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간 생각이 나네요
마지막 사진 압권이네요 일명.. 원샷잔? 세워지지
않는잔? 아무튼 조행기 잘보고 가며 민박집 쪽지주세요
뱅에돔,참돔,돌돔 ㅎㅎ
거문도 2박3일 들어가보고 싶네요.
시간이 없어서 전 힘들게 갈때마다
날씨가 엉망이라 고생만 하고 왔네요.ㅋ
수고하셨습니다.^^
2011년 여름날 선배 소개로 알게된 사람냄새 물씬나는 정겨운 민박집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번주 2박3일동안 선배두분과 함께 이곳에서 낚시를 하면서 다시한번 거문도에 마음을 잡혔습니다
감당할수없는 그넘 긴꼬리를 잡으러 거문도에서 나온지 이틀만에 다시 짐을 싸들고 배에 오릅니다
역시나 고도는 항상 우뚝서 저를 반깁니다.. 속으로 인사해보죠 .. 나왓다고 ㅎㅎ
민박집가서 짐풀고 가볍게 삼호교밑에서 낚시를 해보지만 잔챙이 아가야 벵에들만 입질을 보입니다
첫 새벽출조날 당일 거문도는 많은 관광객들로 고도에 소리가 이곳 서도까지 들립니다
마치 한여름날에 축제 처럼.....
다시한번 그날에 대물긴꼬리를 만나기위해 이곳에 왓지만 너울이 발목을 잡습니다
이곳에 오랜 단골로 보이시는 돌돔꾼을 하선후 동도로 배를 돌려 하선을 시작합니다
물이뒤집어지는 복잡한 조류와 깍아지는 절벽 ... 이런거 상상하고 왓지만 ...
오늘은 아쉽게도 밭너머 포인트로 하선을 해봅니다
많은 꾼들이 옆에서 연신 낚아내는걸 보고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오늘의 채비는 음....
삼우렉서스0.8호 , 릴은 D사09토너2500에 원줄 1.7호 목줄1.2호
찌는 B찌에 조류를 잘감아 줄수있는 쿠션수중(일본K사) 그리고 도래
목줄 3m , 바늘은 벵에돔7호
원래 상품명 말하는것 좋아하지않지만 요즘 이리들 표현들 하시더군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특정상품홍보는 아니니 오해말아주십시요
조류는 안간여에서 내려오는 들물이 밭너머쪽으로 천천히 진행되고있습니다
첫캐스팅에 30cm급 상사리....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거문도 벵에돔이 올해 여름 유난히 자리를 많이 타더군요 ..
나오는곳에서만 나오더군요 ㅎㅎ 잘찾아합니다
옆자리에서 다섯마리쯤 한것같습니다
들물이 1시간쯤 흘럿을까.... 기다리던 날물이 진행됩니다
예상외로 안간여로 힘차게 물이 안간여를 보고 대각선으로 쭉쭉 뻗습니다
느낌이 찹좋습니다 ㅎㅎ 오전 8시 쯔음 부터 10시까지 무뽑대끼 뽑아냅니다
수심 약 6m 권에서 입질을 보이더군요 .... 아쉬운건 긴꼬리가 아니라는것..
싸이즈는 일단걸면 30cm넘고 38까지 ......
한 20~30여수 하고나니 더워지고 물은 없고...... 오늘은 여기까지 인가봅니다
썰물이 돌고 안간여를 향해 물이 달릴때 먼곳을 공략하여 준수한 싸이즈를 잡을수있다?ㅎ
무튼 생각을 정리하고 일찍 철수를 합니다 ..
민박집에 들어와보니 역시 믿음직하게 생긴 돌돔전문가 아자씨가 돌돔을 해오셧군요
살려둘려고 애를 너무쓴 나머지 두분다 전사를 하셧습니다 ㅎㅎㅎ
저번주에 들어왓을때 돌돔맛을 잘보았기에 침이 막넘어가는데 잘됫다고 생각햇습니다
덕분에 쓸개는 주인아줌마와 제가 꿀꺽.ㅎㅎㅎ
주인아줌마 왈" 거문도로 시집올 당시 위장병이 있엇으나 돌돔 쓸개로 완치하였다..."
