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도(큰무생이 낮은자리) 벵에돔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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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큰무생이 낮은자리) 벵에돔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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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대로 3월 첫 출조를 벵에돔 낚시로 다녀왔습니다. 


막바지로 달려가는 감성돔 낚시를 갈까 고민을 해봤지만, 다들 어렵다고 하는 영등철 감성돔을 만날 자신이 없어 그나마 만만해 보이는 벵에돔을 대상어로 정하고 여서도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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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로 출조할 때는 완도군에 위치한 "뉴페이스 낚시"를 항상 이용합니다. 친절한 선장님, 깨끗한 매장 이외에도 출조 전/후 맛있는 간식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따뜻한 어묵과 삶은 계란 등의 다양한 간식으로 출발 전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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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 코리아에서 스탭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지운 동생입니다. 


광주에 살고 있어서 혹시나 하고 연락을 했는데, 소중한 연차까지 써가며 시간을 내주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혼자보다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게 심심하지도 않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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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에서 뉴페이스 호 선실에 누워 잠깐 눈을 붙인 것 같은데, 이내 엔진 소리가 줄어들고 선실에 불이 켜졌습니다. 


시계를 보니 벌써 1시간 30분 정도 지나 있었네요. 전날에 진행된 대한민국-태국 국가대표팀 축구 경기를 보느라 잠을 거의 못 자서 그런지 배에서 숙면을 취했습니다 ^^;;


3번째로 제 이름이 불리고 비몽사몽 눈을 비비며 선장님께 자리를 여쭤봤더니, "큰무생이 낮은자리(안통)"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처음 내려보는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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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낚시의 밑밥 기계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지, 이날은 크릴만 분쇄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밤낚시도 잘 되는 여서도이기에 줄어든 시간이 조금 아쉬웠지만, 크릴의 상태가 좋은 것에 만족하며 서둘러 밑밥을 준비했습니다. 


크릴 4장,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봉, 오로라 1봉, 벵신 긴꼬리 벵에돔 빵가루 1/2봉, 미강 가루 1/2봉으로 밤낚시 밑밥을 준비했습니다. 


※ 완전히 해동된 크릴이 아니었기 때문에 크릴이 녹으면서 나오는 수분을 잡아주기 위해 빵가루, 미강 가루 일부를 남겨두었습니다. 밤낚시를 할 때는 먼 곳을 노리는 일이 잘 없어서 크릴의 비중을 높인 밑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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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도 봄이 왔나 봅니다. 처음으로 전자찌를 수면 아래 잠기게 한 녀석은 춘고어(春告魚) 볼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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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문뜨문 볼락의 입질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볼락의 입질이 끊어졌습니다. 밑밥이 들어간 지 1시간 남짓 되어가는 시간대라 문득 벵에돔들이 들어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시원한 입질, 역시 긴꼬리 벵에돔 한 마리가 갯바위로 올라왔습니다. 4 짜에 살짝 못 미치는 크지 않은 녀석이지만 영등철에 이런 녀석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통통하게 살이 오른 체형과, 배 쪽으로 보이는 갈색의 체색 또한 "차(茶) 구레"의 전형적인 모습을 띠고 있었습니다. 뒤풀이 회 맛 또한 기대가 되는 녀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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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무척이나 밝은 날이었습니다. 


달빛이 비치던 자리 정면에서 뻗어나가는 조류를 따라 채비가 흘러갈 때 입질을 받았습니다. 밑밥은 전자찌가 있는 곳이 아닌 발밑에 주로 뿌렸습니다. 


채비는 영상산업 팬텀 마스터기, 강우코리아 스페셜 플로트 3호 원줄, 경기스페셜 3호 목줄, 문수 스페셜 전자찌 0호, 조수 고무, 긴꼬리 벵에돔 바늘 8호, G4 봉돌이었으며 미끼는 청갯지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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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끼는 크릴과 청갯지렁이를 준비했고, 밤낚시에서는 청갯지렁이만을 사용했습니다. 최근에는 벵에돔 밤낚시를 할 때 보통 크릴을 주로 이용했는데,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한 번 준비해 봤습니다. 


