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가거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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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가거도 #3

1 봉이 35 6,792 2012.01.09 15:39


 2012년 1월 3일 화요일 07 : 00분
어김없이 3구 종선배가 선착장으로 우리를 마중나온다.
파이넥스호의 철수 시간이 오전 10 : 00 로 예정된 상태이고, 동행하신 양양조사님과 한프로님은 철수 확정~! 
나는 아직도 철수냐 토요일까지 머무느냐의 갈림길에 서있었다....
쉽사리 결정이 안된 상태엿는데, 선장님이 울어본다.
" 오늘 못나가면 토욜까지 있어야 하는디요, 어떻할랑가요~잉? "
" 몇일 더 해보숑~ 고기 인자 나올꺼 가틍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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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내리기 전 대답했다...
 
" 선장님, 9시까지 전화로 연락 드릴께요~ 만약 전화 안드리면 계속 있는걸로 아세요~!! "
" 그라죠~잉 전화 주쇼~ " ㅎㅎㅎ
 
 <img src=

그리하여 우리의 배는 포인트를 찾아 떠난다...
한영구 프로님의 협박(?) 으로 포인트 고민에 들어간 세사람....
과연 오늘은 어느 포인트로~??
 
사실 전날 소주한잔 하면서 한프로님 옆에서 온갖 아양을 떨며 함께 내리기를 종용한 본인이다...
민폐 안끼칠테니 같이좀 내려서 한수 지도좀 부탁한다고 얘기했더니,
흔쾌히 같이 내리자는 대답을 해주시는 한프로님... 고맙슴다~!! ㅎㅎ
 
<img src=

한참 고민 후 포인트에 다다른다...
멍신여에 내릴까, 칼바위에 내릴까 한참 고민후 도착한 포인트...
우린 결국 칼바위를 지나 안통에 내리게 되는데....
 
우측 칼바위에는 양양조사님 홀로 내리셨다.
발판이 조금 불안하지만, 즐낚하시길 바라고~~!!
 
<img src=

 
좌측 전경...
 
포인트에 내리자 한프로님은 진정한 프로답게 왼손엔 휴지를 들고 대사(?)를 먼저 치르시러 가신다....
' 윽~~!! 전날 뭘 먹었길래  ' ㅋㅋㅋㅋ
 
맘이 한결 가볍길래 천천히 채비를 준비한다...
1.85호 대에 2500LBD
3호 원줄에 2호 목줄....
1.5호 구멍찌에 1.4호 순간수중 + 바늘 30센티 위 2B 봉돌
감성돔 5호 바늘....끝~!!
 
캐스팅 전에 한프로님이 수심과 공략 방향을 일러준다.
원래 다른 누가 수심을 알려줘도 참고만 할뿐 직접 수심을 재지만,
고기욕심 없이 가볍게 해볼라 싶어 8m에 고정하여 캐스팅한다....
 
<img src=

원래 내자리는 한프로님의 자리엿는데, 발판이 협소하여 갸우뚱 하니, 한프로가 흔쾌히 양보를~^^
고맙게 인사하고 옮겼지만,
이윽고 닥칠 운명을 누가 예상이나 했을소냐....
난생 처음 경험한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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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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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


내 바로 앞 공략지점 사진...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액정에 습이 차있는 상태...
 
 전방 15m권으로 캐스팅하고 정렬...
첫 캐스팅 밑걸림...(어라?  목줄은 안쓸리고 수초에 걸린듯한)
그리하여  수심 안줄이고 다시 캐스팅~~!!
밑밥 발앞에 5주걱 품질...
천천히 조류는 흐르고~ 느닷없이 찌가 슝~~~~~~~!!!
터~~억~~!!!
쇄~~에~~엑~!! 꾸~~~~~욱~~!!!!
" 억~~어~~~어~~억~~!!! "
정신 못차리게 대를 움켜쥐고 릴링하니, 한프로님이 옆에서 뜰채를 대주신다.
" 아, 감사합니다...ㅎㅎ "
어림잡아 4짜 후반급 ^^
 
