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밀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입은 대미지를 회복하고자 동해 삼척권 라이트 지깅을 다녀왔습니다.
삼척권 라이트 지깅은 우럭, 노래미 등 락피시를 대상으로 왕성한 입질을 보이며 시기만 맞으면 대구, 임연수 등
회유성 어종들도 얕은 수심에서 손맛을 볼 수 있는 장르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선상 장르는 나가게 되네요.
아직 메탈에는 반응이 적고 타이라바, 인치쿠, 지그 헤드 등에 반응이 좋다고 해서
타이 장비하고 지깅 대하고 여유 있게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카풀로 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짐 정리를 깔끔하게 합니다.
덕평휴게소에서 카풀을 해서 대관령을 넘어가는데...
와~ 기온이 영하 16도가 찍히네요.
여긴 다른 세상인가???
근덕에 도착해서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합니다.
동해는 일출 이후에 출항을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이렇게 아침 식사도 가능합니다.
항구에 도착했더니 저 멀리 여명이 밝아오네요.
07시에 출항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개인 레저보트를 이용해서 낚시를 할 예정입니다.
아침에 포인트 몇 곳을 찍어보는데
반응이 없네요.
원래 진입하려고 했던 포인트로 이동하는 도중에 저 멀리 해가 올라오네요.
주력 수심 20~40m 권에서 자연어초과 인공어초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봅니다.
그 와중에 마수걸이가 나오네요.
이곳은 참 우럭과 개우럭이 섞여 나오는데
두 어종 모두 씨알과 힘이 예술입니다.
큰 우럭이 나와주나 했더니 노래미가 나오네요.
나왔다 하면 다 4 짜네요.
그래도 이른 시간에 1마리를 잡아놓으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후 어초를 탈 때마다 우당탕탕 하는데 4명 중에 3명이나 트리플 히트를 하기도 합니다.
우럭 사이즈가 수심이 있어서인지 예술이네요.
수심에 따라 고기 씨알도 따라간 희한한 하루였습니다.
계속 줄줄이 히트...
한번 흘리 때마다 1마리 이상은 무조건 나와줍니다.
저도 타이라바 채비로 덩어리 한 마리를 했습니다.
동해 우럭은 서해나 남해권 우럭과 다르게 힘을 무지막지하게 씁니다.
처음 챔질과 동시에 버티질 못한 사람은 바로 밑걸림으로 끌어내기가 힘들고
무조건 대상 어종이 고개를 돌릴 때까지 로드를 세우고 뻣뻣이 버텨야 합니다.
서해권 참돔처럼 드랙을 무지막지하게 차고 나가는 동해 우럭.
손맛이 예술입니다.
45g 지그 헤드에 웜을 껴서 다운 샷처럼 운영하면 우럭이 와서 퍽~ 퍽~ 때려줍니다.
안타깝게도 몇 번 사용 못 한 로드가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가슴 아파라...
다행인건지...
어제는 하루 종일 2마리가 나왔는데...
우리는 20마리 넘게 잡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마릿수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목표였던 3마리는 채웠습니다.
일찍 채비를 정리하고 저는 쉬는 걸 택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운전하려면 체력 비축을...
제 우럭도 45~46cm 정도 나왔는데...
그런 우럭들이 살발하게 나와주네요.
즐겁게 하루를 즐겼으니 이만 돌아가야 될 시간입니다.
돌아가는 길은 포인트에서 항구 쪽으로 돌아오면서 어초를 탔기 때문에 항구까지 금방입니다.
항구에 도착해서 차에 짐 정리를 먼저 해놓고...
오늘의 수확물들을 정리를 해봅니다.
피징(Fizzing)을 잘해서 떠 있는 고기들 아래에 괴물들이 숨어있습니다.
괴물 같은 놈들만 이만큼이라니...
점심도 안 먹고 열심히 낚시를 했으니...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역시 삼겹살은 진리네요.
열기 1, 우럭 1을 나눔 받아서...
저도 양이 엄청나네요.
이걸 언제 손질하지...
기름기에 칼이 쭉쭉 미끄러지고...
동해 우럭 회는 예술입니다.
기름과 담백한 속살이 만나 입속에서 축제의 향연이...
뽀얀 녀석들을 정리하고...
맛나게 먹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그럼 이만~
#장비내역
낚시일 : 2022년 02월 24일(목요일)
물 때 : 11물 (만조 : 05:42(+16M), 17:11(+16M) / 간조 : 11:17(-9M)
출조 인원 : 5명
출조지 : 임원항
낚싯대 : 시마노 슬로우지깅 682, 염월 엑스튠 B66ML-FS/LEFT(20)
릴 : 오시아 콘퀘스트 151PG, 솔티가BJ 100SHL
원줄 : 시마노 타나토르8_1호
목줄 : 선라인 베이직 FC4호
바늘 :
찌 :-
수심 : 20M~60M 사이
포인트 : -
밑밥 : -
미끼 : -
이용선박 : 개인 레저보트
목표 어종 : 우럭 (놀래미, 광어, 대구 등 다양하게...)
출항 및 복귀 시간 : 07:00 출항 / 15:10 귀항 ( 07:10분 현장 도착 / 15:00 복귀 시작)
#95회차 지출내역
유류대, 통행료 : 40,000원 (카풀)
항공료 : -
밑 밥 : -
미 끼 : -
선 비 : 90,000원
잡화 및 식대 : 7,000원(아침), 20,000원(저녁)
고기손질(회센터) : -
기타 : -
합 계 : 15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