볼락들의 입질이 많이 들어오는 단점도 있지만, 미끼가짐이 좋아서 오랫동안 채비를 흘려도 믿음이 있었네요. 다만 국산 청갯지렁이를 좀 더 쉽게 구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중국산은 너무 굵어서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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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완전히 밝아올 때까지 열심히 낚시를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벵에돔을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씨알 좋은 볼락들만이 청갯지렁이를 탐하다 갯바위로 올라왔네요. 사진 속 볼락은 씨알이 괜찮아서 살림통에 넣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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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발 앞 낚시를 이어가던 지운이도 몇 마리의 벵에돔을 낚아내고 있었습니다. 


여서도 남서쪽에 위치한 이곳 "큰무생이 낮은자리"는 해가 늦게 드는 편입니다. 사진상으로도 아직 갯바위가 젖어 있는 부분이 표가 납니다. 배를 대는 곳이라서 이날처럼 간조에 하선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됩니다. 지금 시기에는 갯바위에 김까지 붙어 있어서 정말 미끄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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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무생이 낮은 자리의 주변 모습입니다. 


왼쪽으로 높이 솟은 갯바위가 큰무생이입니다. 큰무생이를 돌아가면 예전에 여명 형님과 낚시했던 "큰무생이 안통"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안무생이, 김밥나리 등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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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무생이 낮은 자리는 2명 정도 낚시하기 적당해 보였습니다. 지운이가 서있는 배를 댄 곳에서 1명, 제 밑밥통이 있는 곳에서 1명이 낚시할 공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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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으로 유명한 여서도 남(서)쪽 갯바위답게, 일반적인 갯바위 신발보다는 바닥이 고무 재질로 되어 있는 릿지화가 월등히 유리했습니다. 작년 10월 큰무생이 안통에서 처음으로 착용한 뒤 만족스러워서 이날도 릿지화를 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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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내린 비의 영향으로 낚시 자리 뒤편으로 물이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울이 들어와도 뒤쪽으로 피신할 곳이 있고, 정오가 가까워질 때까지 해가 들지 않아 낚시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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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에서 첫 벵에돔을 만난 이후 드문드문 벵에돔의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바닷속에 벵에돔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벵에돔 개체 수가 엄청 많아 보이지는 않은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마 연중 가장 수온이 낮은 영등철이라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상어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편이 더 맞을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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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가 일정하게 흘렀으면 더 나은 조황이 나왔을 텐데, 10물에 맞지 않게 조류의 흐름이 약하고 방향도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갯바위에서 멀리 떨어진 곳도 상황이 비슷해서 원투 낚시로도 뚜렷한 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운이와 주거니 받거니 한 마리, 한 마리......어려운 낚시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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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가 지나자 어렵게 들어오던 벵에돔의 입질마저 끊어졌습니다. 뉴페이스 낚시 사모님께서 챙겨 주신 사각 김밥과 간식을 먹으면서 조금 쉬었습니다. 


갯바위에 걸 터 앉아 있으면서도 눈은 바다를 향했습니다만, 뚜렷한 변화가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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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할 때부터 불어오던 북동풍으로 잠잠했던 바다는 남동풍으로 바뀌어 가면서 조금씩 거칠어지고 있었습니다.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해 출조 일정 잡기가 쉽지 않았던 올겨울이라, 정확한 예보가 더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남서쪽에 위치한 "큰무생이 낮은자리"에서는 오전 10시까지 바람 하나 없이 낚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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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아쉬웠지만, 최근 많이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춥지는 않았습니다. 얇은 내피에, 춘추 낚시복 조합이면 딱 춥지도, 덥지도 않게 낚시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가벼워지는 낚시복만큼 제가 좋아하는 벵에돔의 낚시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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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깊지 않고, 조류와 바람이 강하지 않아서 그동안 0 찌 전유동 채비로도 충분히 낚시를 즐길 수 있었지만, 나오는 바람에 맞춰 구멍찌를 변경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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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조를 앞두고 새로 구입한 쯔리겐 엑스퍼트 ZZ 0c 구멍찌를 꺼냈습니다. 19g대의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조수 고무 또한 긴 종류(롱 타입)를 골랐습니다. 


