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장 머하노?
일하지?
식사는?
고기잡기 바쁜데 밥묵을 시간이 어딧노..
요즘 머하는데?
사량도 문어한다 아이가..
잘 나오나?
묵을만치는 나온다.
머 준비해가 가믄되는데?
몸만온나 배에 다있다..
진짜가?
지갑만 빵빵하게 채아가 온나..ㅋ
잉가이....그럴줄알았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학섬꽃미남..박선장과 통화 내용입니다..
지난 6월말인가 7월초인가......가물가물..
생전처음 문어선상이라는걸 접해보고..
아....진짜 대대요..
다음날 어깨 팔 안아픈데가 없어 파스붙이고..
아마 4주 내내 간거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도 달렸지요..
토요일밤 자다가 깨서 통영으로..
이른아침..
같은배에 올라 채비부터 하는 분들..
저 역시 한켠에서 채비하고..
머..채비라 해봐야 어제 손님들 쓰던거 굴러 다니는거 주워서 원줄에 연결하믄 끝이지요..
굳이 새거 포장뜯을필요 없더군요..
머..문어 채비 사본적도 없구요.
집에서 출발할때 릴만 하나 가져왔습니다.
짝대기도 배에서 빌리믄 되고..
오늘의 목적지..
사량도 하도 어장입니다.
탈탈탈...털기 시작들 하시네요...
한 몇번 해보니까 요령이드만요..
3~4초 털어주고..2~3초 스테이.........그리고 콩콩콩 바닥을 계속 찍어주고..
찍어주는 동안 밑걸림 처럼 무거우면 쭈욱 뽑아올리고..
그게 전부대요..
근데 하다보믄 팔 아픕니다..
혹시나 모를 대형 문어를 위해 배 난간에 갸프도 세워두고..
통영 감성스타...박진일 선장 배입니다......머 제 아는 사람들 사이엔 꽃미남 하믄 다 통하구요..
오늘은 어장줄 잡지않고 골 사이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훑어 나갑니다.
여기 저기 뒤쪽에서 따문따문 문어가 올라오던데..싸이즈도 제법 되드라구요..
저도 아침에 몇마리 했구요..
베이트릴.........이거 문어 선상 두번해보고 산건데....물건이드만요..
국산 바머시기 에서 나온 드렉력 10키로 짜리..
문어 올라타서 릴링하믄 질질질~~끌리올라오대요..ㅋ
어지간한 스피닝 보다 힘 덜들이고 낚시할듯
점심시간..
배에서 내온 문어숙회...
얼음 동동띄운 문어물회국수...
날 뜨끈뜬끈하고 땀 많이 흘렸는데 시원하이 잘 먹었습니다..
점심먹고 포인트 이동중....
아침 일찍부터 흔들고.....날은 덥고......이제 배는 부르지..
그늘막 아래 시원하이...잠이 솔솔 올겁니다..ㅋ
날이 너무 더워 쿨라안에 얼음생수에만 손이 갑니다...
생수 대여섯개 마신듯.
점심먹고 두시간 더 털어주고..
오늘의 조과....
그래도 올때마다 두자리 수 채워주네요..
집에 갑시다.
철수 하는길 동생들하고 저녁 함꼐 할려고 전화 해봤더니.
다들 낚시 갔는지 전화를 안받대요.
다대포 반도낚시 갔더니.
외섬 낚시 하러 갔다가 철수중이라는...
동생들 철수하는동안 문어 장만하고..
모두 횟집으로
동생들이 잡은 긴꼬리 뱃살...
이동네 횟집이모는 벵에 유비끼 이런거 모릅니다.........그냥 벵에회...
탱글탱글한 문어숙회에..
문어 낚시 하면서 걸어올린 폐통발 속에 소라도 들어있대요.......
긴꼬리 구이 까지.....
매운탕도......먹고..
오랫만에 형노릇 한번 했습니다....ㅋㅋ
날이 참 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즐거운 여름휴가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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