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선상에서 마릿수 참돔을 잡은 기억이 있어
6월 7일 새벽 출조를 해 봅니다.

오늘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8자가 또 잡혀줍니다.

새벽03시20분 항에 도착하여 승선 후
컵라면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04:00 출항~!!!
첫번째 포인트는 파수도 인근...나올듯 나올듯...나왔는데
6자 한마리 잡고 배에서도 두세마리?정도 나오고 끝.
포인트 이동~
두번째 포인트는 화사도(?) 옆?앞?
그섬이 그섬같고 저섬이 이섬같고...길치는 여전히 힘들답니다;;
포인트 이동 전부터 이동 후까지 현지 고수분의
힛트~힛트~힛트~힛트 X 2~빠짐,터짐,빠짐,터짐 X 2;;;
현지꾼의 8번의 입질+8번의 빠짐과 터짐;;ㄷㄷㄷㄷ
이런 일도 구경을 다 하게 되네요 ㅎㅎ
자고로 참돔이라함은 시원시원한 입질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
6자를 잡을때도 깜팽이(우럭새끼?) 입질마냥 찌를 톡,토토톡, 하길래
뒷줄을 잡고 대를 세워 깜팽이는 먹지말라는듯 견제아닌 견제가 들어갔을때 쑤욱~하고 찌를 당기는...
참돔낚시를 왔는데 영등철 감생이 낚시마냥 견제를 꾸준히~ 계속 ~물때까지 해줘야 되는..ㅜ.ㅜ
'와~~이거슨 아니지~~챔돔이 이래서야 쓰겠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 포인트에서 저~멀리 150m 이상 흘러가 막대찌가 겨우 보일락말락~하던 차
마지막 견제 후 채비 회수할 생각으로 뒷줄을 잡아 견제를 스읔~~
찌가 "뿅" ~ 줄을 차고나가지 않기에 잠시 기다렸다 챔질~!!
지난번 8자와 비슷하게 무게감으로 버텨내고 옆의분들 채비를 참돔이 휘저으며
엉켜들고~매너좋으신 조사님들 침착하게 '칼질' 안하시고 느긋하게 기다려 주시네요~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자릴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이번 참돔은 잡자마자 사이즈 재고 사진찍고 바루 방생~
뜰채에 담고 방생까지 채 1분도 걸리지 않은것 같습니다.

동영상을 어찌 올리는지 몰라 방생하는 순간 캡쳐하여;;;



작년에도 선상에서 간장게장을 먹은 사진이 있네요~
오늘도 맛있는 돼지고기김치찌개+간장게장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정말이지 게눈감추듯 먹는바람에 사진이 없긴 하지만 (작년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위 사진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선장님이 이곳 토박이기도 하고 주변 어선분들과도 친분관계가 좋아
어떨때는 키조개를 얻어다 손님들 나누어드리고 (주로 참돔 안나오고 꼴빵치는 날)
어느날엔 소라를, 어느날엔 꽃게를,낙지를..기타등등 잘 얻어다 맛있는 반찬을 해 주시네요.
정말이지 선상 도시락 1등 맛집~!!!
8자 잡아 손맛도 보고 방생도 하고 게장에 점심도 맛있게 먹고
신선놀음 잘~하고 왔습니다.
다음주엔 다시한번 갈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