찌의 자중이 있어서 바람 속에서도 먼 거리를 안정적으로 날아갔습니다. 긴 형태의 조수 고무가 가지는 시인성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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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길찌, 무거운 봉돌, 가는 원줄의 사용 등 제가 해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채비를 구사한 다음 최대한 낚싯대 끝을 수면에 담가서 낚시를 이어갔습니다. 만조가 되어가면서 높아진 수위가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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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리는 원줄을 최대한 잡아주면서 집중해 채비를 내려보았지만 더 이상의 벵에돔을 볼 수 없었습니다. 쥐치, 용치놀래기 같은 잡어들만 약은 입질을 보일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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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직전 원줄을 시원하게 당겨가는 입질을 받긴 했는데, 하필 목줄을 1.5호(←1.7호)로 낮춘 직후였습니다. 하도 입질이 없어서 목줄을 교환했더니 입질은 항상 이럴 때 들어옵니다. 


"1.5호 목줄로 낮추지 않았으면 입질조차 받지 못했을 거다", "1.7호면 올릴 수 있었을 거다"라는 가정들은 항상 머릿속을 맴도는 고민입니다. 또 이렇게 숙제를 안고 돌아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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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입질의 주인공인 아마 돌돔이었을 것 같다는 추측을 하며, 철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30cm가 넘는 벵에돔 3마리가 이날 조과의 전부였네요. 영등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살짝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새벽에 올라왔던 긴꼬리 벵에돔은 어느새 박혀있던 바늘을 뱉어냈습니다. 살림통 바닥에 바늘 하나가 가라앉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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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이의 권유에 못 이겨 벵에돔 한 마리를 들었습니다. 실제보다 훨씬 크게 찍어주려고 그렇게 사진을 재촉했나 봅니다. 사진상으로는 4 짜 중반처럼 나왔네요 ^^"


실제 크기와는 제법 차이가 있었지만, 미끈한 체형과 갈색의 체색은 사진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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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1시 30분에 맞춰 뉴페이스 호가 갯바위로 들어왔습니다. 


선장님께서 최근 며칠 동안 내린 비의 영향인지 다른 곳도 조황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여서도 와서 대상어 얼굴 봤으니 됐습니다, 다음에 또 오면 됩니다"라고 말씀드리며 간단히 조황 사진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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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때는 바닷물이 한층 검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담수의 영향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난류의 영향을 받은 듯했습니다. 발판이 높은 갯바위에 하선하신 다른 낚시인들의 짐을 들어드린 다음 선실에 누워 눈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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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그 길을 되돌아오는 1시간 30분 동안 미동도 없이 기절했습니다. 완도항으로 들어와 뉴페이스 낚시 사모님께서 준비해 주신 시원한 음료수를 들이켜자 겨우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이날 조과 중 긴꼬리 벵에돔 한 마리만 챙기고, 나머지 조과는 지운이에게 건넸습니다. 아들내미가 볼락구이를 좋아한다는 말에 볼락 한 마리까지 다 챙겨줬습니다. 다음날 제수씨와 벵에돔 맛있게 먹었다는 연락이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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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지운이와 함께 낚시를 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여태껏 워크숍을 많이 갔는데도, 같이 하선한 적이 한 번도 없었네요. 


첫 동출을 이렇게 마무리하는 게 아쉬워 완도항 중국집에서 뒤풀이 식사를 마친 다음 창원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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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상했던 대로 긴꼬리 벵에돔의 기름기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탈피를 하고 나서 살 표면에 번쩍번쩍 기름기가 올라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굳이 회를 먹어보지 않아도 맛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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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식구가 먹기에 조금 부족한 양이었지만, 학원에 다녀온 아이들까지 조금씩 맛을 보았습니다. 아내와 맥주 한 잔을 부딪히며 이날 있었던 서로의 이야기들도 나눌 수 있었고요. 


아이들이 크면서 회를 조금씩 먹기 시작하니, 뒤풀이 회는 낚시를 마무리하는데 빠져서 안 되는 중요한 의식이 되었습니다. 회를 준비하며 가끔 몸이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들이 잘 먹는 모습을 보며 힘을 얻기도 합니다. 



3월의 처음이자 마지막 출조를 여서도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아마 다음 출조 또한 벵에돔 낚시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4월 1일 날씨가 괜찮아 보입니다. 


주말 날씨가 좋아 출조점 여기저기서 출조 공지를 올리네요. 회원님들도 3월 마지막 출조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39951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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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70 캄피대 24-03-30 19:01 0  
소중한 조행기 감사합니다
다녀와서 피곤한데 조행내용을 기록하고 사진을 담아 편집하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같이 조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폭주기관차님, 스텔론님과도 약속하고선  23년겨울시즌이 그냥 넘어갔는데..
지송하구요 ,,
울보미소님과 함께 동출이 되길 기원합니다  ^ ^
13 울보미소 24-04-01 09:34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시지요?

