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마지막 낚시를 함께한 하루.. 비진도 구멍강정에서의 벵에돔낚시
10월의 통영권 벵에돔낚시!
글.사진 호야도미
안녕하세요 맛과 삶 이야기 블로거 호야도미입니다 어제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은거 같아요 추석 연휴땐 날씨가 엉망이더니 연휴가 끝나는 날 부터 날씨가 너무 좋아지고있어요 ... 그래서 어제는 손님 두분을 모시고 또 한명은 오래전 낚시란 취미를 하게되면서 가깝게 지내는 친구 녀석과 통영권 비진도에 다녀왔습니다 감성돔 조황이 시작되면서 40cm가 넘는 감성돔 소식에 떠났지만 아직은 벵에돔 낚시를 좀 더 하고싶은 마음에 저와 친구는 벵에돔 낚시를 준비했고 손님 두분은 전날에 4마리 감성돔이 나오고 몇방 터졌다는 포인트로 안내해드렸지만 아쉽게도 심한 잡어들 등살에 .... 감성돔 얼굴을 보지 못했답니다 ... 오랜 기간동안 낚시란 취미를 함께하다가 친구 녀석이 세명의 딸들을 위해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싶다며 낚시를 접는다고 하더라구요 저와 떠났던 출조가 마지막이 였던거지요ㅡㅡ; 그래도 많은 마리수 벵에돔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손맛을 보고 왔다며 행복해하는 녀석의 표정을보니 .. 당일 좋지 않았던 손님들의 조황에 무척 미안하고 있었는데.. "마지막낚시! 그래도 행복하고 재미있었다 " 라며 저의 마음을 달래주더군요 .... 친구와의 비진도 구멍강정에서의 벵에돔낚시이야기 이어가볼께요 ...
친구녀석 마지막 낚시라서 그런지 크릴을 16장을 준비 해달라고 합니다 ^^;;;
분노의 밑밥질을 하려나보더군요 ^^;;;
안그래도 잡어가 많을텐데 ... 이 녀석과 좀 떨어져서 낚시를 해야될꺼 같은...
손님들과 친구 녀석의 밑밥 준비를 마치고...
손님들 짐들도 트렁크에 싣고 출발해봅니다 ...
목적지는 통영 동호항에 위치한 제니스호를 이용할 계획이에요 ..
추석 연휴라서 그런지 통도사 휴계소에 귀향길 차량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
차량이 막힐까 걱정이 되어서 2시간 일찍 출발했는데 .... 어찌될지...
다행이 정체 구간은 전혀 없더군요 2시간 일찍 동호항에 도착해서
통영 제니스호에 짐을 미리 실어 놓았어요 .... ^ ^
마지막 낚시라 그런지 ... 마음이 더욱 설레이나 보더라구요 .. ^^
통영 동호항을 뒤로하고 ... 비진도로 향하는 중...
선장님께 미리 어디어디 내려달라고 부탁드린후....
섬을 검색해보는 친구녀석..
가면서 소지도란 곳도 이 배에서 출항한다고하니...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면서 검색해보더군요
우리손님 아니더라도 짐이 많으시니 좀 도와드리고...
우리손님들은
감성돔 마리수와 3방이나 터졌다는 포인트에..
손님을 먼저 내려드리고 .... 요래저래 낚시하시면 됩니다 라고 알려드린후...
우리는 손님 내렸던 옆 쪽에 위치하고있는
" 비진도 구멍강정 " 포인트에 내렸답니다 ...
낚시 준비를 앞서... 일출을 감상해 봅니다 ^^...
너무 아름다운거 같아요 ...
한살 한살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풍경을보면
왜 이리 감성이 돋는지.... ㅜㅜ
사실 이런 시간이 낚시의 피크시간이지만...
그냥 급히 할 생각보단..
맥주와 유뷰초밥을 먹으며
돈주고도 못볼^^ 경치를 무료로 감상해봅니다 ...
거기다 또 다른 저의 취미인
사진까지 담을수 있으니 이 보다도 행복한 취미가 어딨으까요?
녀석 16장의 크릴 밑밥을 분노의 품질을 하고 있어요 ㅋㅋ
비진도의 고등어와 전갱이는 아마 이 친구가 다 불러드릴꺼 같은....
요즘 이곳 비진도에서도 무늬 소식이 있어서 ...
저는 여기저기 다니며 흔들어보았지만 툭툭 쳐주는 입질도 없었습니다 .. ^^;;;
무엇보다 저의 실력에 문제가 있는 거겠지요 ㅜㅜ
벵에돔낚시 해봐야겠지요? ...
일단 뜰채를 먼저 펴봅니다
녀석 또한 벵에돔낚시를 진행하기위해 ...
선장님께서 말씀해주신 포인트로 밑밥통을 옮기더군요 ..
블로그 이웃님이신 "그라제라" 님께서 ...
비진/용초도 포인트는 고등어와 전갱이가 많아서
크릴은 섞지말라는 말씀에....
저도 해진빵가루와 침강력이 높은 파우더만 섞어보았습니다 ..
미끼는 해진산업에서 출시하고있는 빵가루와 글루텐을 좀 섞어보았어요
고등어가 많다는 말에.. 좀더 오래 붙어 있기를 바라면서 ^^;;;
수심 깊이 내릴땐 이보다 더 좋은 미끼가 없더군요 ...
해진카멜레온으로 제조된 파래경단 미끼랍니다 !
오랬동안 잠자고있던 줌이 가능한 S사 허리힘이 강한 1.2호 MZ 로드 ..
