릴적 낚시하던곳이라 누구보다도 지형을잘 아는 나인지라
역시 멀리처야 될거같다 전복양식용으로 다시마양식장근처까지 흘렸다
및밥3주걱 ...첫입질 ..용치놀래미다 역시 5분이 체안돼었을까 칭구 박사장이 첫입질을받았다
간편한 이동을위해서 및밥통은 하나 똑같이나누어 품질(?)을했는데 칭구쪽이 먼저 왔다
제법 시룬다 뜰채를 가져와야하는데 100M나 돼는곳을언제.......... 하는순간에 손끝까지 차는입질이다
친구쪽에 한눈파는사이 벌써....얼떨결에 대를세워 보지만 만만치가않다 순간5짜라는 느낌에 큰일이구나
싶다 뜰채는먼곳에... 칭구도역시 마찬가지 대책이업다 할수없이 내가뜰채에까지 이놈을 데리고 가야지뭐
여러분은 어떻게하시것습니까?
15M 쯤가다보니 손목에 힘이빠진다 과연뜰채까지는 아직도멀기만한데 발및은온통 여투성이인데 이놈은드랙을풀어도 발밑으로만 짼다 에라몰것다 최후의수단이다 칭구에게 양손으로 낚시대를 맞겼다 그리고 100M 갯바위단거리 올림빅 경주다장 후다다다딱 ~~~~~~~~~~~~
여러분 상상해보세요
평소 운동부족 정말 실감 나데요 50M남겨놓고 다리는후들후들 조끼는 왜그리도거추장스럽던지 헌데이게모얏! 칭구의손엔 낚시대가 하나밖에....
친구도역시 안돼겠다시포 내낚시대를 포기하고말았어염
우리도 고기도 녹초가됐것지만 이런 경우도있었담니다
암튼 이후로 조과는 더이상 말께유 정말 징허더라구여 혀서 여기를 징헌자리2 로 정했음다

참고로 일부는 암놈이라 미처 알을 놓지안은 게있어서 아쉬움을더했지만 칭구 왈 지금 찬밥더운밥가릴때냐는말에 야이눔아 알싣고 비릿한 냄새(?) 에 퍼덕이는거보고 느낌도 없었냐 니가 초짜냐 !!!!!!!!!
투덜투덜입 씨름에 동내아저씨들 아따 자네들은 재미밧네잉~ 자~한잔받게이~~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