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니 지루하기 짝이 없어요.
겨울 감시 빵이 좋으네요. 낚시좀 가야하는데 ㅠ
포근한 닉넴입니다.ㅎ
감성돔 손맛 못본지가 오래라~
사진만 봐도 심장이 바운스~합니다.
한치 대포알~저거도 탐나네요.
저거 한마리면 몇식구 포식하겠습니다.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넷바다낚시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과거 5년동안 하루에 2번씩,
점주/선장조황 -> 낚시지식인 -> 조황센터/조행기 순서되로
필독하는 인낚앓이 '통영동동구리무' 라고 합니다.
작년말부터 갯바위 찌낚시에 염증이 생겨(= 계속되는 빵~)
짜릿한 외도를 하곤 했어요.. ㅎ
저의 낚시스승이자, 사랑하는 나의 형님 '죽림감시'님은
"갯바위는 나의 침대이자, 쏟아붓는 태양볕은 나의 이불이다" 라는
모토 로 30년 갯바위외길을 홀로 외롭게 걷고 계십니다.
빵을 치시면 항상 저렇게 여유롭게 철수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행님 죄송~~ ^^;;
작년부터 올해까지 선상부터 선외기까지..고기는 어느정도 잡았어요..
고기가 썩는지라...
좋은데이 많이 자빠뜨렸습니다.
그리고 고기 아닌것도 잡았습니다.ㅋ
솔직히 선상은 갯바위보다는 고기잡을 확율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꾸 고기잡는것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저는 어느 순간 어부가 되어있더군요. ㅠㅜ
갯바위 가기 전날, 어릴때 소풍 가는듯한 설레임은 사라지고,
감시낚시에 목줄 3~4호와 카고,막대찌를 챙기고 있는
내모습을 볼때면, 안습이.... ㅠㅜ
포획보다는 재미를 찾기 위해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낚시꾼들 잘 안간다는 오후바리 들어갑니다. ㅠㅠ
마음 완전 비우고 들어갑니다.
빵치고 철수후 삼겹살 먹을지..
양념갈비 먹을지 고민하면서 들어갑니다 ㅠㅜ
그래서 들어간 통영 척포 나의 기록자리는
텐트2동과 함께 다른꾼들로 강남처럼 HOT 했고...(위는 예전 사진입니다~)
할수없이 평평하기로 두번째 소문난 자리로 들어갑니다.
시즌이 시즌인지라 앙카되면 수중여도 뽑아 낸다는 1호대에 1호찌 채비로
시작합니다. 1-1이네요 ㅎ
사진은 잔잔하지만, 바람과 너울이 엉망이네요. 찌 여부력을 줘도,
너울타고 반잠수찌로 변신합니다.
서쪽으로 해는 넘어가고, 서쪽포인트라 장타치고
찌보기는 아슬아슬하네요 짜증.... 열심히 원줄만 쳐다봅니다.
물도 여친마음처럼 왔다리 갔다리,
바람도 왔다리 갔다리 둘다 나를 괴롭히고..잡어도 나를 괴롭힙니다.
항상 준비는 해가지만, 고기잡은적 없는
'깐새우'는 고기들이 싫어하는거 같아요..항상 살아만 오고...
하지만 어느순간.... 크릴이 살아옵니다.
동출한 저희 친 큰형님이 손수 타주신 커피 마시다가 내려놓고 긴장탑니다.
새로 크릴 끼우고 캐스팅, 채비 안착되고 살살 끌어오는데,
수심을 정확하게 줬는지, 그냥 앞뒤 안가리고 대를 끌고 갑니다.
초릿대 '탕'하고 때리시는거 아시죠...
목줄2호라... 쭉쭉 뽑아 올립니다. 빵은 좋은지 힘은 쓰지만....
마음도 채비도 단단히 한지라.....이빠이 쭉쭉 땡깁니다.
올려보니, 고기 발꿈치 안세워도 4짜는 넘네요..
대충 바칸 구겨 넣고 바로 캐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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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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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안되고 1시간 더 쪼아봅니다.
역쉬 안됩니다.. 갯바위 고기 없구나.. 재수였네..하면서.....
담배여러대 핍니다... 그나마 손맛봐서 다행이다..하면서..
마인드 힐링 할겸 소지도 보고 만지도 보면서 이것저것 업무 고민생각도
하고 마음도 정리합니다. 이래서 갯바위가 좋습니다. 약간의 여유.....
몸과 마음이 분리, 나도 모르게 부지런히 마끼친지라..마끼 모자랍니다.
할수없이, 보조가방에 황XX율 집어제가 있길래,
파우더에 바닷물만 부어 다시 한번 쪼아봅니다.
밑밥넣고 어느정도 지나자 바로 입질!!
이번에도 역쉬 초릿대까지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입니다.
간만에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힘 좀 쓰는 두놈 얼굴 봤네요~
갯바위에도 고기 있네요...얏호~~!!!
지금 척포쪽에 큰고기 붙은거 같으니,
100% 잡으실분 말고, 한번 마음비우고 쪼아보실 회원님들은 한번
오시는것도 괜찮은거 같네요.
폰카라서 그렇지만, 본래 때깔은 너무 좋네요~
약간 당부의 말이지만....
자리 내리시면 너무 선장님 말씀만 듣지마시고 직접 수심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목줄 바닥 깔아도 입질 받지만,
수심만 잘주면 입질은 시원하지 못해, 너무 무섭게 가져갑니다.
낚시도 한가지 고집하지 마시고 다양한 장르를 즐기세요~
갯바위,선상 둘다 재밌는 장르이니 가리지 말고 낚시 그자체를
즐기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항상 회원님들 건승하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복가득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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