얼른 바늘을 자르고 뒤에 자연 물칸으로 풍덩~~
다시 밑밥 5주걱 정신없이 퍼넣고 캐스팅~!!
잠방잠방~~다시 그자리로 슬슬~~~~~ 찌가 슝~~!!!
턱~!! 꾸~~~욱~~~쒜~~~!!!!엑~~~!!!
' 흐미 이거 쫌 크네~?? '
다행히 목줄에 기스 없으니 먹을수 있겠다는 생각~ㅎㅎ
천천히 한프로님의 응원에 힘입어 띄우는데, 다시 쳐박고~~ㅠ,.ㅠ
오른쪽 여 밑으로 파고드는데~ ' 아~~~~~ 팔아프넹~~!!'
대를 움켜 쥐고 발발 떨고 있으니, 그 모습이 꽤나 우스운 모양이다~ㅎㅎ
오른쪽에 칼바위에 내리신 양양 조사님도 구경중인데...
' 아~ 찌가 떳넹?? '
한프로님의 뜰채는 이미 수면으로 내려진 상태고~
이제 먹겠다 싶은데~ 마지막 발악~~!!
" 으~~~~윽~~~~~!!!!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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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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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5짠데...고기 다나간다~ 이제 고기 안나오면 니책임~!! " < ===한프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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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장~
 
억울한 마음에 목줄 갈고 밑밥 퍼붓고 혼자 미친듯이 비오는데 발광을 한다....
바늘을 묶는데 풍맞은 노인처럼 손이 발발~~발~~~!!
 
' 그래 나가지 말고 토욜까지 낚시하라는 신의 계시(?)야...ㅋ '
 
다시 맘을 가다듬고 천천히 캐스팅~!!
담배도 하나 물고 의연히 대처할라 카지만....
개뿔~ 손이 계속 떨린다...라이타 불꽂이 턱에~~다디뿟네~
 
그 뒤로 거짓말같이 그자리만 가면 찌가 숑~~!! 턱~~~!!!
꾸~~~욱~~!!
솔직히 3마리째가 될 무렵....속으로 터지길 바랬다....
몇일 더 행복을 누리고 싶은 맘은 굴뚝인데.........ㅉㅉㅉ
 
 
정확히 8시~9시 까지 7번 후킹해서 대물한마리 팅~~!!
한마리는 벗겨지고, 5마리 포획 성공~~!!
실로 만족할만한 조과가 아닐수 없다~^^
 
&lt;img src=


5마리째 됐을때가 오전 9시...
바로 선장님께 전화하여 미련없는 철수를 알렸다...
 
9시부터 10시까지는 물의 흐름이 바뀌고 입질 뚝~~!!
우리는 3구 선착장으로 파이넥스호를 만나러 이동한다...
 
&lt;img src=


철수길에 한프로님과 배안에서 한방씩~~!! ㅎㅎ
뿌듯한 조과와 아쉽지만, 5짜의 설램은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lt;img src=


 비록 5짜에서 약간 미달된 놈들로만 굼주린 손맛을 채웟지만,
이번 출조는 나에게 너무나도 큰 추억과 재충전의 시간인것 같다.
 
오지의 섬에서 재미있는 민박집 아주머니, 넉넉한 낚시인들~
인물 좋으신 선장님과 양양에서 함께 해주신 조사님까지....
너무나 고맙고 즐거웠다.ㅎㅎㅎ
 
끝으로 한영구 프로님....
양보할줄 알고 먼저 손내밀줄 아는.......
당신을 진정한 프로로 인정합니다.
앞으로도 우리같은 초보 낚시인에게 모범이 되고,
한국 낚시인들의 의식수준 향상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만원빵 하시지요~!! ㅎㅎㅎ
 
P.s 그날 만원빵은 제가 이겻습니다.~ㅎㅎ
이 모든 사진은 갤럭시S 폰카인점을 감안하고 이해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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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댓글
반가운분도 계시네요.
멀리 양양에서 대단하십니다.ㅋ
역시 가거도 명성답게
감성돔이 마릿수로 나오네요.
구경만 하고 갑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봉이 12-01-11 20:03 0  
아디다스님, 고맙습니다.
항상 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대물하시고, 올해는 장가좀 가세욧~!! ㅋㅋㅋ
1 38광땡인생 12-01-12 20:41 0  
축하드립니다~!제가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아주 멋진 조행기였습니다...짝~~짝!!
저의 최대어는 38인데...솔직히 많이 부럽네요.
다음엔 꼭 5자 올리시길....
그리고 한프로님/양양조사님/봉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1 가물치 12-01-12 22:48 0  
칼바위도 보이고 안통도 보이고~~

갠적으로 칼바위도 엄청좋아합니다..

물이 3구쪽으로갈때 앞으로30m정도원투해서 40~50m정도 흘러가면

찌가보일랑말랑할때 원줄이 쫘악나가지요~

그맛에 칼바위도 좋아했는데 아시는분이 칼바위에서 운명을 달리하시는바람에....

그후로 가거도란곳을 못가고있습니다...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1 입질의추억 12-01-13 12:26 0  
꿈의 가거도에서 좋은 추억 남기시고 오셨네요^^
초대박은 아니지만 그래도 흐믓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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