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행기는 1월 31일 조행기입니다.
전날(30일) 친구랑 가덕도 동쪽으로 갔으나 강풍으로 인해 밥만 먹고 12시쯤 조기철수합니다. 31일 아침 먹고 밑밥도 많이 남아서 9시 30분쯤 배를 타고 다시 집앞 놀이터 가덕도 동쪽으로 나가봅니다. 전날과 다르게 날씨가 좋아서인지 갯바위에 들어갈 자리가 없네요.
간신히 한자리 잡고 수심 찍어보니 약9미터 나옵니다. 발앞 와류, 포말, 너울이 심하고 갯바위뿌리가 좌, 우 길게 뻗어있어 낚시자리가 쉽지가 않아보입니다. 1.5호찌 세팅 후 첫캐스팅
은 포말에 의에 목줄이 바로 밑걸림 생겨 터지고 다시 목줄 채결 후 두번째 캐스팅을 합니다.

찌가 우측으로 적당하게 흘러가는데 햇빛때문인지 입질인지 찌가 안보입니다.
느낌상 입질을 감지하고 강하게 챔질합니다.
물밑에서 바로 느낌이 옵니다.
자리가 험해서 뜰채질도 힘들었는데 다행히 뜰채로 담아 물밖에서 계측하니 49cm감성돔입니다.

강제 집행한지라 팔이 너무 아파 잠깐 쉬었다 폭중 밑밥질 후 몇번 더 던져봅니다.
그러던 중 방금 입질 받은곳에서 찌가 5cm정도 잠기더니 가만히 있습니다.
로드를 들어서 살짝 당겨보니 물밑에서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 듭니다.
"밑걸림인가? 수초가 걸려 너울에 밀려 당기 는건가? 에라이 모르겠다 땡겨보자"
전혀 움직임이 없던 로드가 그때부터 물밑으로 끌려가기 시작합니다. 혼자 어렵게 발밑으로 올려 계측해보니 54cm가 나옵니다.
옆 조사님들 무슨일인가 다들 쳐다보는데
쪽팔림도 모를 정도로 흥분되네요.
흘림낚시 20년넘게하고 딱 10년만에 다시 개인신기록을 집앞 놀이터 가덕도에서 기록합니다. 이후 와류가 더 심해져 찌가 먼바다로 밀려나 청소후 2시배쯤 철수합니다.

집이 강서구 명지동이라 집앞 가덕도를 놀이터 삼아 출조가는데 용왕님께서 새해 선물을 주시네요.
5일이 지난 글을 적고있는 지금 이시간도 그날의 흥분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밴드에 채비랑 포인트 공개했으니 바다낚시에 관심있는 분은 가입해보시길 바랍니다.
'칼라피싱(부산바다낚시동호회)' 밴드로 초대합니다.
https://band.us/n/a8a24bjbf7T3E
밴드명을 검색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