말씀처럼 출조 후 사진을 정리하는 일이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뒤풀이 회처럼 이제는 중요한 의식이 되었습니다. 다른 낚시인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더 준비해야 할 부분을 확인할 수도 있고요. 낚싯대를 내려놓을 때까지 계속 조행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

동출의 말씀 우선 감사 드립니다. 회원님, "폭주기관차", "스텔론"과 같은 쟁쟁한 선배들과의 만남도 기대가 되고요. 하지만 아직은 제가 선배님들과 어울릴 만한 그릇을 못 갖췄습니다. 지금으로서 확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네요. 어설픈 공수표를 남발하는 것보다는 확실한 의사표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소중한 제안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운 한 달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70 캄피대 24-04-01 10:26 0  

ㅎㅎ 같이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었구요 사실 시간도 서로 맞지 않을거여요
내가 그 분들과 미소님과 시간맞춰 각개출조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늘 수고해줘서 고맙습니다~~~
13 울보미소 24-04-01 10:40 0  


네, 알겠습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제 글에 항상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28 도라 24-04-01 09:30 0  
캬~~
그림 조옿습니다요~
언제 봐도 4짜 긴꼬리 그 자태는 뿅~가게 만듭죠이
장문의 조행기 쓰시느라 수고많으셨슴다.
여서도 갯바위는 유어장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진입하려면 여서도 어촌계 관리선을 타고 진출입을 해야할텐데요
그 낚시 포인트는 해당이 안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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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울보미소 24-04-01 09:41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정확한 전후 사정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완도에서 출항하는 출조점을 이용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선사 말고도 완도의 다른 출조점 선박이 갯바위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민박을 이용하면 완도의 출조점을 이용한 출항, 철수는 민박의 선박을 이용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첫째날의 경우, 철수하는 날은 반대)  현재 남쪽 갯바위 일부는 여서도가 아닌 완도의 출조 선박을 이용하여 진입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고요.(제가 내린 자리는 여서도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도 정확한 내용은 아닐 수 있습니다.

여서도 출조 경험이 많지 않아 명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정확한 내용은 출조점에 문의해보시는 편이 제일 좋을 듯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59 폭주기관차 24-04-02 15:04 0  
수고 하셧습니다.
요즘 여서도가 핫하다 던데
발빠르게 다녀 오셧네요.

역시 긴꼬랑지가 참 멋집니다.

다녀오셔서 뒤플이까지 준비하시고
수고 하셧네요.
정성 가득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13 울보미소 24-04-03 12:22 0  


영등철 감성돔 낚시는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고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여서도 벵에돔 낚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저도 4월 벵에돔 낚시를 해본 적이 많지 않아 걱정도 되었지만 올해 수온이 많이 안 내려간 탓인지 다행이 얼굴을 볼 수 있었네요. 앞으로도 어려운 감성돔 낚시 대신 벵에돔 낚시를 좀 더 자주 다닐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음 주 월요일 여서도 날씨가 좋다고 해서 벌써 엉덩이가 들썩이네요 ㅋㅋㅋㅋㅋㅋ 말씀처럼 잘 생긴 긴꼬리 벵에돔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이곳 창원에는 비가 오네요. 비가 그치면 진짜 봄이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항상 안낚하세요!!

축하합니다! 행운의 바늘에 당첨! 4점 적립되었습니다!

13 울보미소 24-04-05 11:49 0  


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항상 안낚하세요! ^^"
1 무혼 24-04-22 14:18 1  
여서도 무생이 추억의 장소에 내리셨군요..
덕분에 재미있는글 잘 읽었습니다.
늘 즐낚하세요
13 울보미소 24-04-30 18:20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댓글 확인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요즘은 안무생이와 구별을 하기 위함인지, "큰"무생이라고 많이 얘기하지만 예전부터 여서도를 다닌 분들은 "무생이"라고 많이 얘기하시더라고요. ""님도 무생이에 추억이 많으신가 봅니다 ^^"

저 또한 이번에 무생이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돌아왔네요. 최근에는 부시리가 많아 낚시가 힘들지만, 수온이 오르면 슬슬 나가볼 생각입니다 ^^

오늘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항상 안낚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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