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날씨가 별로좋지않다..
오전엔 비..오후엔 바람이 많이분다..
아침 느즈막이 일어나 사무실로 향한다.
밖에 나와보니 생각보다 날이 좋다..
음......어디로 가볼까...
북서풍...
가덕 새바지권으로 가면 좀 낫지 않을까 싶다..
간단하게 장비를 챙겨본다..
전화온다..
행님~~기침 하셨습니까?
어..
날씨 좋은데예~
근데?
아니...머 ...그렇다고요..
낚시 안갑니까?
니는 어딘데?
새바지 가고 있는데예~~
알았다....거서 보자..
풍신 동생이다..
오랫동안 함께 돌아다니다보니...좀 통하는게 있다..
오랫만에 오는 새바지..
한 2년 만인가....
동욱이가 반갑게 맞아준다...
11시 배를타고 출조길에 오른다..
생각보다 날이 참 좋다..
바람이 조금 불지만 이정도야...머...
포인트의 우측과 좌측..
선장님이 내려주신자리다.
작은 간출여..
사리때와 날씨가 좀 궃으면 내리기 힘든다 ...하신다.
오늘 내 짝지..
주디터진오짜....경철이 동생이다..
예전엔 함께 자주 다녔는데.
요즘은 서로 살기바빠 좀체 만날기회가 없다.
오늘 어떻게 조우가 되어 함께 내렸다..
풍신 동생은 우리를 내려주고 아동섬으로 향한다..
생각했던것 보다 날이 참 좋다...바람만 없다면..
발앞은 6~7 메다 라던데...
멀리 캐스팅하면 13 나온다..
장타치면 채비가 발앞으로 밀려오다 커브..
그리고 좌측으로 멀리 빠져 나간다..
음..조류좋네..맘에드네..
밑걸림이 심하다..
음..
오늘 뜰채의 용도는 이것인가...
좌측 여떵어리..
한분의 조사님 계신다..
나도 마찬가지지만...역시..캐스팅만 열심히 하신다..
경철이.....
와이프 데리러 가야한다고 3시배로 철수한다..
역시 입질한번 못받고...그렇게 간다..
밑밥은 점점 줄어들고..
입질한번없다..
쥐노래미 한마리가 전부다...그것도 방생...
설상가상...하늘도 심상찮다..
바람도 점점 거세지고 빗방울도 떨어진다..
철수해야 하는가....
풍신동생에게 전화해본다..
홍주야....집에가자 짐싸라.
.....저..철수했는데예..
머시라?
황당하네...
이 비바람에......행빨 혼자 갯바위 버려두고 철수했단말이지?
니는 주거써.......기달리..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비도 점점 더온다..
4시반 철수..
철수후 낚시방..
동욱아~~홍주 이 썩을놈 어디갔노?
홍주행님 아까전에 갔는데예~
헐.........이 썩을놈이 토끼뿟네..
니는 더 주거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