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망의 2022년 새해가 밝았다.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하는데...
강인함과 지혜로움을 상징 한다고 하니
강인한 힘으로 코로나를 물리치고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개인적으로 보면
작년 한해는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었던 것 같다.
건강...건강...건강
" 그래!!!
새해도 맞이하였으니 건강에 젤 좋다는
등산을 한번 해보기로 하자!!! "
뭐 폼나게 차려 입고 멋들어진 산들을 오르겠다는
그런 의미는 전혀 아니고
그져 동네 뒷산을 조금 오르는 것으로...
ㅍㅎㅎㅎㅎㅎ
아무튼 새해 첫날 동네 뒤산을 오르며
본인을 비롯해서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
또 같은 취미를 가지신 많은 조사님들의
건강과 운수대통을 기원하였으니...
보잘것 없는 사람의 기원이겠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금요일 저녁 정말 오랜만에 루피아우님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다.
" 형님 일요일 시간 되시면 선상 낚시
한번 가시지요? "
" ............. "
새해 첫날이고 해서 산에나 갔다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려는 마음이였는데
막상 낚시를 가자고 하니
" 그래? 그럼 가볼까? "
ㅋㅋㅋ
토요일 저녁 오랜만에 루피 아우님과 함께
거가대교 위를 달려본다.
그러고 보면 감성돔 손맛을 못본지가
1년이 다 되어가니 이번엔
기필코 손맛 한번 보자며
다짐에 또 다짐을 하며 달려 본다. ㅋㅋ
어두운 밤거리는 왜이리도 길게 느껴지는 것인지
한참을 달리고 달려
목적한 방파제에 도착을 하였는데
움마야~~~세상에~~~
방파제 주차장 크기가 2배는 커진것 같다.
1년여 사이에 매립을 하고, 단장을 하고
상당히 바쁜 공사가 있었을 것인데...
우리 같은 사람에겐 너무나 감사한 공사라
고마운 마음을 지면을 빌려 전해보고 싶다.
물론 절대적으로 우리 때문에 한것은 아니겠지만...
"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이번 메뉴는 도시락 2개에
쩌그 멀리 어메리카에서 혀 좀 굴리며
" 무~무~ " 하고 돌아 댕기던
미쿡산 차돌배기 되시겠다. ㅋㅋ
차돌배기는 금방 익으니
각자 알아서 구워 먹자는 형님의 말씀을
무시하시고...
우리의 루피 아우님 전투 모드로 변신을 하시더니
순식간에 다 구워 버리신다.
날이 추우니 금방 식어버려
냉동육을 그대로 먹는 것 같은 맛이지만 (ㅡ,ㅡ);
그래도 오랜만에 " 쌈배 "를 하며
내일의 화이팅을 다짐해 본다. ㅋㅋ
그런데 생각보다 날이 많이 추워서
손이 시릴 정도가 되니
여분의 버너를 키고 중간중간 손을 녹여가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아무래도 날이 이렇게 추우면
조황이 썩 좋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이 사진의 정체가 무엇인지 설명을 하자면
루피 아우님 날이 추우니 라면에 밥을 넣고
같이 끓여 먹자며 시작을 하긴 하였는데
거기까지는 충분히 좋았는데
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도시락 먹다가 남은 것까지 몽땅 털어 넣고는
" 형님 이게 그 유명한 어죽이라는 거 아임니까. "
" 어죽은 무슨 어죽이냐 그냥 꿀꿀이 죽이지~~~ "
ㅋㅋㅋ
아무튼 새벽 시간 희망을 안고 출발을 하여
어장에 도착을 하였는데
조금 된다는 어장인지 여러척의 배가
자리를 잡고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제발 한마리 해야 될텐데.... ㅋㅋㅋ "
이윽고 아침해가 떠오른다.
물론 1월2일이라 특별한 의미를 부여 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꿈과 같이 이루어 지기를
다시 한번 기원해 본다.
많은 배들이 다들 욜심히 낚시를 하고는 있으나
어떻게 된 것이
정말 잡어 한마리 아니 생명체 하나
아니 찌라도 어떻게 한번 움찔하는 것 조차도
허용이 되지를 않는 상황의 연속이다.
햐~~참말로~~~ 어렵다 어려워~~~~
이번 조행기를 올리게 된 문제의 사진(?)
사실 조황도 그시기하고 해서
" 이번 조행기는 안 올릴란다. " 했더니
우리의 루피 아우님
" 형님!!! 제가 사진도 많이 찍고 했는데
조행기 안 올리시면 어쩝니까.
안됩니다. 꼭 올리셔야 됩니다. "
" 그래? "
그럼 무슨 사진을 어떻게 멋지게 찍었는지
보내 보라고 했더니...
형님을 어떻게 좀 폼나게 찍은 것도 아니고
흐르는 콧물을 딱으며 컵라면 먹고 있는 모습을
찍어 놓고는 조행기를 꼭 올려야 한다니...(ㅡ,ㅡ);
입질도 없고 무료한 시간의 연속이라
경치 사진이라도 남겨볼 요량으로 찍고 있는데...
루피 아우님이 뜰채로 무슨 ~치를 떳다며
소리를 치는데 정확하게 들리지가 않는다.
" 무슨치? 한치를 떳다고? "
아무튼 축하 한다면
승리의 V를 요청을 하니
등은 돌리고 손만 " V "
지는 초상권 땜시로 이쁘게 나와야 되니
등을 돌림시로
누구는 콧물 휘날리며 라면 먹는 모습을
대문짝 만하게 찍어도 되고...
햐~~~~~ 안좋네~~~~~
고기가 나오지를 않으니 선장님도
애가 타시는듯 포인트 이동을 계속하시면서
여기로 가면 나올까, 저기로 가면 나올까...
그러다 거의 낚시 시간도
끝이 날 즈음 한통의 전화를 받으시고는
급하게 포인트 이동을 하셨는데...
낮은 수심에 적당히 흐르는 조류...
그리고 슬그머니 잠겨드는 찌...
" 왔다!!! "
뭐 작은 싸이즈이긴 하지만 일단 감성돔 한마리
거진 1년 만에 손맛을 보다니...
ㅍㅎㅎㅎㅎㅎ
비록 잔씨알이긴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감성돔 특유의 꾹꾹하는
생명력에 기분이 좋아지며 셀카 한장 남겨 본다.
그 뒤로 정말 욜심에 욜심을 더해서
최선을 다해 보았지만 그것으로 끝~~~~
흔히 선상 낚시를 가면
무조건 감성돔을 낚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선상에서 낚은 감성돔이
무슨 기록어가 되냐라며
무시의 말씀을 하시는 분들 역시
많이 있으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선상이라고 하여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싶고 선상에서 낚은 것이라고 해서
절대 무시당할 정도로 쉽지 않다는 것 또한
말씀드리고 싶다.
갯바위는 갯바위 기록, 선상은 선상 기록...
루피 아우님이 뜰채로 잡은 것이
한치가 아니고 쥐치였으니
감성돔과 쥐치로 아쉽지만 회 한접시
가족들과 같이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이번 조행기는 마무리를 한다.
5짜, 4짜 대물 감성돔 조행기들 속에
잔씨알 감성돔 한마리.
그것도 선상 조황이라 올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우리의 루피 아우님이 멋지게 찍은(?)
콧물 휘날리며 컵라면 먹는 사진 때문에
부득이 하게 올리게 되었으니
부디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2022년 한해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이
꿈과 같이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