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갑습니다.부산초보승이입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1호대의 성질도 알아볼겸
친구와 동방에 갔다왔습니다.
오후 1시쯤에 감천을 지나 동방으로 가던중에
친구친구넘이 배가 고프다고 짱깨 한그릇하고 가자고했습니다.
전 친구오기전에 밥을 많이 먹은 상태여서 친구혼자
먹었습니다.식당에서 이런저런 애기를 하다가 섭아
니 오늘 감시잡는거 아이가?이랬더니
친구 왈~ 원래 초보가 더 잘잡는법이데~
승이 왈~ 이거 불안한데...나도 아직 감시못잡아봤는데....2번출조하는넘한테..
안돼~~~ 안돼~~~~~~~
친구왈~ 나쁜새끼 ㅋㅋㅋㅋㅋ
친구가 밥을 다 먹고 계산한 뒤 배를 타고갈까?
아님 도보로 갈까?갈등 끝에 도보로 가기로 했습니다.

낚수점에서 미끼사면서 물어보니 어딘지 대충 감이 왔습니다.
낚수점가기전에 입구를 본거 같았거든요...
입구를 찾고 정상을 향해 ㄱㄱ했습니다.
다행히 막 나오고 있던 낚시인을 만나서 단번에 동방으로 직행 ㅎㅎ;
동방에 도착하니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하고있었습니다.
우선 포인트를 내항쪽석출부근이 감성돔포인트라고 해서
거기서 낚시를 했습니다.(수심이 얼마나 나오는지 몰랐음 ㅡ.ㅡ;)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낚시대 셋팅법을 가르쳐주고 1시간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1시간동안 저는 메가리의 입질을 3번받았고 친구는 0)
친구 왈~승아~ 뭔가 이상한거 같다.채비한번 봐주라~
승이 왈~오야~
채비를 보던중 경악했습니다.친구넘은 전유동으로 낚시를 하고 있었던것이였습니다.
(전 시작할때 친구넘보고 4M주라고 하고 저는 2M주고 했는데....
수심이 낮은것이였습니다.거기다가 면사매듭을 안해서 친구는
전유동으로 낚시를 하고 있었던 것이였습니다.ㅡ.ㅡ)
승이 왈~어이쿠 섭아~ 미얀하다.내가 모르고 면사매듭을 안했네 ㅡ.ㅡ;;
친구 왈~ 이런 XX구리~ 감시못잡게 할라고 방해하는거 아이가~ㅋㅋㅋ
이 말에 할말이 없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친구넘채비를 정비해주고 낚수시작.....
메가리입질,,,그것도 엄청 약했습니다.
하는수 없이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
석축쪽으로 내려가기로했습니다.
근데 거기에 배오는줄 몰랐음 ㅡ.ㅡ;;;;;;;
당연히 괴기가 없을수박에......
거기서 1시간정도 낚시를 하고 다시 포인트 이동......
이번엔 테트라포트부근 방파제에서 낚시시작했습니다.

입질이 너무 얄팍해서 파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던지기만하면 미끼를 빼먹는 전선생 ,,,
한 20분이 지났을까요? 드디어 첫 입질....
전갱이 20센티급 히야~그넘 힘이 쎄더라구요.
릴링을 안하고 그냥 대만 세워봤는데 대의 탄성때문인지,,,
괴기가 작아서인지.... 그냥 물위로 모습을 보이더군요.(손맛 조금봤어요 ㅎ)
그 뒤로 전 2마리 더잡고 친구넘은 황~~~~~~~~~~~
잡은 고기는 옆에서 낚시하시던 어르신께 드리고
자리정리 후 산을 타고 집으러 ㄱㄱ했습니다.
(정말 아쉬웠습니다.ㅜ.ㅜ)
정말장난 아니고 도보포인트 산타고 정상까지가는데 5분걸렸습니다.
뛰어서 갔습니다.급한일이 있어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집에 도착해서 샤워후 장비손질하고 이렇게 글 쓰고 있습니다.
지금 죽겠어요~ 몸이 말을 안들음 ;;;;너무 피곤해서 ㅎㅎ
다음에 갈때는 산타고가는 도보포인트 말고 공사현장을 가로질러서
갈생각입니다.경비아자씨 있든 말든 그냥 냅다 달릴생각 ㅎㅎㅎㅎㅎㅎㅎ
지금 인낚와서 알았지만.. 감생이 잡을려면 한 10~12M정도에 투척하고 수심
8~10M줘야된다는걸 알았습니다.ㅡ.ㅡ;;;;
다음에 동방갈때는 꼭 잡아서 사진한번 올리겠습니다.ㅎㅎ
다음 출조지는 다대포 형제섬에 갈 예정입니다.
잼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안낚.즐낚 대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