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전날 삼천포에서 복어에게 패배? 아닌 패배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잠시 고민에 빠져 보았답니다.
내일 같은 곳에 가면 분명 똑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 같구요.
다른 곳으로 낚시를 가는 것이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한 곳이 초내만 보다는 준내만이 그나마 가능이 있어 보이더라구요.
목적지는 ^^ "사량도"
오늘은 고성 섬 낚시를 이용해서 갈 예정입니다.
10시 출항.
아침도 못 먹고 와서 가게에서 컵라면과 계란으로 요기하고 출발했답니다.
새로 만든 배라 완전 멋지네요.
출발 인증샷 한장 남겨 보아요.
평일 오후 낚시라 진짜 편하게 다닌답니다.
아직 코로나가 완전 잠식 한 것이 아니기에 꼭 외부 사람을 만날 땐 마스크 필수!
고성만을 빠져 나가 금방 사량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감성돔 소식이 조금 들러더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미 자리를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대학 때 내려 보았던 등대는 야영 하시는 분이 하선을 하더군요.
여기서 손맛을 본 기억이 있어서 어렴풋이 생각이 나더군요.
사량도 하도의 좋은 포인트에 홀로 하선을 했습니다.
조류 흐름도 좋고 물속은 여밭으로 이어져 있어서 좋더라구요.
하지만 물속엔 싫어하는 복어가 엄청 많아서 넣고 조금 있으면 그냥 크릴이 녹아 내리더군요.
멀리쳐도 가까이 쳐도 ...
햐 ~~~ 어렵네요 어려워.
큰 홈통을 끼고 우측으로 본류가 살짝 움직여 주는 포인트랍니다.
고기만 들어오면 기대가 되는 자리였는데요.
감시가 안 들어 옵니다.
흔적도 없이 바늘도 가져가는 도둑놈들.
우찌 해 버릴까요?
오후 2시 철수배로 포인트 이동 결정.
상도로 이동합니다. ~~~
하고 계신 분들이 철수 하시면서 포인트를 내어 주셨는데요.
물어 보니 오전에 고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몰도 좀 붙어 있고 ^^
포인트 여건은 이쪽이 훨씬 좋아 보이네요.
발앞 턱이 조금 보이는 자리라 그 넘어 포인트를 형성해 주는 것이 좋아 보이더군요.
밑밥도 멀리 치는 것 보다는 언저리에서 타고 내려 가도록 쳤답니다.
포인트 수심이 10m 언저리리고 조류가 미약하고 해서 채비는 ..
로드 | 가마가츠 경기지누3 1-500 |
릴 | 다이와 15 토너먼트 3000H |
원줄 | 토레이 도쿠가와 3호 |
목줄 | 토레이 엘베가스 2호 |
찌 | 쯔리겐 직공스페셜에디션 1.5호, M16 1호 |
바늘 | 가마가츠 덕용 4호 |
조류가 변화 무쌍한 포인트네요.
몇 번 캐스팅을 해 보니 한두번은 크릴이 살아 오네요.
확실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곳이네요.
첫 입질이 시원하게 들어왔는데요.
감성돔이 아니고 노래미입니다.
그래도 생명체를 구경했다는 것이 이렇게 기쁠 수가 없네요.
두번째 입질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깜빡 한 찌가 정말 천천히 끝도 없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감성돔임을 직감했지요.
역시 대상어를 만날 수 있는 날은 최고의 낚시입니다.
일단 한마리 들어왔다는 것은 여러마리의 감성돔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증거.
밑밥을 많이 넣어주고 다시 낚시 시작.
두번째 입질도 금방 받았습니다.
우와 환장합니다.
그렇게 챔질을 잘 했는데... 바늘이 빠져 버리네요 ㅜㅜ
그리고 불어 다치는 바람에 ㅜㅜ 바다가 썽이났습니다.
온갖 부유물이 저의 포인트에 다 몰려 오고 ㅜㅜ
조류는 발 앞으로 밀려 들어오고 ...
밑걸림이 무서워 살짝 들어 주니 ^^
초리는 툭툭 치네요.
이야 ~~
또 감성돔입니다.
역시 잼납니다.
잡혀 주면 최고 잼나는게 감성돔이지요.
아이고 이쁜 놈^^ 고맙다 ~~
오늘은 진짜 이럴 순 없습니다.
또 한마리 빠집니다.
진짜 큰놈인데... 바늘이 빠지면서 밑걸림이 생기는 불상사가 ㅜㅜ
어복찌 수장 시켰네요 ㅜㅜ
이쁜 노을 바라 보며 오늘은 이만 접습니다.
오늘도 손맛을 봤으니 집으러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