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어비의 계절을 즐긴다.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낚시꾼에겐 천고어비의 계절이다. 살찐 물고기를 잡기위해 많은 분들이 새벽부터 움직인다.
벵에 손님은 본인포함 두명이고, 나머지 분들은 감성돔 출조를 하신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이른 아침을 해결한다.
새벽 4시 30분경 포인트에 하선하고 날 밝기까지 미리 채비부터 한다.
오늘 내린 자리는 안도 철탑밑이다.
깊은 수심을 노리기 위해 표면적이 큰 박가제로쿠션을 사용한다.
동트는 시간에 제법 큰 씨알이 연거푸 물어준다. 낚싯대에서 피아노줄 소리가 제법 울렸다.
그러나 해가뜨고 부터는 자리돔, 학꽁치, 돌돔치어 수준인 나비가 연거푸 물어댄다.
한여름보다 더 많은 잡어들에 시달려야 했다. ㅠ.ㅠ
크릴을 섞은 것이 화근이었나 보다.
해뜨고부터 낚시 시간까지 물때가 좋아서 손맛보기엔 충분했다.
12시 철수.
감성돔 출조 하신 분들도 제법 많은 마릿수를 하셨다.
어떤분의 바칸엔 벵에돔 마릿수보다 더 많은 감성돔이 들어있었다.
그러나 낚시좀 한다는 아가미피싱의 단골 조사 두분의 바칸은 가벼웠다. ㅎㅎ
좋은 포인트는 손님에게 양보하고 생자리에 내려서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고기 담겨있는 바칸들이 정겹다.
잡은 분과 못 잡은 분의 희비가 엇갈리기는 해도......,
거문도를 왕복하는 여객선. 가고 싶다. 거문도.......,
?
파란 하늘이 멋지다.
토욜 가족여행에 쓰려고 고기는 수족관에 키핑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