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갈치 낚시를 다녀오다.2016년 9월 4일 회사 낚시 동호회에서 갈치 출조를 갔다 왔습니다.
일본에 영향을 미쳤던 태풍의 영향으로 먼바다 출조가 어려웠었는데 날이 좋아져 내심 기대를 많이 했었으나 호황은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달려 모기여를 지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달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백도를 지나고 있네요.
드디어 도착후 열심히 갈치 조업을 합니다.
이날 주 입질층은 10미터 이내에서 들어왔습니다.
잘 하시는 분은 씨알 좋은 갈치로 쿨러를 꽉 채우고 조기에 취침하시네요.

낚시회 회장님 1번 자리에서 바늘 열개 짜리로 열심히 조업하십니다.
이날 직원들 중에서는 장원을 차지 하셨네요.
기둥줄이 10미터 정도 되는데 전동릴 수심 "0" 에서도 입질이 이어지는 것으로 봐서 갈치가 완전 집어가 된듯 한데 폭발적인 입질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한번에 줄을 타봐야 3 ~ 4 마리입니다.
이날은 고등어와 삼치가 상당히 많이 나온 하루였네요.
선두보다 선미에서, 우측보다는 좌측에서 입질이 활발했습니다.
낚시회 총무라서 회원들이 원하는 자리를 전부 배정하고 16번에서 낚시를 했는데 썩 좋은 조황을 올리진 못했습니다.
짧은 낚싯대보다는 비교적 긴 낚싯대로 낚시를 해야 옆 사람과의 줄 엉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을 지나간 태풍의 여파로 너울이 제법 있어, 많은 분들이 멀미로 고생을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기상 예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으나 현장의 상황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멀미를 꾹 참으면서도 열심히들 낚시를 하셨으나, 쿨러를 꽉 채우는 호 조황은 아니었습니다.
이날의 최대어입니다.
5지 이상은 되어 보이는데, 올라오다가 뭐가 물었는지 꼬리가 잘렸네요.
멀미 하셔서 낚시를 포기하신 분들의 쿨러도 있으나 꾸준히 하신분들은 평균 60여 마리 이상은 했습니다.
갈치낚시도 실력이 조황을 좌우하더군요.
포인트24시 단골조사님 한분이 대타로 같이 하셨는데 평균 조황의 3배 이상을 잡으셨습니다.
씨알 좋은 갈치로 바닥에 얼음 조금 채우고 쿨러를 꽉 채우셨습니다.
손님고기로 많이 나온 고등어와 삼치, 그리고 주 대상어인 갈치회로 뒤풀이를 합니다.
고등어는 잡는 즉시 피를 빼고 보관을 잘 했더니 회로 즐기기 아주 좋았습니다.
좋은 날에 다시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