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꼬리 잡으러 제주로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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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 잡으러 제주로 go go

50 발전 0 8,509 2016.11.13 14:46

제주도 벵에낚시의 피크 기간이 11월 부터 이듬해 2월 까지 라서 많은 시간을 내어 제주도를 찾게 되었다. 그러나 예약해 놓고 보니 풍랑주의보에 비 소식까지 정말 좋지 않은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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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어렵게 잡아놓은 일정을 취소시키기 곤란하여 다녀오게 되었다.

하늘 날씨는 좋은데 바다 상황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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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파크에서 항공권을 예매하면 저렴한 가격의 비행기표를 구할수 있다.

편도 3만 4천원의 항공권은 여수에서 배타고 가는 비용보다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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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도착하여 같은 밴드에서 활동하시고 인낚에도 가끔 조황을 올리시는 [고독한]님과 함께 긴꼬리 벵에돔으로 한 상 먹는다.  육지에선 귀한 긴꼬리가 수족관에 꽉 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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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도 풍랑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아 숙소에서 푹 쉬고, 수욜이나 되어서야 움직일 수 있었다.

서귀포쪽으로 넘어가 형제섬으로 가려고 했으나 배가 출항하지 못한다고 하여 범섬쪽에 전화를 하니 그쪽은 출조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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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을 뒤로 하고 범섬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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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몰아치긴해도 낚시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

초릿대를 물속에 담가 놓고 원줄관리를 하며, 제주도의 첫 낚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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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과 채비가 동조시키고 원줄을 잡아 주면 사정없이 초릿대를 가져가기도 하고, 제로찌가 시원하게 잠기기도 한다. 짧은 4시간 낚시에 지인과 둘이 이십여 마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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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1.5호 목줄로 들이댓다가 사정없이 쳐 박는 경쾌한 입질에 터지기가 부지기수다.

결국 2호줄로 교체하였으나 그 마저도 바늘위가 싹뚝 잘리는 긴꼬리의 입질에 재밌는 낚시를 했다. 1.5호 낚싯대가 바트대까지 휘어지며 올리지 못한 터진 놈의 정체는 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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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도 날이 좋지 않다.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오후가 되어서야 그친다.

하여 올레 시장을 한바퀴 돌아 보기로 했다. 횟집 수족관엔 긴꼬리가 흔하다.

전날 낚시에도 잡어가 작은 긴꼬리였었다.  제주도가 벵에돔의 자원이 많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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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원앙폭포, 옥빛 맑은 물이 정말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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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제주시로 넘어오는 길에 쌍무지개가 떳다.

단풍도 아름답게 들어 드라이브 하기에 좋다. 드라이브코스로 아름다운 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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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왔으니 말고기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샤브샤브인데, 그 맛이 소고기 샤브와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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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날인 금요일 [고독한]님과 함께 긴꼬리 선상낚시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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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생진님의 시집인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 나오는 그 성산포에서 낚시를 한다.

이생진님의 시 한편 감상해 보시길......,

 

<술에 취한 바다>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하며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긴 바다가 취하고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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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긴꼬리 선상낚시는 참돔 선상낚시와 비슷하다.

밑밥을 살림망에 넣어 흘려 주면서 내 채비도 그와 함께 동조시키는 방식이다.

원줄 4호 목줄 3호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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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백미터까지 흘려주는데, 부시리가 들어와서 긴꼬리의 입질을 받는데 애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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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미터에서 올리는 부시리는 낚시가 아니라 노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마리 올리고 나면 팔이 뻐근하다. 몇 마리는 터져 나갔는데 과연 무엇이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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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의 입질을 받았으나 올리지 못했기에 확인을 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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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은 조황이 좋은 편이었으나 이날 조황은 썩 좋지 않다.

그래도 바다가 주는 만큼만 가져와 한 상 만들어 먹는다.

부시리 뱃살도 맛있고, 귀한 긴꼬리는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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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간의 낚시 여행을 마치고 제주에서 유명한 고기국수로 토욜 아침을 맞이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국물맛이 정말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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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박근혜 탄핵 민중총궐기장인 광화문에서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한다.

100만 시민의 함성에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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