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삼부도 쌍굴 !!!!!
억만년 시달리며 기화요초의 옷은 벗겨지고 살이 허물어진 극치의 자연적인 조각품입니다.

쌍굴 주변은 조류소통이 원활하며 여가 잘 발달되어 있어 배낚시와 갯바위 낚시의 일급포인트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쌍굴 앞여에서는 수시로 대어들이 출몰하여 꾼들을 놀라게 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 출조는 여수의 사무실을 둔 25club과 함께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25club 이상우 회상님과 만나 아~싸를 외쳐 보았습니다.^^ 앗~싸~아

조황은 참돔이 몇마리 나와 취재는 그나마 다행으로 마치고
눈탱이 혼자만 쌍굴앞 여에서 벵에돔 낚시를 하였습니다.(사진)
25club 회원님들은 전원 참돔인데 눈탱이만 벵에돔낚시 배신자가 된 느낌(?)

저의 특기가 잡어와의 잔머리 굴리기인데 역시나 벵에돔 낚시는 잡어와 잔머리 굴리기 입니다. ㅋㅋㅋ
쌍굴은 물때에 따라 일정하게 흐르지만 조류 세기에 따라 들썰물에 따라 왔다 갔다 할경우가 있기에
발밑에만 빝밥을 집중적으로 뿌려 주었고 새벽녁 밑밥 1주걱 뿌리니 자리돔이 시커멓게 피더군요.

밑밥 한주걱에 피어오르는 자리돔들,,,, 오늘 벵에넘들 다죽었다.
휘바람 불며 발밑에만 10주걱 더 주고 채비준비
천천히 채비준비를 하면서 자리떼가 가라 앉을만하면 또 10주걱 다음은 7주걱 정도 다음은 5주건 다음은 3주걱
조금 여유를 두고 다시 3주걱 채비 완료 !!!

벵에낚시는 서두를 필요가 없어 좋다!!!
느긋하게 채비하면서 수시로 밑밥뿌리고 뜰채준비하고 담배한대 피워물고 밑밥 대여섯주걱 뿌리고 자리가 내려 앉지 않을정도로
계속 밑밥품질하면서
밑밥속의 자리돔속으로 첫 캐스팅~~~~

낚수꾼의 기대가 제일 많은때가 첫 캐스팅이죠?
잔머리 굴리기 성공~~~
첫캐스팅에 키퍼 사이즈를 벗어난 짱짱한 벵에돔이 물고 늘어졌습니다.
해가 완전히 뜰때까지 마리수 재미의 잔 손맛을 보았지만 역시나 해뜨고는 상황은 180도 바뀌더군요.
자리녀석들 땜에 밑밥을 퍼부어도 크릴이 내려가질 못하더군요.

잔머리의 대가 눈탱이는 자리가 미끼를 삼키는 꼴을 못본답니다.
처음 해뜨기전에는 전체 수심 약 4m에서 수심을 줄여 자리층의 최하단 수심보다 30cm 깊게 조절하니 총 수심은 3m 정도
찌와 찌스토퍼의 간격을약 30cm에서 15cm로 줄이고 승부를 걸었더니 역시나 또 물고 지고...

겨울철 벵에돔 낚시는 거의 호조건 이지만 늦봄의 벵에돔 낚시는 새벽녁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악조건 입니다.

물론 악조건의 상황에서는 목줄찌나 봉돌을 달아 채비를 변환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지만
저의 경험에서는 벵에돔낚시에서는 가장 간단한 기본 채비가 가장 좋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쭈~욱 벵에돔 낚시를 해본 결과 잡어가 대책없이 많을땐 봉돌달고 목줄찌 달고 하면 아무래도 입질 빈도가 확실히 떨어 지는걸
느꼈습니다.

이상 저의 경험을 말씀드린것 뿐입니다.



사진 포인트 설명: 삼부도의 인기 포인트 이며 쌍굴앞 여라고 하면 선장님들든 다 아실듯 합니다. 한번 내려 보시길 바랍니다.
사진을 앞으로 보면서 왼쪽으로 직벽이 있고 사진에 보이는 곳이 쌍굴 앞여 입니다.
직벽은 한명이 낚시 가능 하고, 앞의 여는 두명 낚시 가능 한 포인트 입니다.

직벽은 벵에돔이 굵게 낚이는포인트이며 벵에돔을노릴경우 전방20m까지 채비를던진 다음 흘리면된다.
이 부근에있는수중여주변을 중점적으로 노려야하며 붐부터가을까지는 수중여위쪽에서 입질이오지만
한겨울에는 수중여부근 바닥층에서도 입질이 있습니다.

쌍굴 앞여포인트는 사진 왼쪽 발밑 2m이내에만 입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쪽으로 쭈욱 돌면서 해보았지만 마리수는 왼쪽 발밑이 씨알 마리수 훨씬 좋았습니다.
밑밥 운용만 잘하시면 충분히 잔 손맛은 충분히 볼수 있습니다.
또 재수 없으면 새벽에는 발밑으로 채비를 바짝 붙이면 대물이 물고 늘어 질수도 있습니다.
다 뽑아 묵고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추신:직접 글을 올려본건 몇 손가락을 꼽을 정도다.

자신만의 글을올리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이들을 보면 참 부럽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조심스럽게 처음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