구멍강정에서는 정말 유용한 로드입니다 ~
바위 뿌리가 길게 뻗어 있어서 날물땐 5m 너무 짧거든요 ...
MZ 같은경우는 줌을 폈을때 5.5m 길이이기때문에 ~
이러한 포인트에서는 갑? ^^ 이지요 ..
MZ 모델은 구형이 개인적으로 허리힘 부분에서 마음이 들더군요 ...
라이피스사에서 출시한 슈퍼플로트 모델 8공사 1.75호 모델!
라이피스사는 유니티카에서 유일하게 원사를 정식적으로 제공해주는
에이전트이기도 하구요 ...
아직 출시전인 라이피스사의 카본사 목줄이에요
물론 이녀석들도 유니티카사 라인입니다 ...
라이피스사에서 최종 테스트를 부탁하셔서 당일 테스트도 하게 되었네요
1호 / 1.2호 당일은 주력으로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
바늘은 제가 연구하고 제작한 벵에돔 바늘이에요
HOYA 이소구레그린 모델 3호 ! ^^
채비를 해두고 시원한 캔커피도 들이켜 보아요 ...
들물이 되면 바위가 바닷물에 덮여서 낚시하기는 편안한데...
날물때는 짧은 로드로는 매우 힘든 포인트에요 ....
그래서 줌대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
주식회사 청해란 회사에서 제작하는 칸모델...
00 찌를 선택했어요 ... 가장 기본적인 모양의 모델이지요...
친구 녀석도 벵에돔 채비를 변경하러 잠시 자리를 비웠나봅니다 ..
녀석... 친구 낚시하는 모습도 폰카로 담아주네요 ...
배려심 깊은걸로 유명한 친구인데... 언제나 어디서나..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 곳 비진도 구멍강정은 발판이 그리 좋은 곳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중들물때는 우측으로 이동해서 낚시하면 되기에...
중 들물때까지는 홈통에서 낚시를 하는게 이득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
새벽에도 매력적인 풍경인데...
해가 중천에 떠도 참 아름다운 곳인거 같아요 ..
아마도 보이는 섬이 죽도와 매물도 같은데....
멀리 보이는 섬 또한 풍경이 너무 좋아요 ..
풍경을 보며 시원한 맥주와 간식을 먹어요 ....
취사를 하는걸 매우 귀찮고 싫어해서
이렇게 간단하게 먹는걸 매우 좋아하거든요
들물이 되어서 우측으로 이동을하고 편광을 착용해보니
벵에돔과 자리돔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 ^
오호라 ~ ...
친구 녀석보고
" 벵에가 보이기 시작하는거 같어 성진아 이쪽으로 와서 열정을 함께 불태워볼래? "
말을하니 친구녀석이 바로 옆으로 붙더군요 ..
그때부터 약 40~ 50분동안 벵에돔들의 소나기 입질을 하더니 ~
그 이후는 거짓말 처럼 입을 닫더군요 ^^;;;;
짧은 시간이였지만 둘다 참 재미 있었습니다 .
만조에서 날물로 진행되면서....
전혀 입질을 하지 않아서 ..
구경이 넓은 모델로 바꾸어서 바닦까지 내려보아도
대답을 해주지 않는 벵에돔들....
철수배 올 시간이 다되어가서... 포인트를 깨긋하게 청소를 마친후에
낚시했던 자리를 보면서 ... 시원한 음료도 한잔으로 여유를 부려봅니다 ...
사진에 보이는 저 부근에서 입질이 많이 오더군요 ^^;;
혹시나 비진도 구멍강정에 내리는분들 참고해보세요 ^^
짧은 40분동안에 소나기 입질 해주었던 녀석들.....
기포기를 깜빡하고 틀질않아서 죽은 녀석들도 보이네요 ㅜㅜ
그래도 마지막낚시를 하게된 친구 녀석에도 아기자기한 손맛을 안겨줘서
참 고마운 녀석들이였어요 ...
철수배가 올 시간.... 짐을 한곳에 준비해두고..
통영 제니스호에 몸을 태워 봅니다 ..
또 한번 올께요~~~ 용왕님 ~
짜식 ! 이젠 잠시 낚시를 접어두고
세명의 딸분들께 아버지란 의미를 깊이 알려주길....
도착 후 출조를 다녀온뒤 장비 세척하고 찌 세척하고 ... 또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하지요 ..
당일날 사용했던 채비랍니다 ... 소나기 입질 할땐 하나의 찌로 손맛을 보았지만
그 이후 ^^;;; 벵에돔들의 입을 닫고부턴.... 이것저것 얼마나 바꿔가면서 낚시를 했던지....
벵에돔들에게 두손 두발 들고 .. ^^ 철수배를 기다린 저의 모습이 조행기적으면서 또 한번
그려지네요 ... ^^;;;
추가적인 현장브리핑 내용은 블로그로 통해서 적어보도록 할께요
친구 녀석의 마지막낚시를 함께하게 되어 뭔가 마음이 찡해지는.... ^^
느낌이 들더군요 ..
거의 10년이란 세월을 이 녀석과 함께 낚시 갔던 횟수만해도 어마어마 했었는데 말이지요...
딸들이 다 크면 또 다시 돌아오겠지요? ^^ ....
친구야 즐거웠다!
내용이 길고 지루한 조행기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구요 안전한 낚시 되세요
저는 또 다른 포인트에서의 추억 만들어서 오겠습니다 ~
http://blog.naver.com/insideii/22111387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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