라는 의학적 소견으로 ㅎㅎ 제가 위장병이 있는 관계로 쓸개 완샷 해버렷습니다...
그렇게 사이좋게 주인아줌마와 수다 떨고 있는데 이집 선장님 회뜨는 솜씨가 장난이아닙니다
많이 뜨고 질릴때까지 뜨니 귀찮을만도 하신데 회를 뜰때마다 온 정성을 쏟아부어 회를 내어오십니다
보기좋은떡이 먹기도 좋다고 역시나 이집 선장님의 정성이 깃든 회 솜씨는 가히 반할만 합니다
자리돔 .... 뼈꼬시라는것을 처음 먹어봣는데 정말 끝내줍니다.....
집 간판 나오는건 좋은데 얼굴만은 나오게 하지말라는 주인집 두분에 말씀에 ㅎㅎ
이날도 폭음을 하고 푹 수면을 취햇습니다
다음날 오신다는 일행을 위하여...ㅎㅎㅎ
다음날 일행들이 사정으로 인해 합류하지못하고 다른배로 출발을 햇습니다
어제 고기 나온곳으로 가라고 일럿거늘..... 배가 그쪽으로 안간답니다 ㅎㅎ
고기가 꼭 필요하니 너라도 가서 잡아달라하여 지루하지만 또 한번 가봅니다
썰물에 못한 대꾸리 낚시를 위해서 말입죠 ....
포인트 그냥 필요없습니다 날새고 가도 제자린 영원하니깐요 ㅎ
거문도에 아침은 고요하기만 합니다 허나 너무 원망스럽니다
애석하게도 저너머에는 태풍의 여파로 너울이 장난이 아니엿습니다
동도는 그나마 조용하고 제가 낚시하기엔 무리가 따르지않았습니다
오늘은 조금더 공격적으로 다가가보기로 합니다
선배에 추천받은 조류를 잘타는 투제로찌...
아쉽습니다 국산은 왜 이런 기능이 좋은 찌를 만들지 못하는지
국산찌중에 이렇게 기능을 잘 넣을수 있는 찌가 있엇다면 하는 아쉬움입니다
역시 모델다양성이 문제죠?
각설하고 오늘은 투제로찌에 b봉동을 물려 잠수채비로 바꿉니다
역시나 오늘은 썰물이 더욱더 쎄게 거차게 흘러갑니다
더욱더 좋습니다 ..
찌는 서서히 입수를 시작하여 조류에서 벗어나지않게끔 탐색을 열심히 합니다
4m정도 갔지? 싶을때 강한 어신.~~~ 싸이즈는 기대와달리 어제같은 싸이즈가 안나오더군요
역시나 오늘도 4~7m 권에서 많은 입질을 보엿습니다
주워 담을 곳도 없고......
고기못잡은 일행이 고흥으로 복귀하라고 보채고~
급하게 거문도를 빠져나가기 위해서 철수를 합니다
언젠가는 다시한번 그곳에 서서 대물 긴꼬리와 사투를 생각하며 아쉽지만
다음을 생각합니다 ...
ㅎㅎㅎ 주인집아주머니가 거북손 먹는법도 가르켜줫지요 ㅎㅎ
못깐다고 놀림받고 ㅎㅎ 이집에서 살만 찌우고 갑니다
벌써 이집다녀온지가 두달이 흘럿습니다
항상 다녀올때마다 아쉬움이 남고 고마운마음을 들게 해주는 이곳 ...
급하게 가느라 밧데리충전기랑 다 놔두고 와서 이 시즌이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더
단단히 채비 해서 한번 더가야겟습니다
-끝-
지난 여름... 거문도에서 어마어마한 담치와 저꾸죽에 술한잔 ~ 생각납니다
꾸죽잔에 술먹고 외박하고왓더랫죠 ㅎㅎㅎ 저기까지가서 외박을 하고오다니..
민박집 이름은 억지로 거론하지않았습니다
다니시는 분은 아실꺼라 생각하고 또한 광고성이 되어 민박집에 누가될까싶어서입니다
민박집손님은 다들 단골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민박집정보가 필요하신분은 쪽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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