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절강성에 위치한 어산도(윗산따오)라는 섬으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낚시TV에도 몇번소개가 되었던 섬이라서 조금 익숙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난 1월 10일 주의보로 인하여 배가 출항하지 못하여 출조를 하지 못하였다가 지난주인 4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출조인원은 총 5명이며 저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은 바다낚시를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분들입니다. 그중 1분은 낚시용릴을 던지는 방법부터 배워야하는 쌩초짜 였습니다.
총조과는 감성돔:15수 새눈치:5수 뽈락비슷한것:100수 였으며 최대크기는 44CM였고 최소는 10cm였습니다. 저의 조과는 무게로 치면 제가 80%이고 마릿수로 치면 20%였습니다.
어산도는 육지에서 배를타고 2시간 30분 정도를 가야만날수 있는 섬이었으며 객선의 크기가 작고 속도가 느려 작은 너울에도 무척이나 많이 흔들렸습니다. 몇몇은 점심 먹은것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육지에서 어산도로 가는 사이 3번 물색이 변하였으며 완전한 뻘물 -> 여수뻘물 -> 거제의 푸른물 로 변하였습니다. 뻘물이 완전히 가시기 전까지는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5명이 출조하여 출발부터 도착까지 중국돈 5000원(한국돈: 70만원)의 돈을 2박 3일간 사용하였습니다.
이번 출조에서 가장많이 느낀건 중국에도 전문낚시인구가 굉장히 많다는 겁니다.
거의다 일산장비를 갖추고 있었으며 구명복부터 밑밥통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출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출조는 준비가 미흡하여 본섬의 도보포인트를 이용하였음에도 많은 조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다음출조때 주변의 부속섬으로 포인트를 변경한다면 더욱 많은 조과가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갯바위의 특성은 파래와 같은 해초가 갯바위를 온통 뒤덥고 있어서 무척이나 미끄러우며 대부분의 갯바위가 날카로운 현무암질로 구성되어있어서 무척이나 위험하였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보기힘든 뽈락종류의 잡어가 왕성하게 입질을 하였으며 곳곳에 설치된 통발로인하여 밑걸림도 심하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개체의 감성돔과 새눈치가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하며, 현지인의 말을 인용하면 벵에돔과 긴꼬리 벵에돔도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본섬주변은 평균수심이 7m정도이며 이번이 사리때라 조차가 약 5m되었던것 같습니다.
주변부속섬의 경우는 수심이 10~20m정도되며 깊은곳은 30m가 넘는곳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