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의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따뜻이 입으시고 풍요로운 가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 조행기는 본문에 약간의 홍보가 섞여 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지난 일요일은 제가 속해있는 팀 푸가의 정출이 있었습니다.
목적지는 두미도..
요즘 들어 계속 무늬 오징어만 다니다가
참 오랫만에 가는 흘림낚시 입니다.
역시 모이는곳은 다대포 반도낚시
이곳에 모여 카풀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일찍온 동생들은 게임 삼매경
우리 감사님 역시 게임 삼매경
머.50조를 꼴았대나 어쨋대나....
전 게임같은거 재미없던데..
다른분들 하시는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팀의 동생 수성이는 형들 쓸 밑밥을 손수 말아주고 있구요..
이 친구도 마찬가지고 동생들 하나하나 보자면 참 듬직하고 이쁜 동생들입니다..
이런거 보면 .
동생들은 이렇게 형들 편하게 해줄려고 노력하는데..
형들은 게임이나 하고있고..
한마디로 죽일놈 들이지요.....형들은..
어쩃거나 달구지에 장비..오늘쓸 밑밥등등 싣고 출발합니다..
가는길에 차 빠꾸해가 인낚중고 장터에다 내다 팔아뿌까....하는생각도 들고..
가방하나 무조건 20만원..
내용물 보기 없기..
손에 잡히는대로 20만원..
5분안에 완판될듯..
씰데없는 생각도 해보고..
삼천포 팔포항 도착했습니다.
바람이 불고..
약간의 너울이 있을거같고..
태풍 뒤끝이라 대박 아니면 꼴방..
어쩄든 아직까지 바다상황 안좋을거 같으니 하선시 유의바람..
머..
위에 얘기는 운영위원장이 다했고..
즐거운 정출 즐기시라고.....
이말밖에 할말없대요..
우리 감사님..
담달 회장배도 있고..
이리저리 회 기금이 딸리니 만원씩 내가.....만원빵하자고..
모두 한테 이미 다 뺏어놓고..
이제사 한마디 하시네..영감탱이....
절반은 회 기금으로.
절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1등이 주머니에 넣기..
출발합니다..
뒤에서 놀며 갈사람 놀며가고.
선실에서 잘사람 자고..하고 싶은대로..
두미도 도착.
갯바위 내려 가장 먼저 하는행위..
역시 먹을게 먼저더군요.
다른조 들은 고기 굽는데.
참 부실합니다..

다른조는 텐트 안에서 자는데..
새벽 바람 탱탱 부는데
그 울퉁불퉁한 갯바위 한쪽 귀티에 찌그러지가 잠시 눈붙이고..
내피 하나 가져 가서 입고 잤는데도 춥더군요...손도 시리고.
저 친구.......오늘 제짝지..
우리팀 에이스 동우랍니다..
난바다 쪽을 공략하더군요..
하지만 바람은 탱탱..
캐스팅 조차도 힘들고..
조류는 발앞으로 받치고..
거참.......미칩니다.
선장님 얘기론 저 앞 여띠 주변을 공략하라 하는데.....
머시 찌가 날아가야 말이지요..
캐스팅 하면 날아가다 빠꾸하고..
또 캐스팅 하면 날아가다 고자리 톡 떨어지고..
두손으로 짝대기 잡고 힘차게 휘두르면 머.....거의 저까지는 갑니다만..
한 몇번 해보니......이게 낚신지...팔아파 못하겠더군요..
포기.

그러는사이
톡 창엔 사진들이 하나둘 올라옵니다..

세호야..........좋냐?
우리팀 사무장 형록이.
어째 이친구 사진은 맨날 옆 아니면 뒤 사진밖에 없습니다..
오........
제대로 된 사진 하나 올라오네요..
저번달 2등........이번달도 2등..
성군이 성적 좋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철수시간..
태우고..
또 태우고.
돌고..
또 돌고..
돌고 돌아..
모두 태우고..
다시 항에 도착했습니다.
각자 잡은고기로 포즈도 취하고..
계측도 하고.
시상도 하고..
우리만의 리그.......
운영위원장의 마무리 ..
이렇게 10월 정출을 아무사고없이 치루었습니다..
철수후..
잡은고기로 회도 뜨고.매운탕도 끓이고..
즐거운 정출이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찹습니다..
갯바위에 새벽은 더 추운거 같습니다.
출조시 내피 하나씩 챙겨가시고..
건강하고 풍성한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